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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여러 번 개발 지역에 살아오면서 많은 신축공사현장을 볼 수 있었다. 신축현장의 육중한 건축자제들과 시공 중 소음에 처음에는 주눅이 들었다. 하지만 어지럽게 얽혀진 모습은 인간의 복잡한 내면으로 보여진다. 또한 영역을 구분 짖는 회색의 콘크리트 벽면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으로 그려진다. 이렇듯 신축되는 모습은 도시 생활 속 현대인에 삶의 모습을 닮았다. 특히 네모 반듯한 완성된 건물이 아닌 완성되기 전의 원형(原型)에 가까운 건축자제들의 모습이 다채롭게 다가온다. 이는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상실감 속에서도 현실에서 벗어나 회귀하고자 하는 기억 속 옛 모습과 같이 느껴진다. ● 건축현장은 멀리서 보았을 때 아주 작아져 블록놀이에 적당한 크기가 된다. 색색의 작아진 블록들은 어릴 적 놀이를 회상하게 한다. 이것들은 새롭게 조합되며 물위나 공기 등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떠다니게 된다. 이로 인해 공상 속의 건축물은 현장의 육중한 무게는 해소되고 블록의 한 조각이 된다. 이것에 형태와 그것의 기반이 되는 토지의 사실성은 필요 없다. 부유하는 것들에 사이로 물고기 형상과 비행기의 날개에 물고기의 꼬리가 합성된 비행 물체(이것을 '비행고기'라 한다)가 시선을 유도한다. 이렇게 실재하는 것과 공상 속의 것이 하나가 되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유희의 과정이 이번 전시의 모티브이다. ● 눈에 뛰는 분홍색의 테두리와 그것의 보색 가까운 색이 대립되며 거리감을 만든다. 또한 화면 전면의 회색빛깔과 화려한 빛깔로 강조된 색상이 비교된다. 세룰리언 블루(cerulean blue)의 파란 천막과 개나리 색의 포크레인들, 형형색색의 전선들, 아직 뚜껑이 없는 미로 같은 건물의 단면, 진행 중에 잘려진 도로와 구조물들이 있다. 이를 통해 화려한 현대사회 속에 가려져 개개인의 본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현대인들에 이면을 말하고자 했다.
김효숙_잠식되어가는 세계 Eclipsed World 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194×130.3cm_2008
김효숙_부유하는 나의 도시Ⅱ My Floating CityⅡ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194×130.3cm_2008
「잠식되어가는 세계」와 「부유하는 나의 도시」1,2의 3개 시리즈는 일반적인 액자 형상을 연상시키는 프레임이 등장한다. 그것에 신축공사현장의 부분 부분이 재구성 된다. 프레임은 실재가 아닌 공상의 세계로의 진입을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해서 그려졌다. 다시 말해 보이지 않는 미지의 세계를 건축한다는 생각으로 그리게 된 것이다. 즉 이 액자 이미지는 실재에 있어서 "땅"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실재의 건축적 소재들이 현실 세계의 토지가 아닌 프레임을 통해 그림이라는 관념 세계에 등장한다. 이로 인해 현대사회에 토지가 갖는 의미가 강조되며 의문이 제시된다. 프레임은 최대한 화려한 색상으로 치장되기도 하고 그저 보통의 액자로 묘사되기도 하며 선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처럼 변형된 프레임을 통해 현대 사회의 땅이 삶의 터전으로써의 의미가 아닌 투기의 대상으로 변질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 또한 흔히 사고의 틀을 전환하자는 의미에서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는 말을 한다. 단순히 틀을 의미하는 프레임은 인지 언어학자인 조지 레이코프가 사람들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설명하면서 최초로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단어이다. 우리가 어떠한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우리 두뇌 속에서 그 단어와 결보다는 어떠한 환경과 사회 속에서 만들어진 개인의 특수한 프레임이 작용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본래의 뜻이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두뇌 신경 체계의 있는 프레임에 의해 해석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각자의 프레임 안에 갇혀 자신에게서 규정지어진 프레임에 좋은 것만을 믿으려 한다면 소통과 관계는 어렵게 된다. 프레임 안에 잠식되어 가고 벗어나는 도시 신축물의 모습을 통해 이를 경계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김효숙_도시Ⅱ City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1×53cm_2008
김효숙_도시Ⅳ CityⅣ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1×53cm_2008 |
혹시 이 도구가 개인 사업자들만 위한 것이라 오해해서는 안 된다. 직장인에게도 아주 훌륭한 도구이다. 직장인도 현재 자신이 조직 내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주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년 퇴직할 때까지 현재 하고 있는 일만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아니 그렇다고 해도 직장에서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중기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그것이 ‘승부 일(사업)’이 된다. 그리고 장기적 관점의 ‘미래 일’은 직장 내에서 하고 싶은 일일 수도 있지만 직장을 그만 두고 자신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이 될 수도 있다. 이렇듯 ‘주승미’라는 성장파이프라인 관리 도구는 개인 사업자, 직장인 가릴 것 없이 자신의 일이나 사업의 성장을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대게 긴급한 일들은 주력에서 많이 생긴다. 긴급성에 중독이 되면 주력에만 매달리게 된다. 당장 일거리가 많으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주력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재미 있는 일이라면 더욱 쉽게 긴급성에 중독되고 말 것이다. 그러나 그때가 제일 위험하다. 일이 많고, 또 일이 재미 있는데다가 수입도 많이 창출되는 그 때 말이다. 바로 그때 주력을 일부 희생하더라도 승부와 미래를 위해 일정 시간을 비워두어야 한다. 그래야 3년 후, 5년 후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다.
승부는 셋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분야이다. 아직 이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쌓지 못했기 때문에 열심히 배워가면서 일을 해야 한다. 소위 ‘승부’를 봐야 하는 분야이다. 이 분야에서는 수입을 창출할 수도 있지만 수입이 그리 크지 않다. 실력과 명성을 쌓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수입을 창출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미래는 ‘일’이라기 보다는 ‘일의 씨앗’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적어도 5년 이후에 주력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일의 씨앗’들인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아이디어 수준은 아니다. 지금 현재 뭔가를 투자해야 한다. 연구개발을 하거나 사업을 기초를 다지거나 뭔가 액션이 취해지고 있는 경우 ‘미래 일(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이던 개인이던 현재 상태에서 주승미가 균형 있게 구축되어 있으면 좋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주승미가 불균형 상태에 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역시 주력은 존재하지만 승부와 미래가 없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를 ‘성장 정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주력이 작동을 하는 한 별 다른 걱정을 하지 않는다. 영원히 주력이 작동할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다른 일들을 도모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험이 말해 주듯 주력은 영원하지 않다. 아니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것을 미리 생각하고 미리 투자하여 육성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
– 범죄 행위 가운데 외국 세력과의 결탁에는 외국에 중국이나 홍콩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는 행위도 포함. 예를 들어 이 법을 적용하면 대표적 민주화 인사 조슈아 웡이 지난해 미국에서 홍콩 인권법 제정을 촉구한 행위 등이 해당.
– 주요 사안의 관할권은 중앙이 가짐. 외국 세력이 개입했거나 홍콩 특구 정부가 효과적으로 법 집행을 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있는 상황에서는 중앙정부가 설치하는 홍콩 국가안보처(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가 관할권을 가진다고 명시.
– 홍콩의 기본법과 보안법이 충돌할 경우에는 보안법이 우선. 특히 홍콩보안법은 중앙정부가 홍콩에 국가안보처를 설치하도록 함. 홍콩 국가안보처는 홍콩의 안보정세를 분석하고, 안보 전략과 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 제안, 감독, 지도, 협력의 권한을 가지는데 사실상 홍콩의 안보 기능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임.
지난 6월 13일 대만 타이페이 자유광장에서 홍콩 보안법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
2. 홍콩보안법 시행, 대만에 밀려드는 ‘홍콩 망명객’
–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홍콩보안법이 발효된 6월 30일 페이스북 계정에서 7월 1일부터 홍콩인의 이주를 돕는 공공 조직인 ‘대만홍콩서비스교류판공실’이 문을 연다고 예고하면서 “대만은 정부와 민간을 가리지 않고 함께 협력해 홍콩 인민에게 최고로 굳건한 도움을 주겠다”고 밝힘.
– 이미 작년부터 적지 않은 홍콩의 민주 진영 인사들이 대만행을 선택. 대만 정부의 이번 결정은 그간 개별 사례 중심으로 진행되던 홍콩 인사들의 대만 이주를 더욱 체계적, 조직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
– 정치적 망명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홍콩인들의 대만 이민도 급증하는 추세. 작년에만 대만으로 이주한 홍콩 시민은 5천858명으로 2018년 4천148명보다 41.1% 급증. 대만은 600만 대만달러(약 2억5천만원) 이상 투자해 현지인을 고용하면 영주권을 줘 이민 문턱도 낮은 편.
– 대만 독립 지향 성향의 차이 총통은 작년 6월 홍콩의 대대적인 민주화 요구 시위가 시작되고 나서부터 적극적으로 홍콩 지지 의사를 표명. 차이 총통은 ‘중화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대만을 지키며 중국 본토의 ‘전제 통치’에 단호히 맞서는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정치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함.
3. 일본, 공무원 ‘보너스 잔치’ 논란
– 일본 정부는 30일 일반 행정직 국가공무원(평균 35세)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68만엔(약 760만원)의 여름 보너스를 일제히 지급. 일본에서는 ‘기말 근면수당’이라는 명목의 여름·겨울 보너스를 공무원의 경우 6월과 12월 등 매년 두 차례 주는데, 올해 여름 보너스가 이날 나간 것.
– 올해 여름 보너스 지급액은 작년 민간기업의 임금 인상을 반영해 평균적으로 1천엔(약 1만여원) 올라 8년 연속으로 전년 대비 플러스를 기록.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는 작년보다 6만엔 많은 404만엔(약 4천500만원), 다른 각료들에게는 5만엔을 더한 337만엔이 지급.
– 이날 일본 국가공무원의 여름 보너스가 8년째 올랐다는 내용이 보도된 뒤 인터넷 공간에서는 코로나19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공무원들만 ‘보너스 잔치’를 벌인다는 지적이 쏟아짐. 한 네티즌은 “나라 전체가 궁지에 빠져 빚투성이고, 국민은 돈 마련과 재기를 위해 허덕이는데 (공무원들이) 어떻게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누구보다도 국회의원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
– 특히 작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뿌린 혐의가 드러나 구속된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전 법무상 부부가 각각 중·참의원 신분으로 여름 보너스 수혜대상이라는 점이 비난 여론을 증폭.
4. 태국, 세 번째 비상사태 연장 “코로나 때문 vs 정치적 목적”
– 1일 온라인 매체 카오솟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내각은 전날 회의에서 비상사태를 이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3월 26일 비상사태를 발효. 애초 4월 30일까지가 시한이었지만, 한 달씩 이번까지 모두 세 차례 연장 조치.
– 나루몬 삔요신왓 정부 대변인은 “코로나 사태가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고 7월1일부터 추가 봉쇄 완화 조치가 이뤄지는 만큼, 2차 코로나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상칙령이 필요하다”고 설명. 비상사태 아래에서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국민의 이동을 제약하고 집회를 제한할 수 있는 등의 강력한 권한을 부여받음.
– 태국 인권단체 등은 코로나 사태가 관리 가능한 수준임에도 정부가 비판 세력을 약화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 공중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전날까지 36일간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
–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수나이 파숙도 “비상사태를 유지하는 의도는 쁘라윳 총리와 정부를 정치적 도전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카오솟은 전함. 정치학자인 수라찻 밤룽숙은 이 매체에 “시위로 이어질 수 있는 경제적 문제 등 많은 곤란한 상황에 대응할 특별한 힘을 정부가 갖길 원한다고 많은 이들은 보고 있다”고 말함.
5. 파키스탄 총리 “카라치 증권거래소 테러 배후는 인도”
–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지난달 29일 카라치 증권거래소(PSX)에서 발생한 무장 괴한 총격 테러와 관련해 인도가 배후라고 주장했다고 돈(DAWN) 등 현지 언론이 1일 보도. 칸 총리는 지난달 30일 의회 연설에서 “이번 공격의 배후에 인도가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
– 총리는 “그들(인도)은 뭄바이에서 일어난 일이 파키스탄에서도 똑같이 생기기를 바랬다”며 “그들은 불확실한 상황을 퍼트리기를 원한다”고 지적. 칸 총리가 언급한 ‘뭄바이 일’은 2008년 11월 뭄바이의 호텔 등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를 의미. 당시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무장단체 조직원이 해안 등으로 침입했으며 테러로 인해 160여명이 숨짐.
– 칸 총리는 “정보당국은 이슬라마바드 등을 겨냥한 대형 공격 4건 이상을 미리 막아냈다”며 “하지만 모든 공격을 막을 수는 없었다”고 말함. 그는 하지만 증권거래소 공격과 인도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음. 파키스탄 측의 주장에 대해 인도는 “터무니없는 언급”이라고 일축.
– 앞서 지난달 29일 남부 경제 중심도시 카라치의 증권거래소에서는 수류탄과 총으로 무장한 괴한 4명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다가 모두 사살. 이 과정에서 치안 병력 3∼4명도 사망. 이후 남부의 분리주의 반군조직인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 파키스탄은 평소 인도가 BLA를 비밀리에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해 옴.
6. 이란 테헤란 보건소 폭발, 최소 19명 사망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이란 수도 테헤란 북부의 시나 앗하르 보건소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여성 15명, 남성 4명 등 최소 1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보도. 현지 언론과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약 10분 간격으로 2차례 일어났으며 인근 건물까지 손해. 테헤란시 구조당국은 1일 오전 1시 현재까지 20명을 구출했다고 집계.
– 폭발 원인은 의료용 가스 누출과 누전으로 추정된다고 국영 방송은 전함. 폭발 뒤 화재가 이어지는 바람에 인명피해가 더 커짐. 세예드 잘랄 말레키 테헤란 소방서 대변인은 “지하에 보관된 가스통이 폭발해 위층으로 불이 번졌다”라며 “사망자 일부는 수술실에 있던 의료진과 환자로 파악된다”라고 말함.
– 폭발과 화재가 난 보건소는 5층짜리 건물. 구조 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
7. 이스라엘 네타냐후, 요르단강 서안 합병 ‘속도조절’
–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에이비 버코위츠 미국 백악관 특사, 데이비드 프리드먼 주이스라엘 미국대사를 만났다고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와 AFP통신 등이 보도. 네타냐후 총리는 버코위츠 특사 등과 면담을 마친 뒤 “나는 주권 문제를 논의했다”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현재 작업 중이고 며칠 동안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 주권 문제는 요르단강 서안에 이스라엘 주권을 적용하는 방안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임. 하레츠는 네타냐후 총리가 7월 1일 서안 합병에 나서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 네타냐후 총리가 중도 성향 ‘청백당’ 대표인 베니 간츠 국방부 장관과 타결한 새 연립정부 합의안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의회, 내각에서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들과 요르단계곡을 합병하는 법안을 추진할 수 있음.
–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1월 미국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요르단강 서안 일부에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하는 중동평화구상을 발표. 네타냐후 총리는 그동안 합병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이스라엘 안팎의 반발을 의식해 ‘숨 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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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에 관한 지혜를 들려주고 싶다. 그 지혜를 실천에 옮기는가는 온전히 그들 자신에게 달려 있다.
첫째, 세상의 진리는 오직 책에 담겨 있다. 인류 최고의 스승, 최고의 지혜는 오직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노자, 석가모니, 예수, 무함마드, 소크라테스, 피타고라스….이순신, 아인쉬타인 등등. 책을 통하지 않고 만날 수 있는 현자를 한 명이라도 말해 보거라. 현자의 지혜는 스스로 글을 써서 남겼거나, 누군가가 책에 남겨 놓았다. 그렇지 않은 지혜는 모두 잊혀졌다. 책에 대해서 다른 소리를 하는 사람을 상대하지 말라. 그는 둘 중의 하나이다. 세상을 모르는 자거나 너를 속이려는 자이다. 진리를 영화나, 게임, 강연, 혹은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은 엉터리이거나 거짓말이다.
둘째, 책의 형식에 구애받지 말라. 그것이 양피지든, 대나무든, 종이든, e-book이든 무슨 상관이냐? 시대적 기술 여건에 맞는 형식이 있을 뿐이다. 형식은 책을 읽지 않을 핑계가 될 수 없다.
셋째, 어떤 저자도 완전히 믿지 말고 어떤 저자에게도 기죽지 말라. 저자들, 특히 뛰어난 천재들은 친절하지도 착하지도 않다. 재미삼아 독자를 희롱하기도 하고 속이기도 한다. 항상 숲 전체를 보면서 나무를 대하라. 그러면 길을 잃지(속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은 없다. 천재는 뽐내기를 좋아한다. 자신의 천재성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천재라고 반드시 전달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게다가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모르는 저자들도 수두룩하다. 비평가나 해설자에게 의지하려고 하지도 말라. 비평이나 해설은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밥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직업적 활동일 뿐이다. 저자가 책을 통해서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가를 판단하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너 자신임을 잊지 말라.
넷째, 환경을 고르지 말라.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말고 책을 읽어라. 책에 몰입하면 주위에 무슨 일이 벌어져도 알 수 없게 된다. 훈련하면 그것이 가능하다. 얘들아, 이점에 대해서는 나를 믿어라.
다섯째, 어떤 책이든 하루에 읽는 것을 목표로 하라. 대부분의 책은 하루에 읽을 수 없다. 그러나 하루에 다 읽기를 목표로 삼으라. 그러면 놀라운 집중력이 생길 것이다. 인류 최고의 현자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그 정도의 자세를 갖추지 않고는 결코 지혜를 얻을 수 없다. 현실에도 그렇지 않겠는가? 아인쉬타인, 달라이 라마, 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실제로 만났다고 생각해 보거라. 책을 하루에 다 읽지 못하는 사람은 일주일을 줘도 다 읽지 못하고, 한 달, 아니 일년을 줘도 다 읽지 못한다. 잘못된 책 읽기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독서 방법이 올바르면 헐거운 책은 몇 시간에도 다 읽을 수 있다.
여섯째, 책 읽는 프로가 되어라. 손에 쥔 책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를 기획하라. 인류 최고의 스승을 만나는데 그 정도 준비없이 되겠는가? 시간 계획, 대화 기획(읽는 순서), 정리 계획이 기본이다.
일곱째, 맘에 드는 책만을 읽지 말라. 편식하면 육신처럼 영혼도 영양실조에 걸린다. 맘에 들지 않은 책일수록 더 정성껏 읽어라.
여덟째, 지식을 자랑하기 위해 책을 읽지 말라. 우리가 평생 읽어봐야 도서관의 한 귀퉁이에 꽂힌 책들도 다 읽지 못한다. 내가 다니던 대학원 도서관의 본관은 책장의 길이만 84km였다. 아마도 300만권의 책은 그곳에 있었으리라.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그곳에는 32개의 도서관이 있고 책은 1천만권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미국 의회도서관과 하버드에는 그보다 더 많은 책이 있다. 책 몇 권 읽고 아는 척하지 말라. 그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Main Library인 DOE Library의 정면. 저 문을 들어갈 때마다 마치 교회 문을 들어가듯이 경건해졌다. 인류의 스승들이 모두 저기에 모여 있지 않는가.
아홉째, 독서는 네 인생에 있어 어떤 보장도 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책을 읽지 않고는 어느 분야의 리더도 될 수 없다. 독서가 행복을 가져다 주지도 않고, 출세를 보장해 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책을 읽지 않고는 행복하거나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는 없다. 때로 천한 영혼이 지배자가 되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가 운이 좋았을 뿐이다. 운을 믿지 말라. 운이란 우연이다. 우연을 믿고 세상을 사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자는 없다. |
속칭 ‘룸살롱’으로 대표되는 유흥주점은 유흥과 접대를 위한 대표적 공간이다. 유흥접객원 종사자는 13만9904명이고 이들에게 한 해 동안 지급된 총금액은 1조9151억5000만원이나 된다. 유흥과 접대로 곪을 데로 곪은 부패한 남성권력사회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부녀자만을 유흥접객원으로 두도록 하며, 접대에 동원하는 여성을 성매매로 착취하는 악습도 뿌리뽑아야 한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성매매 근절 운동을 해온 신박진영 대구여성인권센터 대표가 성매매방지법 제정 12주년을 맞아 여성혐오로 연대하는 유흥주점의 모든 것을 짚었다.
노래방과 텐프로, 쩜오, 사회고위층의 밀실서 이뤄지는 남성연대
그 현장에서 유흥·접대 위해 존재하는 그녀들, 성매매 여성
유흥주점 기업화, 대형화 속 성매매 합법적 영업인양 은폐돼
기업간 접대는 검사-스폰서 관계처럼 부패와 불공정의 모든 것
제3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인 장강명 작가의 『댓글부대』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모두 보조적 역할에 그치지만 동일한 직업군이다.
중년의 미시부터 연예인급 여성까지
그들이 있는 장소는 노래방과 텐프로, 쩜오 그리고 사회고위층의 밀실이고, 때때로 남성의 요구로 집과 야외 장소로 불려나오기도 한다. 저렴하지만 충실한 서비스를 해주는 중년의 미시부터 도도함을 일종의 컨셉으로 내세우는 젊은 여성 그리고 고위층만을 상대하는 연예인급으로 묘사되는 여성들까지 다양하지만 그녀들은 한결같이 남성사회 연대와 공모를 위한 현장에서 유흥과 접대를 위해 존재한다. 또한 남성들이 원하는 주 서비스 내용은 성매매다.
대한민국, 이 땅에서 ‘성매매’ 없는, ‘성매매 여성’이 없는 ‘유흥’과 ‘접대’를 상상할 수 있을까.
대중문화의 재현에서 유흥과 접대를 제공하는 여성들의 존재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유흥과 접대가 이뤄지는 장소는 맥락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남성사회 권력과 연대를 나누는 모든 장면에 필수적 요소였다. 최근의 영화 ‘내부자들’과 ‘베테랑’ 같은 영화 뿐 아니라 한국의 근‧현대를 아우르는 대표적 영화들에 이것은 전면적이든 부차적이든 매우 주요한 사건의 맥락을 보여주는 장소로 묘사됐다. 현실 세계의 뉴스에서도 타락한 권력이 개입되는 사건과 사고에 이 장소가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강준만은 2011년에 낸 『룸살롱 공화국』이라는 저작에서 이를 “부패와 향락, 패거리의 요새, 밀실접대 65년의 기록”이라 쓰고 있다. 여기서 강준만은 해방정국 이래로 ‘요정’과 ‘룸살롱’으로 이름만 바뀌면 그대로 이어져온 유흥과 접대문화의 시대사를 보여준다. 이 책의 한 장은 “‘룸살롱이 법정’인 나라”가 제목이다.
이는 고스란히 2010년 4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3편까지 제작된 ‘MBC 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 편을 통해 낱낱이 까발려진 바 있다. 2011년 이 사건 관련자들의 인터뷰를 모아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이라는 단행본도 간행됐다. 제목처럼 요란을 떨며 진상규명위원회가 만들어졌지만 이들은 “진실 은폐에 신명을 다한” 꼴이 되고 말았다.
매우 낯익은 내용이다. 현재도 진행 중인 사건이 있다. 실제 인물의 이름만 바꾸었을 뿐 제목과 내용을 그대로 대입해도 될만큼 닮은 꼴이다. 검찰 내에서도 실세인 인물이 부끄러움 없이 유흥과 접대를 받고 그리고 제대로 된 진실규명은 석연치 않은 상황까지 그렇다.
성매매 업소 3분의1이 유흥주점
한국적 상황에서 유흥과 접대는 성매매를 일상화시키는 가장 큰 토대다. 2013년 여성가족부가 형사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실시된 전국의 성매매 실태조사에 의하면 전체 성매매 업소 알선업체의 추정치는 4만4804개소였고, 그중 거의 절반에 이르는 것이 유흥주점업으로 1만2654개소였다.
유흥주점업의 성매매 알선 비율은 42%인데 여성들의 증언이나 일반 시민들의 인식에서 유흥접객원이 있는 업소는 2차를 통해 성매매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법적으로 유흥주점으로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적으로 도우미 등을 불러 영업하는 노래방이나 단란주점조차 성매매를 가능한 곳으로 생각한다. 여성이 유흥을 위해 접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곧 성매매도 포함되는 것이 오히려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유흥과 접대로 대표되는 한국의 성매매 산업의 규모를 가늠하는 것은 여러 수치를 비교하는 것으로 가능하다. 2012년 기획재정위 안민석 의원에 의하면 기업의 접대비 지출액 추이는 경기침체기에도 오히려 계속 상승해 2006년에 5조7482억원이었던 것이 2011년에는 8조3535억원이었다.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미생’에서 영업팀 사원들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상의 유흥주점을 예약하고, 접대할 여성까지 미리 섭외하며 이 접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물론 2차인 성매매를 준비시키는 것까지 포함해서다. 기업 접대는 ‘을’이 ‘갑’에게 하는 것이다. 유흥주점에서 이뤄지는 기업간 접대 또한 검사와 스폰서처럼 부패와 불공정의 모든 것이 된다. 이러한 접대는 기업 활동의 필수요소가 되어 작은 기업이 큰 기업에게, 기업이 공권력에게 상납하는 부당한 거래를 위한 수단이 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23일 전남 여수시 학동 모 유흥주점 앞에서 여수 유흥주점 여성 뇌사사건 공동대책위원회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여수유흥주점 여성사망사건 광주지방여성변호사회법률지원단 소속 회원 80여명이 추모식을 갖고 헌화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경찰이 왜 유흥주점 단속 안 하느냐고?
유흥주점에서 탈성매매하려는 여성들에 대한 법률 지원은 다른 성매매 업소에서 나올 때보다 높은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규모가 크고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유흥주점들은 고객이 곧 업소의 뒷배경이 된다.
이들은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2015년 말 여수 유흥주점에서 업주에 의해 사망한 여성사건 같은 경우 손님으로 여수시청 공무원과 경찰청의 팀장급 간부까지 있었고, 2011년 성매매여성 10여명 이상이 연달아 자살해 ‘포항괴담’이라 불리운 포항 상도동의 유흥주점 집결지 업주들은 경찰과 상시적으로 골프를 치는 등의 관계를 맺어왔던 것이 드러났다.
모두 사건 과정에서 철저히 은폐될 수 있었던 사건이었지만 함께 일했던 여성과 유가족들의 증언과 여성단체 등의 적극적 활동으로 어렵게 진실이 드러났다.
2015년 말 대구의 가장 화려한 유흥주점들이 밀집해 있는 수성구의 한 업소에서 나온 여성 2명은 경찰의 이해할 수 없는 수사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대부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마침 인사이동으로 바뀐 담당 검사는 이를 재수사하고 모두 법정에 세웠다.
유흥주점은 성매매 알선 업종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대표적 업종이지만 경찰은 수사를 힘들어한다.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 유지로 행세하고, 협회 등 업주간 모임을 통해 힘을 과시하고 권력층과 대놓고 친분을 과시하는 이들을 수사하는 것은 지금의 경찰 시스템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기업화, 대형화돼 있는 유흥주점들의 성매매 알선 행위는 합법적 영업임을 내세워 은폐된다. 때문에 경찰은 유흥주점의 성매매 알선을 당연히 인지하면서도 접근할 수 없는 곳으로 성역화한다. 게다가 검찰은 스폰서와 함께 유흥주점의 주고객이 돼 각종 미디어 지면과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한국은 법으로도 이러한 여성들의 존재를 명문화하고 있다. 식품위생법 시행령에는 유흥종사자를 둘 수 있는 시설로 ‘유흥주점’을 규정하고, “‘유흥종사자’란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노래 또는 춤으로 손님의 유흥을 돋우는 부녀자인 유흥접객원을 말한다”고 돼 있다.
한국사회의 독특한 영업 형태인 속칭 ‘룸살롱’으로 대표되는 유흥주점은 유흥과 접대를 위한 대표적 공간이다. 보건복지부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중 건강진단규칙’은 식품위생법의 유흥접객원과 티켓다방 종업원, 안마시술소 여성종업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대상자들은 매독, 임질 같은 성병을 타인에게 감염시킬 우려자들이라며 의무적으로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유흥 아닌 여흥, 접대 아닌 환대로
국가적 관리 하의 공창 관리와 같은 방식의 ‘성매매’를 인정하는 구시대적 유물을 우리는 여전히 끌어안고 있다. 2004년 성매매방지법에 의해 ‘특수업태부’라 불리우는 성매매집결지 여성에 대한 공식적 성병검사를 폐지했지만 여전히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을 감염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한다고 인정하는 영업장에 종사하는 사람”에 대해 성병 검사를 국가가 실시하도록 해서 일부 지역에서는 성매매집결지 여성들에 대한 성병 검사를 여전히 하고 있다.
물론 어차피 하고 있는 것이니 안전을 위해 해야 한다고 강변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국가가 인정하는 성매매 실체와 성병 검사는 과연 누구를 위해 실시되는 것일까.
부녀자만을 유흥접객원으로 하는 조항에 대해 매우 전근대적이며 성차별적이라는 이유로 2011년 보건복지부가 ‘부녀자’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제안했었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이를 호스트바 등의 영업을 기정사실화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여성가족부는 2011년 ‘유흥주점영업의 유흥종사자 실태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는 성매매를 근절하고 유흥문화를 건강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유흥접객원을 삭제하는 것이 이상적인 안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호스티스, 웨이터, 밴드 악사 등 유흥접객원 종사자는 13만9904명이고 이들에게 한해 동안 지급된 총금액은 1조9151억5000만원으로 파악됐다(2011년 발표). 이러한 수치를 감안할 때 쉽사리 유흥접객원이 없는 유흥과 접대를 상상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일 것이다. 또 주장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일제강점기 유곽과 함께 유흥주점의 전근대적 모습은 한국에 이식됐다. 이후 전쟁과 경제발전기를 거치며 특히 일본 등에 대외의존적이던 경제는 갑질에 휘둘리며 조아려야 하는 유흥과 접대문화를 만들었다. 그건 분명 우리를 위한 유흥과 접대가 아니었다. 비굴하고 수치스러움을 견뎌야했던 건 어쩌면 그 시대를 살았던 대부분 민초들의 상처였을 것이다.
하지만 80년대 이후 당시의 독재 정부는 자신들의 정치적 불의를 덮기 위해 “이제 너희들도 즐길 수 있어”라는 악마의 속삼임으로 남성 일반을 이러한 성적 착취의 공모자로 만들었다. 하지만 과연 누가 누리고 즐기는 자인가.
일방적으로 하나의 성별에 차별의 딱지를 붙이고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으로 만든 사회에서 차별할 권리를 가진 또 다른 성별은 자신들 내부의 더 큰 계급적 착취를 지워버린다. 그리고 자신들의 불행을 전가할 대상에 분노를 퍼붓는다. 돈으로 여성의 몸이 거래되는 유흥과 접대는 결국 자본이 있는자, 돈이 있는 자의 일방적 게임 속에 놓이게 된다. 다시 소설 『댓글부대』로 돌아온다.
권력에 붙어 이익을 나눠 먹을 줄 알았던 3명의 남성은 함께 연대하고 공모하며 여성의 몸을 소비하고 착취하지만, 결국 가진 것 없는 몸들은 그 게임 안에서 서로를 소외시키고 가진자들의 조종아래 춤추고 있을 뿐이다. |
안성시민들의 문화예술교육 복합공간인 '안성맞춤아트홀'의 그랜드오픈이 내달 7일로 다가오면서 관람객 및 공연장 안전을 위한 관련 설비 시험 가동 등 안성시가 개관준비 최종 점검에 나섰다.
문화관광과 아트홀 운영팀은 아트홀의 꽃인 대극장의 하중 및 위치 제어 테스트를 통해 안전관리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주중 야근은 물론 주말에도 출근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아트홀 운영팀의 김민철 주무관은 "안성맞춤아트홀의 정식 개관 전 각종 무대 설비 성능 테스트 등 기계, 조명, 음향 등과 관련해 자체 시운전 및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안성맞춤 아트홀의 개관일인 내달 7일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함신익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18일 이순재, 정영숙 주연의 '사랑해요, 당신' 연극 공연, 12월 3일 소프라노 조수미 스페셜 콘서트, 12월 21일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과 12월 22일 가수 심수봉의 콘서트 등 수준 높은 공연 일정이 확정돼 있어 안성시민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
눈도 눈이지만, 현혹되기는 귀도 마찬가지다. 첫회에서 스튜디오 밖으로 흘러나오는 클래식 선율에 하원이 스튜디오로 끌려들어가듯 발걸음을 옮겼듯이 시청자들도 ‘반의 반’이 들려주는 소리들로 귀를 기울이게 된다. 하원이 만든 대화프로그램 하원D가 반응점이 없어 무미건조하게 질문에 대답하다가 천둥번개 소리 뒤에 갑자기 실제 인격체처럼 반응하기 시작한 것처럼, 시청자들은 아름다운 배경음악들을 비롯해 빗소리, 심지어 눈 내리는 소리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소리들에 숨을 죽이게 된다.
게다가 그 주인공이 또 한 번 멜로로 인기 굳히기에 나선 정해인이지 않나. 심지어 지수가 만나자고 보낸 문자 한 통에 미국에서 수업을 듣다가 그길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순정남이란다. 지수가 결혼한다며 자신의 결정을 존중해달라는 말에는 “물론이지”라면서도 “너는 결혼해. 나는 내 사랑 그대로 할게. 내 결정도 존중해줘”라며 강단 있는 모습을 보인다. 늘 그래왔듯 편안하게 연기하는 정해인의 하원은 짝사랑을 해도 멋있기만 하다.
여러모로 ‘반의 반’은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기 시작한 요즘 안방팬들을 심쿵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KBS2 ‘공항가는 길’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등을 쓴 이숙연 작가가 드라마 대본을 맡은 점도 정해인과 시너지를 일으키는 대목이다.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엇갈리는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한 이숙연 작가와 그 이야기 속 주인공이었던 정해인이 다시 만나 서로에 대한 이해가 남다른 것.
뿐만 아니라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 영화 촬영 당시 ‘반의 반’ 대본을 처음 접하고 드라마 출연을 일찌감치 정했다고 한다. 멜로를 한창 촬영 중에 있었으면서도 멜로물에 마음이 갔다니 다른 배우들과 확실히 다른 행보다. 보통 많은 배우들이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이 커서 자꾸 ‘변신’을 감행하는데, 정해인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멜로물에 집중하며 한 우물을 파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다. 대세로 떠오른 정해인 정도면 충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너무 똑같은 것만 한다는 시선도 있다. 물론 디테일을 따지면 차별점이 당연히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멜로물만 하고 있으니 그렇다. 어쩌면 꽃미모 이미지에 선입견이 생겨 제의가 들어오는 캐릭터 자체가 제한적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한 우물 전략이 아니라 정해인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는 자신의 방식대로 자신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봄밤’으로 안판석 PD-김은 작가와 연속으로 호흡한 그는 이번에도 ‘유열의 음악앨범’에 이어 ‘반의 반’으로 이숙연 작가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대본만 놓고 보면 김은 작가 혹은 이숙연 작가의 스타일이 정해인의 취향인 것이다. 더 나아가 멜로라는 장르의 바운더리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제작진도 자꾸 겹치는 현상이 정해인의 취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사랑에 일편단심인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것도 그가 드라마 밖에서 보이는 모습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더욱 그럴듯해 보이는게 아닐까.
사실 그가 멜로만 파고 있는 건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전에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만 2년간 세 편의 드라마, 영화까지 도합 4편의 작품을 내리 멜로만 한다고 도전정신이 부족하다고 볼일은 아닐 것이다.
설사 한 우물만 파겠다고 작정했다고 해도 아직은 한참을 더 파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지 얼마되지 않은 정해인이 멜로남이라는 수식어로 이미지가 고정되는 것을 두려워할 상황이 아니다. 그보다는 변신을 해도 지금의 멜로남 이미지를 더 굳건히 한 뒤 하고 싶다는 계산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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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신속 오버워치대리랭 가격 ‘오버워치’ 스캇 오버워치대리랭 머서 디렉터 “경쟁전 지속 보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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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4일 출시되자마자 PC방 점유율 3위로 진입했고 3일 만에 신속 오버워치대리랭 가격 점유율 15%를 돌파하면서 2위에 올랐다. 6월 17일에는 일간 기준 29.27%로 하루 동안 LOL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6월 오버워치대리랭 21일부터 점유율이 30%를 넘어선 뒤 계속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이번달경쟁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오버워치는 업데이트 이후에도 현재의 PC방 점유율을 이어나갈 신속 오버워치대리랭 가격 오버워치대리랭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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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영의원, 김민수교수재임용탈락시불법행위관련 부패방지위원회 신고. “불법행위진상 끝까지 밝히겠다, 서울대미대 교수 집단 사표제출은 비민주적 패거리문화. 비판적 대학정신 살리기 위해 썩은 살은 도려내야 ”
1. 서울대 김민수교수 재임용탈락에서의 심사보고서 대필심사, 공문서 위조에 관하여 불법행위 의혹을 제기했던 최순영 의원은 2005년 02년 23일 관련 불법행위를 부패방지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신고했다.
2. 부패방지위원회 신고서에서 최순영 의원은 “김민수교수 재임용탈락시 1998년 3차 심사시 이미 사실상 임용된 상태였던 K교수가 학외인사 명목으로 참여한 의혹이 있다. 관련 심사보고서의 필체와 K교수의 다른 필체를 국내외 필적감적원 3곳에 의뢰한 결과 동일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게 나왔다. 또한 관련 심사보고서의 날짜를 위조한 흔적도 역력하다. 3차 심사의 위법성 여부와 공문서 조작여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며 관련 조사를 촉구하였다. 최순영의원은 “재임용과정의 위법성은 드러났지만, 재임용과정에서의 불법행위에 대한 적절한 사실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재임용과정시의 불법행위는 여전히 사실조사와 처벌의 대상이다”라며 이 문제를 계속해서 추궁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참조: 미대학장 권영걸교수의 필적 감정)
3. 최순영의원은 김민수교수 재임용탈락관련 고등법원 파기환송심 판결 및 미대교수들의 집단 사표제출 관련하여 “김민수 교수 재임용탈락사건은 한국사회 뿌리깊은 권위주의, 비민주주의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이제 이 문제는 그 과정에서의 위법성에 대한 법원판결로 인하여 서울대의 반성과 관련 보상, 즉각적인 복직만 남아 있다. 그러나 최근 미대 교수들의 집단적인 사표제출은 이 문제가 법적으로는 이미 끝난 일이지만, 여전히 그 근본원인인 권위주의와 패거리문화는 뿌리깊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썩은 살은 도려내는 것이 비판적, 민주적 대학정신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라며 비판했다. 또한 서울대가 김민수교수의 즉각 원직 복직을 할 것을 다시 한 번 주장했다. |
8월 취업자 증가 폭이 고작 3천 명에 그쳤다. 7월의 5천 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 명 선을 한참 밑돌았다. 취업자가 10만 명도 아니고 1만 명도 안 되는 상황이라면 사실상 일자리 엔진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이하 연령층의 취업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실업자 113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지표다. 특히 40대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져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5만8천 명이나 줄었다. 그런데 통계청 발표 직후 기획재정부는 “제조업 고용 부진과 서비스업 감소 전환,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고용 부진의 원인”이라는 분석 자료를 냈다. 청와대와 여당의 해명과 똑같다. 청와대는 12일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이라고 둘러댔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용의 질은 좋아지고 있다. 정책이 효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러니 당·정·청의 현실 인식이 너무 안이하고 무감각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7월 생산가능인구가 7만 명 줄었는데 일자리는 15만 개 가까이 줄었다. 이것보다 더 분명한 팩트가 있나.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2일 “지금의 고용 부진에는 일부 정책적 영향이 있다. 최저임금이 그중 하나”라고 발언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정·청의 판단과 달리 김 부총리의 해명이 더 솔직하고 정답에 가깝다. 그제 한국개발연구원(KDI)마저 “인구구조 변화만으로는 고용 악화를 설명하기 어렵다.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 요인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힐 정도면 누구 판단이 틀렸는지는 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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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경력:미국, 한국, 일본, 싱가폴 학생 지도 경험, 중국어와 영어로 수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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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소개: 11년의 중국어 지도 경험 보유. 베이징 우다코우 구 "올해의 선생님" 수상, 수많은 제자들이 청화대, 북경대와 같은 명문대 진학
선생님 소개:제 성격은 비교적 활달한 편으로 저만의 생각을 펼쳐 보이기 좋아하죠. 이러한 제 생각과 즐거움을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전 지금까지 당신과 함께할 이 기회를 포기해 본 적이 없어요. 어릴적엔 댄스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었는데, 지금도 취미 생활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일을 할때는 공사가 분명하고 맡은 책임은 끝까지 다하죠. 당신의 중국어 공부를 돕고 싶어요. 교실에서 제 진면목을 보여드릴께요!
선생님 소개:제 이름은 송잉제에요. 고향은 천진이고, 중경 대학 대외한어과를 졸업했죠. 졸업 후에는 태국에 가서 3년 동안 자원 봉사를 했어요. 올해 3월에 귀국해 도심 중국어 학교에서 중국어 선생님을 하고 있어요. 전 이 일이 너무 좋아요.
선생님 소개:대학에서의 제 전공은 바로 중문학이었어요. 4년이란 시간동안 중국어에 관한 과학적인 교육을 받았고, 결국 문학 학위를 획득했죠. 또 CET4와 CET6을 패스하고, 표준 중국어 레벨 2 의 A등급을 따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수도사범대학에서 대외한어 석사 과정에 있답니다. 저는 활달하고, 또 낙천적이고, 세심하면서 인내심도 강해요. 가르치는 일을 너무 좋아해서 그동안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죠. 앞으로는 보다 고급 과정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선생님 소개:먼저 탄탄한 중국어 음성학, 어휘학, 어법학에 대한 지식을 비롯해서 풍부한 역사 문화 지식까지 보유하고 있어요. 또 여러 외국어 교수법에 관한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겸했지요. 지금은 북경 어언대학 대외한어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구요. 성격은 외향적이면서 낙천적이고, 활동적인 편이랍니다. 친화력이 무엇보다 강하구,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는 걸 좋아해요. 항상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무엇보다 제 수업은 활력이 넘친답니다.
선생님 소개: 저는 BLCU 대학에서 대외한어과를 전공했어요. 성격은 인내심이 강하고, 또 다정 다감하고 개방적이랍니다. 무엇보다 유창한 표준 중국어와 영어 구사가 가능해 여러분들의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선생님 소개: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4년동안 중국어를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 쿨한? 소녀에요 ^^; 가르치는 일을 즐기고 친구도 사귀고 싶어요.
선생님 소개:중국어 발음, 어법, 어휘에 관한 탄탄한 지식을 바탕으로 듣기, 회화, 종합 과정의 교안을 직접 작성하시는 유능한 선생님이세요. 학생들의 요구에 맞게 학습 포인트와 강의 방식을 조율하시고, 언제나 학생 입장에서 어법지식과 실제 언어 생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가르쳐 주시죠. 영어 실력과 통`번역 능력이 뛰어나실 뿐 아니라 학생들이 보다 빨리 이해하고 실전에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 수업에 능하시고, 정확한 표준 중국어와 언어 직관력으로 오류를 수정해 주세요. 무엇보다 학생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에 대해서 "알기 쉬운 암기법"을 통해 중국과 베이징 문화에 익숙해지도록 안내해 드리거든요. 중국 문화와 중국어 소통 능력을 융합한 학습 방법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중국어의 표현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선생님 소개:전 이미 shype를 통해 2년동안 외국인에게 중국어를 가르쳐 본 경험이 있어요. 다양한 국적의 그 분들 중에는 대학 교수님도 있고, 영업 부장님이나 엔지니어, 그리고 현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있었죠. 저마다 나이와 중국어 실력은 달랐지만 모두 중국어 공부에 흠뻑 빠져 있었고, 엄청난 실력 향상이 있었죠. 지금은 단순히 사제지간을 떠나 모두 저의 좋은 벗들이 되었답니다. 전 정말 이 일이 좋아요, 앞으로도 힘 닿는대로 여러분들의 중국어 공부를 도와드리고 싶어요.
선생님 소개:제 영어 이름은 Nancy 구요, 올 해 28살이에요. 중국 언어 문화과를 전공했죠. 표준 중국어 2급 자격증과 컴퓨터 능력 시험 2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요. ^^; 성격은 명랑하고, 중국어 가르치는 일을 너무 좋아해요. 반면에 책임감도 강하구 유머 있는 강의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시키는 데 자신 있어요. 예전에는 HSK 3급 준비반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는데, 학생들의 평이 너무 좋았더랬죠. 그 경험이 제 중국어 교사라는 꿈에 자신감과 열정을 심어 주었던 것 같아요. 좀 더 제 자랑을 하자면, 전 참 인내심이 많은 선생님인 것 같아요. ㅎㅎ 제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동원해 학생들의 의문을 해결해 드릴게요. 여러분들이 제 강의와 수업 스타일을 좋아하고, 또 중국어 공부의 즐거움을 함께 만끽했으면 해요.
선생님 소개:명랑 활발한 성격, 더욱이 유머있고 친절하시기까지. 사람들과 너무 잘 소통하고, 이해 능력도 빠르시답니다. 다양한 취미와 넘치는 에너지! 여러 해 중국어 지도 경험으로 수업은 언제나 활기가 넘치죠. 이 활기찬 에너지를 함께 느껴 보세요.
선생님 소개:2008월7월 길림대학 중문과를 졸업했어요. 대학시절엔 국제 교류원에서 3년동안 외국유학생을 개인 지도하기도 했죠. 졸업 후 지금까지는 심천의 한국 국제 학교에서 전학년 중국어 교사로 지내오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어요.
선생님 소개: 저는 모 외국어 대학에서 대외한어과를 전공했어요,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중국어 지도 교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 ^^ |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태도는 민주당이 말로만 인권을 이야기하는지 아니면 행동으로 인권을 옹호할 뜻이 있는지를 밝히는 시금석이 될 것
학생인권조례 성소수자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 원안 통과를 요구하며,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원회관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9만7천여 명의 서울시민이 서명한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이 일부 보수단체와 보수기독교단체의 반대로 후퇴할 위험에 놓여졌기 때문이다. 뉴라이트전국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은 “임신, 출산, 성적지향 등에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규정하면 학생들에게 ‘그릇된 성 관념’을 심어줄 수 있다” 며, 주민발의안 6조 ‘차별받지 않을 권리’ 조항의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임신 또는 출산’ 등의 삭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지지해 왔던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청소년과 학생들의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위해 농성에 돌입한 공동행동의 농성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학생인권조례 원안 통과를 강력히 요구한다.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는 반 년이 넘도록 청소년들이 스스로 나서서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중한 결과다. 우리는 청소년들의 요구가 오롯이 들어가 있는 서울학생인권조례의 그 어떤 문구도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부 단체들의 외압에 의해 훼손되어선 안된다고 판단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이란 단지 아프거나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또한 인간의 존엄성은 헌법(제10조)에 보장된 권리이며, 건강은 그 존엄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지금까지의 의학적 사회학적 연구에 의하면 청소년기의 성적 지향에 대한 희생양 만들기가 청소년 자살의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이며, 청소년들의 자살 등 불건강한 행위에 대한 중요한 예방적 방책으로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성적 지향결정에 대한 존중과 지원이라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청소년기의 성적지향의 자기 결정권한에 대한 사회적 지원은 청소년들의 중요한 인권 중의 하나여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임신 및 출산에 관한 권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의료현장에서의 경험에 따라 판단할 때 한국사회의 억압적이고 잘못된 성지식으로 인한 극심한 차별로 성소수자 청소년들이 우울증과 자살에까지 이르는 사건을 사전에 막지 못했던 일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라도 더 늦지 않게 청소년들의 성적 지향과 성적 정체성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마련되어, 청소년들과 학생들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건강권이 보장되길 간절히 바란다.
또한 우리는 일부 보수단체들이 단지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과 관련된 차별받지 않을 권리 조항만을 반대한 것이 아님을 지적하고자 한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가 보장하는 학생들의 모든 권리를 제한하려고 한다. △집회의 자유 △휴대전화 소지 허용 △소지품 검사 금지 △두발 및 복장 자유 등도 반대한다고 서울시의회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한 일부 보수 기독교단체들은 학생인권조례가 종교사학 견제용 조항이 다수 들어 있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때처럼 “사학법이 통과되고 나서 삭발했던 것처럼, 교계는 또 통과 후 삭발하려 하냐” 며 종교사학들이 나서서 19일 의회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자고 부추기고 있다. |
나이 차이가 훨씬 많이 나는 이웃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뭔가 충고라도 할라 치면 속으로 ‘꼰대’라고 욕하며 기분 나쁜 표정을 숨기지 않는 게 요즘 젊은 사람들이다. 나이 많다고 존중하기는커녕 “나이 많은 게 무슨 벼슬인 줄 아느냐”며 대놓고 반발만 하지 않아도 다행이다. 그런데 고작 세 살 위 언니에게 혼잣말 비슷한 반말 좀 했다고 이렇게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다니, 이런 이중적인 태도를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일부에선 “반말은 칼부림 살인까지 불러올 만큼 한국 사회에서 대단히 민감한 이슈”라고 주장한다. 단순히 나이에 따른 서열과는 또 다른 폭발력 강한 이슈인데, 이를 이 후배 연예인이 잘못 건드렸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이는 절반만 맞는 얘기다. 후배가 반말을 해서 선배한테 욕을 얻어먹는 건 아무리 여기에 연루된 인물이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엄밀히 말해 당사자끼리의 문제지 남이 잘잘못을 따질 성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
의대에 성공적으로 진학하려면 뭘 해야 하냐는 막연하고 준비 안 된 질문을 받으면 열심히 봉사하면 된다고 한다. 정말 많이 바쁠 때는 그 답만으로 상대와의 대화를 마치지만 조금이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마디를 보탠다. 봉사를 하되 가능하면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를 하면 더 좋다는 그 한마디를 보태지 않으면 질문에 답하는 내 자신이 불안해지는데,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로 한 젊은이의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 아닌지 몹시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오늘도 막연한 질문에 답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의대 진학에 도움이 되는 봉사의 종류를 묻는 질문인데 이 간단해 보이는 질문이 난감한 이유는 질문하는 주체가 어떤 성향을 가진 학생이며 어떤 환경에 처한 학생이고 어떤 인생목표를 갖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만병통치약 같은 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해보자. 다른 질문도 아니고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는 질문이니 열심히 만병통치약 같은 신묘한 답을 해보겠다.
의대 진학에 도움이 안 되는 봉사는 없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자. 의대에 가면 의사가 되는 것이고, 의사가 되면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어떤 봉사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시작점이 될지를 생각해 보자. 가장 먼저 떠오를 생각이 환자와 대화하는 모습이거나 마취된 환자를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해 수술을 하고 있는 모습일 것이며, 추가적으로 실험실에서 질병에 대해 연구하거나 학회지에 새롭게 소개된 치료법을 및 임상사례에 대해 읽고 습득하는 모습일 것이다. 그 외에도 밀림속에서 언어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환자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떠오를 수도 있고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환자를 위해 편안한 여행을 포기하고 의술을 펼치는 모습이 될 수도 있다.
여기서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다른 사람이다. 나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등장하는데 그 누군가가 아픈 사람인 것이다. 물론 요즘 강조되고 있는 예방의학 측면에서 보자면 굳이 아프지 않아도 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의사가 있는 곳은 아픈 사람이 있는 곳이고, 만일 아무도 아프지 않은 세상이 오면 의사의 임무도 상당히 제한적이 될 것이다. 즉, 의사는 환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봉사가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인지 선명해진다. 환자들이 있는 곳에서 하는 봉사가 기본이며 핵심이다. 실험실보다 환자가 있는 곳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유가 너무나도 간단명료해졌다. 그 똑똑한 프리메드 대학생들이 설마 이걸 몰라서 의료봉사보다 연구에 더 몰두하겠냐는 많은 학부모들의 망상을 단숨에 쓸어버리는 너무나도 쉽고 간단한 진실인 것이다. 그러나 불편한 진실이다. 프리메드 학생들은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이다. 실험실에서의 연구는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보다 멋지고 덜 힘들다. 게다가 대부분 학교 내에서 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오래 걷거나 버스를 갈아타거나 지하철을 기다리거나 기름값을 쓰거나 우버를 기다릴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멋지고 재미있고 경제적인가. 그리 힘이 들지도 않게 할 수 있으니 이것만 해서 의대에 갈 수 있다면 세상 편한 의대입시가 될 것이다.
이에 반해 의료봉사는 대부분 떨어져 있는 병원, 호스피스, 무료 진료소, 양로원까지 가야만 할 수 있다. 교통비도 부담이지만 왔다 갔다 드는 시간이 너무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멋지게 연구하다 억지로 짬을 내서 가끔 의무적으로 해서 의대에 갈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학생은 의대에서 인기가 없다. 인류를 위해 계속 연구를 하는 리서처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인데 그 학생 혹은 그 학생의 부모만 고집을 부린다.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입고 살아가겠다는 어리석고 답답한 고집을 부리다 의대에 반복적으로 떨어져 시간만 낭비하고 나서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반면에 정말 아픈 사람을 보면 마음이 짠해서 돕고 싶은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병원에 가서 봉사하고 여름이면 제3세계에 가서 봉사하다 그 지역 사람들만 그런 열악한 환경에 두고 오는 자신이 미워서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다짐한다. 지금은 그저 약이나 나눠주는 봉사에 그쳤지만 언젠가 의사가 되어 좀 더 많은 도움을 주러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이다. 자신의 수영팀에서 에이스라는 자부심보다 백혈병 환자를 위한 기금모금 수영행사에 참가해 몸을 담그기도 싫은 허드슨 강에서 수영하는 자신이 자랑스러워지고, 아이스하키 선수 경력을 살려 태어나서 단 한번도 침대를 벗어나본 적이 없는 13살 여자아이에게 비록 플라스틱 하키스틱과 물렁한 고무로 만든 퍽이지만 골을 넣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노력하는 봉사에 교통비와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누가 시켜서 억지로 실험실에 있고 싶은데 의무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만드는 학생들이 아니라는 것은 의대 지원서에 써진 표현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으며 인터뷰 중에 몇 마디만 나눠보면 극명하게 차이가 나게 되어있다. 이들은 의대에 장학금 받으며 진학한다. 의대들이 서로 스카우트하려고 장학금 액수를 올려가며 경쟁하기도 한다. 이렇게 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의대에 가고자 하는 목표와 동기가 확실하므로 공부가 힘들기보다는 미래에 만날 환자들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 되어버리니 성적관리도 뛰어날 수밖에 없다.
필자가 지도해 놓고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시간을 쪼개 다양한 봉사를 해낸 학생들을 볼 때마다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고 믿게 되므로 그 다음 해에 만나는 어린 학생들에게 의대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다른 인생목표를 꼭 고민해 보라고 말하게 된다. 자신과 성격과 이상이 다르며 소통도 안되는 배우자를 만나는 것보다 더 안 좋은 삶이 일하러 가기 싫어 죽겠는데 그 일을 하러 매일 출근하는 경우가 아닐까 싶다. 의학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인간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며 더 나아가 아픈 사람에 대한 연민이 꼭 필요하니 이를 확인하고자 의료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시작점이고 더 나아가 실제로 의술이 어떻게 다양하게 적용되는지를 알기 위해서도 의료봉사는 계속 되어야 한다. 어떤 봉사든 중요하니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 재능 그리고 비젼에 따라 나아가면 된다. |
임지연을 사이에 둔 정지훈-곽시양(구동택 역)의 본격적인 현실 삼각로맨스가 예고돼 이목이 집중된다. 평행 세계에서 정지훈은 가족을 위해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정지훈은 위험에 빠진 임지연을 바라보며 절규하던 순간 현실 세계로 되돌아왔고, 평행 세계에서 가족이었던 임지연-이수아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아이처럼 오열하는 모습으로 맴찢을 유발했다. 한편, 곽시양은 자신의 이복오빠 김형범(안수호 역)의 사체를 찾고 눈물 짓는 임지연을 보고 가슴 아파했다. 이에 곽시양은 임지연에게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의 범인을 같이 잡자며 특수본 합류를 제안한 데 이어, 그를 향해 품어왔던 애정을 고백하며 전력질주를 예고해 설렘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정지훈-임지연-곽시양은 특수본으로 뭉쳐 한 팀을 꾸리게 된 바. 이들이 그려갈 현실 삼각로맨스에 관심이 높아진다.
3. 손병호 산하 무관산에서 발견된 사체들! 연쇄살인사건의 전말은? |
국회는 23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부결했다. 재석 292명 중 찬성은 109명, 반대는 179명, 무효가 4명이었다. 국무위원 탄핵 소추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의결된다.
탄핵소추안은 지난 20일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국회 의안과에 공동 제출해 발의됐다.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표결 전 제안 설명에서 “법무부 장관은 특정 정파가 아닌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부여된 권한을 남용해서는 안 되고 정치 권력을 비롯한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성실히 법을 지켜야 한다”며 “추 장관의 행위는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는 의무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어ᅟᅮᆫ총회에서 “누가 보더라도 검찰 개혁을 저지하겠다는 목적의 정치공세”라며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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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데일리뉴스) 기업용 프로젝트 솔루션 전문 기업 헤븐트리가 기업용 회로 PDM 솔루션 전문 이로젠, EDA 솔루션 전문 인터그래텍과 스마트팩토리 전문화 사업 전략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각 사의 전문 영역에 대한 ‘정보 공유, 업무 연계, 수익 사업화’ 등 전략적 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하는 업무 제휴 관계를 지속하기로 지난 30일 협의했다. 이에 따라 경영정보, 기술 및 노하우의 상호 공유·교환, 인적 자원의 교류 및 교육, 공동 사업 및 행사, 홍보 및 경영활동 상호 조력, 국내외 자료 조사 등의 세부 전략을 상호 협력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홍정원 헤븐트리 대표이사는 “각각의 특화된 전문 분야에 기반한 3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협력 사업에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시스템과 솔루션 개발 및 출시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헤븐트리는 1~2년 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을 목표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매진하고 있다.
(평화데일리뉴스) 최첨단 공정 제어 솔루션 제공의 선도업체인 KLA 코리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1억원 상당의 구호 기금을 마련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KLA 코리아 임직원들도 회사가 마련한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구호 기부에 동참하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데 적극 나섰다. KLA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KLA 재단에서 출연한 기금과 KLA 코리아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합해 총 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구호기금을 마련했다. 기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코로나19 방역 의료 기금과 푸드뱅크를 통해 KLA코리아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도 화성/이천 지역 저소득층 총 500여 가구에 식료품을 지원, 전달하는 데 쓰였다. 회사 차원의 지원 활동에 KLA 코리아 직원들도 정성과 마음을 보탰다.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어렵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엽서에 손글씨로 작성했으며 이 엽서는 지역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식료품과 함께 전달되었다. 직원들은 또한 코로나19 구호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KLA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매칭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직원이
경찰서장 대기발령, 사단장 보직해임···‘탈북자 관리미흡’ 여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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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23일 석촌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열고 석촌동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굴될 초대형 '연접식 적석총'은 네모꼴의 중소단위 적석묘 16기와 이를 이어주는 연접부, 화장된 인골을 묻은 매장의례부 3곳을 빈틈없이 맞붙여 가며 무덤규모를 확대했다. 이렇게 연결된 형태의 고분은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형태다.
이 연접식 적석총은 1987년 마지막 복원·정비 당시 2개의 '쌍분' 형태로 복원됐던 1호분과도 이어져 있다. 시는 1호분이 단독분이 아닌 연접식 적석총의 일부분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발굴 과정에서는 금귀걸이, 유리구술, 중국제 청자같이 소유자의 권위와 위엄을 드러내기 위한 위세품과 토기·기와 등 5000여 점의 유물이 함께 출토됐다.
연접식 적석총의 일부인 3곳의 매장의례부에서는 잘게 부서진 사람뼈가 발굴됐다. 분석 결과 이들을 모두 화장돼 분골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제사 유물과 함께 고운 점토로 덮여 있었다. 이와 함께 다량의 토기와 장신구, 기와 등 유물도 발굴됐다.
석촌동 고분군 발굴조사단장인 정치영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는 "3000여점의 기와 파편이 나왔는데, 기와들은 당시 국가기관만 쓸 수 있었다"면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이의 장례에 쓰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917년도에 제작된 고분분포도에 따르면 석촌동, 가락동(현 송파동), 방이동 일대는 총 300여기의 대형 고분이 모여 있었던 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쟁과 도시개발로 현재 석촌동과 방이동 고분군에 극히 일부만 남아 사적으로 보존되고 있다. 1970년대부터 본격 발굴된 석촌동 고분군은 백제 왕릉급 고분군으로 인식돼왔다. 특히 3호분은 한 변의 길이가 50m에 달하는 대형 적석총으로 백제의 전성기를 이뤘던 근초고왕릉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2015년 10월부터 석촌동 1호분 북쪽지구에 대한 연차별 발굴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석촌동 1호분 북쪽지구에서 시작해 1호분 주변에 이르는 총 5290㎡ 구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주 송산리 고분군이나 부여 능산리 고분군과 같은 왕실묘역인 점을 감안할 때 석촌동·가락동 일대에는 아직도 지하에 무덤 일부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을 출발해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를 왕복하는 약 70km의 거리를 폴크스바겐 골프 GTE를 타고 달렸다. 도심 한복판 교통정체를 기름 한 방울 태우지 않고 유령처럼 뚫고 나가고, 북악스카이웨이의 굽은 길을 날카로운 회칼로 베어내듯 달리며 배터리를 재충전했다. 고속화도로에 올라서는 가속페달을 마음껏 밟자 강력한 출력이 고스란히 몸으로 전달됐다.
골프 GTE는 지난해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고, 올해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중간 단계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가정용 전기나 외부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한 전기로 주행 가능하다. 전기차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작아 충전이 간편하고 시간도 짧으며 하이브리드처럼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동력을 유동적으로 사용하는 장점이 있다.
폴크스바겐은 골프, 파사트, 파사트 바리안트 등 3종의 PHEV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골프 PHEV를 먼저 선보였는데, 아직 판매 시기는 미정이다. 이르면 내년 혹은 그 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폴크스바겐코리아 측 설명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 방실 이사는 “한국은 폴크스바겐이 전기차·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선정한 18개 핵심국가 중 하나”라면서도 “전기차나 PHEV 도입은 충전 인프라 및 제도가 먼저 마련돼야 제대로 판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모두 8종의 전기차, PHEV,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반시설이 마련되고 시장상황에 따라 곧 바로 투입 가능한 차종들이다. 이제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이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국내시장에서 PHEV는 낯설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비해 조금 다른 시스템을 갖춘 탓에 규정이 미비하고, 충전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최근 포르쉐와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PHEV를 국내에 출시하거나 내놓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서울모터쇼 때 들여온 골프 GTE 역시 언론시승회가 끝나면 약 50일간의 우리나라 일정을 마무리하고 독일로 돌아간다. 그런 탓에 이날 8대의 시승차는 모두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었다. 이 혁신적인 모델을 국내 도로에서 다시 만나게 될 그날을 기다리며 성능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위해 탄생한 폴크스바겐의 PHEV, 골프 GTE를 경험해 봤다.
먼저 디자인은 골프 GTI, GTD 등 GT라인업을 기반으로 전면에서 ‘C’ 모양의 주간주행등을 통해 차별화했다. 전기차 e-골프와 동일한 LED 듀얼 헤드램프를 사용해 친환경차 패밀리룩을 따르고 있으며, 실내외 곳곳은 GT라인업에서 붉은색으로 강조된 부분을 파란색으로 적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GT 기반의 고성능 이미지 역시 내려놓지 않았다. 후면은 짙은 붉은색 LED 리어라이트를 넣고 18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스포츠 시트와 멀티 펑션 스포츠 스티어링 휠, 전자식 과급 장치인 e-부스트 등을 통해 달리는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파워트레인은 150마력의 4기통 1.4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에 8.7kWh 리튬이온배터리 팩의 전력을 사용하는 102마력의 전기모터가 더해졌다. 두 개의 동력원을 적절히 사용하기 위해 DSG 변속기에 특별히 1개의 클러치를 더한 6단 DSG가 탑재됐다. 듀얼 클러치에 분리 클러치를 더한 독특한 방식의 변속기는 전기차의 효율과 내연기관의 역동성을 적절히 버무려주는 양념장 역할을 수행한다.
결국 두 개의 동력을 사용하는 골프 GTE는 복합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바탕으로 안전최고속도 222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6초에 도달하는 순발력을 자랑한다.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경우 최고 130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충전방식은 전기차와 같다. 일반 가정용 콘센트에서도 충전이 가능하고 3시간 45분이면 완충된다. 차고나 공공 충전소의 경우는 2시간 15분에 완충된다.
주행모드는 총 5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전기로만 움직이는 ‘E-모드’가 먼저 활성화된다. 계기판에는 배터리 모양의 아이콘과 함께 50km 주행 가능 표시가 보인다. 외부 온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배터리 완충 시 전기로만 움직일 수 있는 가능거리다. 만약 배터리가 최저 중전 상태에 있거나 주행 중 매우 높은 출력이 요구되면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교대로 사용하거나 둘을 함께 사용한다.
이 부분에서 골프 GTE의 특장점이 발휘된다. 전기와 내연기관 사이 동력 전달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3개의 클러치가 사용된 DSG 변속기와 기어박스 하우징에 통합된 전기모터로 인해 동력 손실은 줄고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이질감도 덜하다. 변속기를 ‘D’에서 뒤로 더 당기면 ‘B’로 전환되며 배터리 재생 강도가 높아져 전기차를 운전하듯 브레이크 사용 없이 감속된다.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배터리를 적극적으로 충전하거나 정지시키는 등 운전자가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이색적이다. 센터페시아 상단 6.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오토, 배터리 충전, 배터리 정지, E-모드, GTE 모드 등을 가벼운 손동작으로 조절할 수 있다. |
▢ 유․초등교사 전보 업무를 주관한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병화)은 사전에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작년 전보 결과에 대한 설문 결과와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합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보 원칙을 수립하여, 전보 원칙에 따라 전보 대상자를 각 교육지원청에 전산 배정하였다. 이후 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배정된 전보대상자들을 관내 유치원과 학교로 전산 배정하였다.
〇 유치원 교사 전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〇 초등교사 전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중·고등학교 교사 전보 업무를 주관한 본청과 각 교육지원청도 작년 전보 교원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에 실시한 설문 결과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합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관리원칙 및 세부 전보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고등학교(각종학교, 특수학교 포함) 교사의 전보는 본청에서, 중학교 교사의 청간전보는 주관청인 성동광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화)에서, 그리고 중학교 교사의 청내전보는 각 교육지원청별로 실시하였다.
〇 중등교사 전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이번 전보 발령과 함께 일선 학교에서는 새로 전입해 오는 교사들을 포함해서 전 교원이 참여하는 ‘신학년 집중준비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나이스 겸임처리와 함께 학교별(유치원별)로 자율적으로 3∼5일간 기간을 정해서 교원학습공동체 직무연수, 교과협의회, 학년(부서)협의회, 워크숍 등을 통해 새 학년을 준비한다. |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는 IoT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함께 미래 산업으로서 IoT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IoT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저변이 확대돼야 산업으로서 발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최 대표는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커페어 참가자 수를 보면 지난 2004년 2만200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1만5000명, 올해 60만명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고, 모인 사람들이 아이디어로 제품을 만들고, 만들어진 제품은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서 띄워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초등학생이 만든 제품이 대통령 효과로 소셜펀딩사이트에서 모금에 성공했고, 제품화까지 이어져 실제로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아이디어로 그칠 수 있었던 아이템이 메이커 문화와 맞물려 시제품으로 개발됐고, 소셜펀딩의 도움으로 제품화까지 돼 산업으로 되는 완성된 생태계가 갖춰졌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도 늦었지만 이런 생태계를 만들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이 시작돼 다행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정부가 창조경제타운을 만들어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게 도와주고, 무한상상실과 오픈소스 교육 사이트 등을 통해 시제품 개발을 지원한다”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해야 하고, 미국처럼 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로 입사해 개발자로 일하던 최 대표 역시 정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계기로 창업하게 됐다. 지난 2012년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매직에코 창업으로 이어졌다. 최 대표는 삼성에서 스마트TV, 임베디드 반도체, 모바일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에 참여했었다. 임베디드부터 클라우드까지 10여년간 다양한 SW를 개발한 것은 IoT 사업을 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인형과 로봇에 IoT 기능을 넣는 사업을 했다”며 “이제는 기기보다 IoT 서비스를 위한 SW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하드웨어에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에 5개 정도의 제품을 출시한다”며 “조명과 스피커 등 기존에 있는 기술에 IoT 기능을 더해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
전력 수요의 2%도 차지하지 않을 삼척화력발전이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대책이 중요한 이 시점에 반드시 필요한지 다시 물어야 한다. 온실가스 추가 배출에 따라 치러야 할 비용을 생각하면 지금까지의 매몰비용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취소를 통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뿜어내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서사를 바꾸어야 할 때이다.
기후위기 대처 위해...삼척포스파워를 멈춰라
[초록發光] '기후 악당' 한국이 당장 해야할 일은?
전국적으로 한낮의 온도가 30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폭염은 시작도 되지 않았다고 내심 각오를 다진다. 이보다 더 잔인한 폭염을 앞으로 한 달은 버텨내야 할 것이 분명하다. 이 더운 여름, 이제 잔인한 것은 작열하는 태양이 아니다. 이 계절을 잔인하게 만드는 것은 쉴 새 없이 증가하는 온실가스다.
기후위기에 직면한 세계는 기후위기의 주 원인자로 인간이 산업 활동을 통해 배출해 온 이산화탄소를 지목했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각국의 약속과 정책이 잇달았고, 세계 최초로 석탄발전을 시작한 영국은 2025년까지 석탄발전 퇴출 완료를 선언했다. 영국만이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역시 석탄화력발전 퇴출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가장 값싼 에너지원으로서의 자리를 굳혀왔던 석탄화력발전은 이제 그 지위를 재생에너지에게 넘겨주고 있다. 세계 금융기관들 역시 사양길에 들어간 석탄 산업 투자를 철회하는 등, 석탄화력발전은 이미 시장에서도 외면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니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 7위를 달리고 있지만, 하강을 모르는 온실가스 배출량 상승 곡선은 이미 7억 톤을 넘겼다. 한국 정부는 2030년 8억5000만 톤 배출을 예측하며 이를 5억3600만 톤으로 줄여보겠다고 약속하고 있으나, 이 조차 매우 불확실하다. 5억3600만 톤만 배출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제시했을 때, 세계는 다른 나라들이 한국처럼 온실가스 감축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다간 지구 기온이 3~4도 더 상승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래서 '기후 악당'이란 오명까지 받았으나, 이 조차도 이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니. 이대로라면 결코 이행할 수 없다. 왜일까? (2016년 영국의 기후행동추적(CAT)은 온실가스 감축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석탄발전 의존도를 철회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국을 호주,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기후 악당 국가로 꼽았다. 편집자.)
우리나라 온실가스의 37%는 발전분야에서 배출된다. 그 중 석탄화력발전이 차지하는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80%에 달한다. 온실가스 최다 배출원인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축소하지 않는 한, 온실가스배출 감축은 요원하다 말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 9기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재검토하겠다고 했지만, 2기만 LNG로 전환시켰을 뿐, 7기는 신규로 건설되고 있다. 때문에 2030년 석탄발전 설비 용량은 지금보다 늘어나는 형국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정된 발전소 하나를 각별히 주목해야 한다. 삼척포스파워삼척화력발전소 2기, 총 2.1GW급 발전소. 현재 가장 공정률이 낮은 발전소로, 본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발전소. 그런데 이 발전소가 건설되어 운영되면 135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거꾸로 이 발전소가 지어지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1350만 톤이 추가 배출되지 않는다.
삼척포스파워석탄화력발전소는 지난 해 8월부터 부지 공사가 시작되었다. 공사 중 천연 석회동굴 2개가 발견되었다. 세 번의 보완조사를 포함한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지표조사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던 동굴이 부지 공사 중 발견된 것이다. 부지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지도 않았으니 부실이고, 없다던 동굴이 발견되었으니 거짓이다. 놀랍게도 부실․거짓 조사에 기초해 인․허가 절차를 거친 셈이다. 지정문화재 최소 '나'급에 해당하는, 도지정문화재 이상의 가치가 있는 동굴이라고 한다. '가'급인 천연기념물 급에 해당하는 동굴일 가능성까지 비쳐지고 있다. 동굴이 발견된 지 8개월 만인 지난 7월 10일 공동조사단이 구성되어, 10월까지 정밀조사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 기간 중 동굴 훼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사를 중단하는 조치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공사장비가 건설 현장을 오가고 있어 삼척시와 원주지방환경청의 공사 중단 명령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척 포스파워를 짓지 말아야 할 차고 넘치는 이유
문제는 부실․거짓 조사에만 있지 않다. 발전소로 석탄을 보내기 위해서는 하역부두를 새로 지어야 한다. 예정지인 맹방해변은 이미 모래 유실이 심각하여 연안침식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하역부두와 1.5km 방파제 공사는 결국 아름다운 맹방 해안을 파괴하고 연안침식을 가속화할 것이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주민피해 역시 심각하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강원도지만, 대형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배출량은 충남도 다음으로 많은 실정이다. 이미 시멘트공장과 노천광산 등으로 인해 대기오염이 심각한 삼척시에 석탄화력발전소까지 가동되면 주민들의 건강 피해는 누적될 것이다. 게다가 석탄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 배출 최다 단일 배출원이다. 미세먼지 대책을 아무리 발표한들, 석탄화력발전 축소 없는 대책이란 공염불에 불과하다.
전력수급이 걱정이라고? 삼척포스파워를 짓지 않는다고 전력 공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정부가 예측 수요를 높여놓았기에 그만큼 예측 공급량도 높였고, 그 증가한 공급량 중 일부를 차지하는 것이 삼척포스파워일 뿐이다. 더군다나 국내 전력소비량은 2012년 이후 증가폭이 대폭 좁아들고 있다. 적극적인 수요관리를 통해 과다 설정된 전력 목표 수요를 낮추어야 할 시점이다. 전력 예비율 또한 평균 30%에 달한다. 전력 수요의 2%도 차지하지 않을 삼척화력발전이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대책이 중요한 이 시점에 반드시 필요한지 다시 물어야 한다. 삼척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하면 온실가스 1350만 톤이 추가 배출될 뿐이다. 온실가스 추가 배출에 따라 치러야 할 비용을 생각하면 지금까지의 매몰비용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2019년 5월 말 현재 전체 공정률 4.56%에 불과하므로, 건설계획을 빠르게 철회할수록 사업자 매몰 비용 역시 최소화될 것이다. |
14살, 13살 남매의 엄마입니다. 첫째가 자라면서 쓸쓸하지 않도록, 우애 깊은 남매로 커가길 기도하면서 연년생으로 둘째를 낳았는데, 기대와 달리, 두 아이는 얼굴만 마주쳤다 하면 싸웁니다. 어릴 때도 많이 싸웠는데, 요즘 더욱 심하게 싸웁니다. 말싸움은 기본, 몸싸움도 불사하지요. 딸애는 자기를 괴롭히는 오빠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하고, 아들은 “어차피 나 빼고는 다 남이다.”라면서, 동생에게 성질을 부립니다. 아무리 사춘기라고 해도, 제가 집에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루가 멀다고 싸우니, 집안 꼴이 말이 아닙니다. 훈계해도 먹히지 않고,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려서 편을 들 수도 없고…. 엄마인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_구은미(가명. 서울 서대문구)
남매의 전쟁
아이고, 많이 힘드시겠어요. 집에서 매일 전쟁이 벌어지고 있군요. 아이들이 싸우면 부모 마음은, 소중한 두 보석이 서로 쨍그랑거리며 부딪쳐 흠집이 나는 것처럼 속상하고 안타깝지요. 가족치료를 하면 부부 상담, 부모-자녀 관계 상담 그리고 바로 이런 형제간의 갈등 상담이 많습니다. 그만큼 어느 집에서나 흔히 일어난다는 거겠죠.
갈등과 싸움은 전쟁과도 같습니다. 서로 도와주고 상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기려고 하고 상대방을 괴롭히고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험한 일을 당한 쪽에서는 더욱 이를 갈게 되고, 끝없는 복수극이 반복됩니다. 형제간의 경쟁이 주는 긍정적인 의미는 ‘자극과 성장’이지만, 지나치면 이렇게 아이들의 성장을 막고 병들게 합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
행복한 삶이란 바로 주변 사람들을 적으로 느끼지 않고 협력할 때 가능합니다. 그런데 ‘같이 잘 살아야 하는 가족’ 안에서 자꾸 싸우는 아이는 어떤 사람을 만나든 서로 믿고 친구가 되기보다, 경쟁하고 싸우고 눈치 보기 쉽습니다. 특히 이성 형제간에 많이 다툰다면 사회에서 만나는 다른 이성에게도 의심과 공격성을 보이기 쉽고요. 어른이 되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데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아이들이 싸우는 것에 머물지 않고 형제 사이의 문제를 잘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 앞으로의 삶을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큰 힘을 얻을 거예요.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상대방이 한 나쁜 행동에 실망하고, 화가 나서 더 나쁘게 갚아 주려고 하면, 나쁜 행동을 점점 더 경쟁적으로 하게 되고, 결국 사이가 멀어집니다. 이런 상황을 도울 때는 둘 사이 ‘문제점’을 깨닫게 하고,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멈추고, 조금씩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면서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고 알아차리는 것과 ‘이렇게 괴롭고 힘들게 살지 않을 거야, 잘 살 거야!’하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좋은 고리 만들고 가까이 가기
그다음 단계로는 부정적인 주고받기 고리를 끊고 ‘좋은 주고받기 고리’를 더 많이 만드는 겁니다. 수많은 나쁜 기억 때문에 묻히게 된 좋은 기억을 찾아 물을 주고 햇볕을 쫴주면서 키우는 겁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행동을 시작하도록 도와주세요. 신기하게도 상대방이 조금씩 친절하고 따듯한 행동을 해주면 둘 사이의 얼음이 녹고, 천천히 서로를 향해 움직이게 됩니다. 둘 사이에 있었던 좋은 경험 기억을 찾아서 새롭게 간직하게 해주세요.
우리 사이에도 좋은 게 많았구나!
가족, 형제간에는 반드시 사랑이 밑바닥에 흐르고 있고,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어릴 적 좋은 기억을 자꾸 이야기해 주세요. “오빠가 기저귀도 많이 갖다 주고 엄마를 도와서 같이 동생을 키웠지!” “아기를 데려왔더니 오빠가 예쁘다 하면서 갓난아기를 쓰다듬더라고.” “자기 오빠 다쳤다고 아주 애가 놀라서 울고 엄마한테 뛰어오는 거예요. 오빠를 챙기더라고요.”처럼 말이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도 “허구한 날 왜 이렇게 싸우는지 모르겠다.” “속상해 죽겠다.” 이런 말보다 긍정적인 표현을 해주세요. “크면서 점점 더 사이가 좋아지네요.” “아유, 그래도 둘이 잘 챙겨요.” 같은 긍정적인 말을 아이들이 듣게 해주세요.
싸우는 재미
싸우는 게 힘든데도 아이들은 왜 그렇게 싸울까요? 싸움이 주는 묘한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싸우면 일단 지루하지 않습니다. 지루함보다는 나쁜 상호작용이 더 재밌습니다. 그리고 싸움을 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힘이 느껴집니다. 부정적인 힘이어서 결국은 자신을 파멸로 이끌지라도 무기력한 느낌보다 더 낫다고 무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싸움은 엄마의 관심과 반응을 끌어내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싸우는 아이들을 중재할 때는 엄마가 과도하게 반응하고 흥분하거나, 괴로워하거나, 한쪽 편을 들거나, 개입하지 마세요. 싸우는 부정적인 행동에 큰 관심 두지 말고 그만 싸우라고 애원하지도 말고, 야단을 치지 마시고, 그들만의 일로 놔두고 엄마는 한발 떨어져 보세요.
사랑으로 싸우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아이들이 많이 다툴 때 꼭 돌아볼 것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집안에 다른 갈등이 없는지 말이지요. 사랑이 많은 아이들은 숨어 있는 가족 간의 갈등을 이렇게 밖으로 표현해서 보여주거든요.
부부간 관계가 냉랭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면, 아이들이 부모 대신 서로 큰 소리로 싸우기도 합니다. 가족의 에너지를 움직이고 소통하게 하려는 시도이지만 결국 더욱 힘들어집니다. 눈먼 사랑이지요. 또 때로는 엄마와 시댁 간의 갈등, 외가와 친가와의 불균형이 아이들의 싸움으로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이렇듯 아이들의 싸움은 다른 가족구성원의 싸움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동방 수묵화에서 영감 받고 친환경적 레이저 워싱 기법 활용해 높은 점수 얻어
[어패럴뉴스 유민정기자] 글로벌 패션스쿨 에스모드 서울(교장 신정숙)이 11일 국제 패션콘테스트인 이탈리아 데님 어워드 'ISKOOLDENIM(이스쿨데님)' 에서 동양인 최초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스쿨데님은 전 세계 패션스쿨 재학생들이 데님을 활용해 창의성을 발휘하는 콘테스트로, 올해는 'UNDOCUMENTED'라는 주제로, 그 동안 기록되지 않은 데님의 역사를 창작해내는 것이 미션이었다.
수상자는 3학년 남성복 과정에 재학 중인 임재하(25) 학생. 'Derivation from nature is derivation from happiness'라는 제목으로, 자연 속 삶을 최고의 가치로 두는 동방의 수묵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물과 먹의 농담차이로 자연을 그려내는 수묵화 기법에 착안해 데님원단에 워싱 효과를 주어 동양적인 풍경을 표현했다. 옷의 실루엣은 풍속화의 전통적인 남성의복에서 찾고, 풍류를 즐기는 선조들의 편안한 옷의 볼륨에서 힌트를 얻어 디자인했다.
또 그는 워싱기법에 주력, 작품을 통해 자연을 이야기하고자 하면서 워싱 과정에서 사용되는 약품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사실이 디자인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고려해, 레이저로 원단을 태워내는 친환경 방식을 택했다. 실제 심사과정에서도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바와 작업과정이 맥락을 같이 하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는 후문이다.
임재하 학생은 "내가 바라는 데님의 미래는 깨끗한 환경과 함께 가는 아름다운 패션이기를 바란다." 고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몸과 마음을 통제함에 있어 무분별한 감각으로 인해생긴 질병을 치유하는 요가입니다. 뇌파가 안정되고 마음의 여유가 생겨 시야가 넓어지는 요가입니다.
힐링요가의 특징은 내재된 기의 느낌을 발현시켜 자연치유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과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조절, 경락의 작용으로 인한 기혈순화장애개선으로 생명의 기를 발현시켜 정신과 육체양자를 개발하는 실천철학입니다.
파워요가는 기존의 요가와는 달리 창조적 스타일의 하타요가로서 서양에서 많이 쓰여지고 있으며 신체에서 발휘 될 수 있는 모든 기능의 능력을 자신이 조절 할 수 잇는 효과를 줍다. 또한 신체내의 잠재되어있던 에너지 사용을 도와 생명의 기를 발현시키고 한동작 한동작이 많은 기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균형잡힌 몸과 맑은 정신을 선사하며 정신과 육체에 대한 새로운 개발에 도움을 준다.
비크람 초드후리에 의해서 수년간 연구한 결과 만들어진 26가지의 동작과 2가지 호흡법으로 이루어져있고 과학적 의학적 연구에 의해 만들어진 요가이다. 인도현지의 온도와 동일한 조건을 갖춰 요가스튜디오에 온도를 38-40도로하여 몸의 온도를 높게 유지시켜주어 근육의 이완을 돋고 많은 땀을 배출함으로서 신체내의 노폐물제거와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근력. 유연성 집중력. 깊은 호흡의 필요성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처음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무리가 될 수도 있다. |
교회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인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묵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성주간을 준비하고 있다. 마치 수험생들이 입시를 앞두고 마지막 총 정리를 하는 모습과 사뭇 비슷하다.
사순절이 시작하면서 교회는 “십자가의 길”이란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빌라도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신 후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으로 오르시는 주님을 묵상하게 만들고 있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성지를 지키던 프란치스칸들이 만든 것으로 오늘 전 교회의 기도로 정착되어 가톨릭 신자들에게 주님 수난의 신비에 참여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십자가를 지시고 비틀거리며 골고타를 향하는 그리스도 주위에 너무도 많은 군중들의 함성이 겹쳐, 성주간의 의미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을 잊기도 쉬운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제자들과 최후만찬을 하신 후, 겟세마네 동산에 가서 기도하신 것이다. 루카 복음사가는 22장 23장에서 그리스도 십자가를 지시기전 제세마니 동산에서 있었던 긴장의 시간들을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
“ 예수님께서 밖으로 나가시어 늘 하시던 대로 올리브 산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따라갔다. 그곳에 이르러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그리고 나서 돌을 던지면 닿을 만한 곳에 혼자 가시어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그때에 천사가 하늘에서 나타나 그분의 기운을 북돋아 드렸다. 예수께서 고뇌에 쌓여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핏방울처럼 되어 땅에 떨어졌다.” (루카 22: 39- 45)
오늘날 교회 전례는 매월 첫 목요일에 성시간이라는 기도를 통해 이 기억을 하고 있다.
작가는 덴마크인으로 유복한 가정에 태어나, 내면에 있던 예술에의 열정을 마음껏 키우기 위해 왕립 예술원 학교에 입학해서 작가로서의 단단한 기반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 후,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성(聖) 미술에 대한 식견과 안목을 키울 수 있었고, 특히 이웃나라인 네델란드의 작가로서 성(聖) 미술에 있어 대단한 족적을 남긴 렘브란트(Rembrandt)의 작품성에 심취하면서 예수님의 삶을 그릴 수 있는 작가로서의 기량을 쌓았다. 작가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풍속화의 성격을 띄우면서 많은 관객들을 확보해서 성(聖) 미술의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이 작품은 위에 인용한 성서의 내용을 시각화 한 것이다. 칠흑 같은 밤이다. 겟세마니 동산의 배경은 극도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예수님의 마음을 표현하듯 더 없이 을씨년스럽다. 검은 바위와 앙상하고 육중한 나무가 그의 앞에 닥칠 벗어날 길 없는 처참한 비극적 말로를 예고하는 듯 보인다.
민초들의 고향인 갈릴래아에서 복음을 선포하시면서 그분은 참으로 대단한 존재로 부각되었다. 민초들과 조금도 다름없는 평범한 모습으로 등장하셨으나, 그분은 과거 어떤 종교 지도자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참으로 놀랄만한 능력을 가졌기에 사람들은 경탄하면서 “저분은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으나, 예수님은 몸을 피하시면서 애써 자신의 신성을 숨기고자 했으나 숨길수가 없었다.
절망에 빠진 병자들을 고쳐주고, 죽은 라자로를 다시 소생시키고, 당신의 말씀을 듣기 위해 먼 거리를 마다하고 찾아온 군중들을 빵을 많게 하는 기적으로 허기를 채워주시자, 군중들은 그분은 대단한 능력을 지닌 하느님의 아들임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 이 자리에서 예수님은 삶의 빛이나 희망이라고 전혀 없는 허탈하고 절망의 모습이다.
할 수만 있으면, 십자가의 죽음을 피하게 해달라고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찾아온 천사는 하느님의 아들이시면서 무능하고 허약한 모습인 예수님을 더없이 다정한 모습으로 위로하고 있다.
천사는 그의 영혼의 상징인 듯 흰옷을 입고 있으나, 그 역시 아무런 무기나 예수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능력과는 거리가 먼 순수하고 착한 모습이기에 속수무책의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주님을 위로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나 고통 중에 있는 이웃에게 그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거나 조그만 도움이라도 주고픈 마음이 있으면서도 속수무책의 자신의 무능한 모습을 한탄하면서 오직 하느님께 기도하며 맡기는 것으로 끝낼 때가 많은데 , 지금 이 천사의 모습은 이런 면에서 우리와 닮은 너무도 무능한 인간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예수님의 붉은 옷은 그가 날이 새면 받아야 할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처참한 고통을 상징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예수님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어떤 감동이나 교훈을 주는 것과는 거리가 먼 우리가 잊기 쉽기에 해야 할 기억을 차원, 즉 예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겪어야 할 십자가의 길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자기 제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고 말씀하시나, 많은 순간 우리는 이 의미에 접근하지 못하고, 그저 변두리를 왕래하며 방황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교회 역시 이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지 않고 있다. 예수의 제자가 되기 위한 정확한 길을 알리면 많은 사람들이 실망해서 교회를 떠나 갈까봐 두려움에 교회 울타리 안에서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수준으로 신자들을 묶어두고 있다.
열심히 기도하고, 교회가 요청하는 봉사 활동이나 하고, 성지 순례나 하면서 마음 편히 살면 된다는 것이 오늘 제도적 교회가 가르치는 신앙의 길이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리스도교 신앙이 바로 되기 위해선 방향정립이 바로 되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은 바로 예수의 제자로서 스승 예수를 따라 십자가의 걷기를 걷고자 하는 사람이 거쳐야 할 중요한 차원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을 생각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기에 신앙이 다른 종교인들의 기복 수준에 머물고 있다. 얼마 전, 어떤 교회 언론사가 수집한 통계에 의하면 복음의 정수를 살아야 할, 살기로 결심하고 세례를 받은 가톨릭 신자들이 신앙을 통해 바라는 중요한 가치가 “ 건강 장수, 가족들의 행복, 풍족한 경제생활을 기원하는 것인데”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으며 ,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
그러니, 실재에 있어선 예수의 가르침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다. 마치 산에 가서 물고기를 잡으려는 것 같은 허황한 삶을 살다보니, 실재 삶에 있어서 신앙인이 일반인과 별 차이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 현실이다.
이 글을 준비하는 사이 감옥으로 가게 된, 전직 대통령의 소식이 화제(話題)가 되고 있으며, 이분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위선적이고 초라한 그리스도인들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정확한 모델이 되었다.
이 작품은 예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선 예수처럼 세상을 하느님의 나라로 변화시키기 위해 세상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또한 이렇게 살고자 할 때 반드시 예수의 고통이 자기 안에도 전이됨을 믿으며 신앙 때문에 예수의 고통에 동참하는 것을 그분의 제자가 되었다는 자부심으로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성공 신학에 들떠 예수를 믿으면 여느 세상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서 해방되어 이 세상에서부터 세상 수준의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증거를 대어가면서 외치는 이 땅의 많은 그리스도 교회들은 이런 면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하느님의 무덤이라는 것이 훨씬 정확할 것이다.
그리스도교 전통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는 이 땅에 세계에서 가장 큰 대형 교회가 있고 양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많은 대형 교회들이 대형 마트처럼 신도 확보에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교회들이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실망과 추태의 연출 장소가 되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이 작품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를 오르는 주님에게서 잊기 쉬운 중요한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예수의 제자로서의 삶이란 것은 자기 건강이나, 안락한 생활을 보장해주는 것과는 거리가 먼 정도가 아니라 , 바로 예수 삶에 대한 정확한 배신이며 이 작품은 , 예수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 받아 들여야 할 핵심적이며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너무도 정확히 알려 주고 있다. |
중국이 일방적으로 사적지를 복원하고 시설물을 설치하면 한국의 독립운동은 중국의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는 식으로 자신들의 관점을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이집트국민은행(ENB)의 매각 과정에서 약 4억9천300만 이집트파운드(약 300억원)를 횡령하고 이집트 증권거래소에서 내부자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후반 전북에 세 골을 연이어 내주며 0-3으로 졌다.
가톨릭, 이천출장마사지 불교, 이슬람교 모두 마찬가지다. 이들 인력은 95% 이상이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고, AI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한다. 김인태 책임연구위원은 "외빈들은 백두산 정상을 돌아보고 속초출장샵 하산하면서 소백수 등판에서 도시락 점심을 먹는 경우가 많다"며 "이곳에서는 중국쪽 풍경도 볼 수 있고 작은 산장이 있어서 문 대통령께서 휴식하기에 적합한 장소"라고 말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예멘 반군이 장악한 호데이다 항에서 인도주의 구호활동을 겨냥한 포격과 공습이 이뤄지고 있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렇게 한국안경산업, 아니 대구안경산업은 송고. 19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진됐던 북한 관광은 크게 금강산 관광, 개성 관광, 백두산 관광 등 3가지다. 중국도 7∼8월 같은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물린 데 이어 18일에는 600억달러 미국제품에 5∼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대응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좀 더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데 동의한다"고 밝혀 정부가 한은에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결과적으로 7천∼8천명이 수용 가능한 연세대 노천극장은 3천500여석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을 통해 전한 '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 완성'이라는 시간표에 대한 언급도 빠져있다. 특히 일부 노래는 개사까지 하며 가급적 정치색을 배제하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게 공연 구성에 신경을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미세 먼지 노출도 비슷한 결과가 삼척콜걸 나왔다. 국방부는 해설자료를 통해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던 동·서해 해역을 포괄해 (남북 길이) 80㎞의 넓은 완충수역을 설정함으로써, 다시는 과거와 같이 우발적 충돌의 아픈 역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KBO리그 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로 평가받는 선동열은 1985년부터 1995년까지 11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1.20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평생을 통영에서 살며 부천오피걸 통영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린 전혁림(1916~2010) 화백을 일컫는 수식어다. 그러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안전장치'안이 시행되면 영국 본토와 아일랜드 섬 사이에 국경이 생기게 되며, 이는 영국 영토 및 헌법적 통합성을 저해하는 만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크롱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근교에 거주하는 오댕 미망인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사죄했다. 정치개입과 민간사찰 금지, 특권의식 폐기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공장 규모가 제일 컸을 때는 매일 4t 트럭이 성냥을 실어 날랐다고 손 대표는 전했다. 6천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의 충돌이라는 우연한 사건이 없었다면 인류는 고사하고 포유류가 아직도 쥐 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었을 것으로 보는 생물학자가 많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앞서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러시아 사절단 대표로 이달 7~10일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당국은 고령화의 영향으로 폐렴으로 인한 노인 사망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오르반 총리가 헝가리 내에서는 지지를 얻고 있기는 하지만 그의 정책을 보면 그가 EU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게 유럽의회의 판단이다. 그녀는 INVNT CEO Scott Cullather 및 북미, EMEA 및 APAC에서 증가하는 INVNT 지사들과 밀접하게 협력하며, INVNT의 독특한 서비스 라인과 대구출장안마 접근법,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고객 업무 및 재능있는 INVNT 직원들에 대한 인식을 드높이는 책임을 맡을 예정이다.
이주민들은 동해콜걸 이토록 던져진 삶을 처절하게 견뎌내며 갈대밭을 옥토로 바꿔갔다.. 모아베로 "EU, 아프리카 개발 위해 더 많은 자금 지원해야""EU, 회원국 분담금 의존 말고 채권발행 등 자금 자체 조달해야"(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최근 공개한 2021∼2027년 예산안에 대해 이탈리아가 반발하고 나섰다. 1을 투자하면 30의 압도적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퍼오기'다. 두 수상자는 다음달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각각 상금 1억원과 함께 상패를 받는다. |
1. ‘그런 일이 있었구나’ 했다. 지난달 말일, 그러니까 7월31일, 고용노동부 장관이 행정절차법에 따라 입법예고를 공고했다. ‘그런 일’을 여름휴가를 다녀와 지난주 초에 알았다. 지난 8일 매일노동뉴스에 기고한 윤애림의 칼럼을 읽고서였다. 뭐, 입법예고이니 아직 정부 입법안으로 국회에 제출한 것도 아니라서 벌써부터 시시비비하는 것이 조금 성급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가긴 했다. 하지만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법률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거였다. 입법예고 이전에 정부가 그 법률개정안을 마련할 때부터 살폈어도 감히 빠른 것이었다고 말할 수 없는, 그야말로 이 나라 노동자의 자유, 노동기본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해 중요한 입법안이었다.
2.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국가 위상에 걸맞은 노동기본권 보장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노동자의 노조 조직 및 활동에 관한 결사의 자유 협약(87호), 단결권 및 단체교섭 협약(98호), 강제노동 및 강제노동 철폐 협약(29호·105호) 등 노동자가 단결해서 활동할 자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고, 그에 따른 국내법을 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 87면). 그동안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에 관한 사회적 대화를 진행해 왔다. 즉 경사노위의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에서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등의 개정사항을 논의해 왔다. 그 논의는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 수준으로 합의에 이른 것이 아니니 장차 정부안으로 될 가능성이 높은 공익위원 의견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 칼럼난에서도 수차례 말했던 바와 같이 이 나라에서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는 노와 사가 주도하는 대화로 합의를 이뤄 내는 것이 아니고, 공익위원을 통한 정부 의지가 노사정 합의 내용으로 관철되는 구조이니, 이는 당연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 입법예고한 정부 개정안도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경사노위의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 공익위원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서, 그 내용은 예상이 되는 입법예고안이었다. 이는 “정부는 결사의 자유 협약 비준을 위해 2018년 7월부터 10개월여간 노사정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에서 법 개정 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고 (…) 지난 4월15일 동 위원회 공익위원들이 법 개정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조치를 권고했기에 정부는 공익위원 권고안을 토대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중 관련 조항의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힌 입법예고안의 개정이유를 통해서도 넉넉히 확인되는 것이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 나라에서는 경사노위 등 노사정기구의 사회적 대화란 정부, 즉 권력의 의지를 노사정 합의로 포장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 괜히 민주노총 참여를 두고서 거창하게 논란을 벌일 일도 아니었던 것이다. 어쨌거나 입법예고한 것이니 이제 그 개정안을 들여다보자.
3. 정부가 입법예고한 법률개정안은 노조법뿐만 아니라 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까지 포함하고 있다. 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은 6급 이하로 제한했던 가입범위에서 직급기준을 삭제하고, 소방공무원을 가입대상에 포함하며, 퇴직공무원도 노조 규약으로 정하면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교원노조법의 경우 고등교육법상 교원은 개별 학교 단위로도 노조를 설립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유아교육법상 교원 가입을 명확히 규정하고, 고등교육법상 강사는 노조법을 적용하며, 퇴직교원도 노조 규약이 정하면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교원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를 규정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해직 공무원 및 교원의 노조 가입이 규약이 정하는 바에 따라 인정될 수 있게 하는 등 공무원·교원의 노조할 자유를 확대·보장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볼 수 있겠다.
노조법의 경우 2조4호라목 단서를 삭제해 실업자 및 해고자의 노조 가입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들의 조합 활동을 제한했다. 즉 이들의 경우는 사용자의 효율적인 사업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업(장)에서 노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장 출입 및 시설 사용에 관한 노사 간 합의된 절차 또는 사업장 규칙 등을 준수해야 하며, 사용자는 합리적 이유가 있으면 사업장 출입 등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근로시간면제 한도,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 및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조합원수에서 제외하도록 했다(5조2항 내지 5항 신설). 그리고 기업별노조에서 대의원 및 임원은 “그 사업(장)에 종사하는 조합원 중에서 선출하도록” 해서 실업자 및 해고자의 대의원 및 임원 자격을 인정하지 않았다(17조2항 단서, 23조1항). 이렇게 되면 실업자 및 해고자는 조합원 지위만 인정받는 데 그치고 적극적으로 노조활동을 하기 어렵다. 심지어는 사업장 출입마저도 합리적 이유를 내세워 사용자가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니 사업장 내에서 조합 활동이 이뤄지는 기업별노조에서 제대로 된 노조활동을 하기 어렵게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것임이 분명하다.
ILO는 이 나라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제도에 관해 국가가 입법할 것이 아니라며 결사의 자유에 부합하도록 할 것을 한국 정부에 권고해 왔던 것이니, 문재인 정부는 ILO 결사의 자유 등 핵심협약의 비준을 위해 이번에 입법예고한 노조법 개정안에서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근로시간면제제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현행 노조법은 노조전임자의 급여지급을 금지하면서 그 예외로서 근로시간면제제도를 두고 노조전임자가 임금 손실 없이 일정한 노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여기서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 조항만 삭제한다고 하면 어찌 되는가. 그저 지금처럼 근로시간면제제도를 통해 노조전임자가 급여지급을 받고 노조활동을 하게 되는 것인데, 이건 뭐 ‘눈 가리고 아웅’이 아니면 이 나라 노동자, 노동운동을 ‘눈뜬 장님’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노조법상 근로시간면제제도는 노조전임자의 급여지급 수준을 어느 정도로 보장할 것인지 정한 가이드라인이 아니다. 그야말로 노사가 교섭해서 정한 급여지급 협약도 그 한도를 초과해서는 무효로 하는 강행법제도인 것이다. 그럼에도 마치 가이드라인인 것처럼 근로시간면제제도를 유지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이니 정말 뻔뻔하다. 그리고 단체협약 유효기간 상한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32조). 유효기간 상한을 연장한 것을 두고서 특별히 노동자에게 불이익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이 나라 노조들이 체결한 단체협약 수준이 높지 않은 현실에서 그 유효기간의 상한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는 것은 자칫 그 단체협약을 개정해야 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행사를 제한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고 말하겠다. 그 밖에 직장점거와 관련해 “생산 기타 주요업무에 관련되는 시설을 전부 또는 일부를 점거하는 형태로” 이뤄지는 쟁의행위를 금지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42조). 현행 노조법은 “생산 기타 주요업무에 관련되는 시설”을 점거하는 형태로 이뤄지는 쟁의행위를 금지하는 것과 비교해서 보면 ‘전부 또는 일부’를 추가한 것이다. 이것이 현재 정당한 쟁의행위 형태로 인정되는, 부분적·병존적인 직장점거를 금지하고자 하는 취지로 입법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어째서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ILO 핵심협약의 비준을 위해 이번에 입법예고한 개정안이 포함돼야 한다는 것인지 진지하게 묻고 싶다.
4.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입법예고한 개정안을 읽어봤다. 결사의 자유 등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기 위한 노조법 등의 개정안이니 당연히 노동자의 자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내용이어야 하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위와 같이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최소한으로 법 개정을 하겠다는 권력의 의지를 읽게 된다. 그동안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경사노위 등에서 논의하고, 각종 학술토론회 등에서 토론한 것을 접할 때면, 거기서 노사정의 대표가 한 논의도, 학자들이 했던 토론도 도대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결사의 자유 등 ILO 핵심협약은 노동자가 단결해서 교섭하고 파업 등 행동할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고, 그러한 기본적인 행위는 국가가 불법·범죄로 규제하지 않고 노동자의 자유로 인정해야 한다. 아무리 노조법 위반의 불법파업이라도 단순히 노무제공 거부인 파업은 국가가 범죄로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명백히 하는 것에서 출발해 노조법 전면적 개폐로 나아가야 한다. |
29일 전지훈련도 15일차에 접어들면서 막바지 훈련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을 좌우할 체력을 다지기 위해 오전 내내 고강도 파워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의 얼굴에서 웃음기도 사라지고 헉헉거리는 숨소리만 운동장을 채웠다.
○… 파워훈련에 파김치… 하파엘 코치는 야속해= 태국 방콕의 오전 날씨는 국내 한 여름과도 같은 30도를 오르내린다. 한 시즌을 버텨낼 고강도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하기 위해 먼 이국땅까지 온 선수들에게 더운 날씨 탓은 사치다. 특히 선수단의 체력을 담당하는 하파엘 피지컬 코치는 그동안 자신이 배우고 익힌 체계적인 체력훈련을 맘껏 펼칠 수 있어 신이 나 있다.
물론 하파엘의 웃음 뒤에 따라 오는 것은 선수들의 고통이다. 하파엘 코치는 이미 지난 3일부터 선수별 체력 테스트를 통해 개인별 체크를 해오고 있고, 정기적인 몸무게 측정과 매일 몸 컨디션까지 기록하며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 29일 오전은 집중적인 파워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파워훈련은 두 사람이 긴 밴드에 몸을 걸어 한 사람은 앞으로 치고 나가고 뒤에서는 잡아당기며 20여m를 달리게 한 후 슈팅까지 하고 돌아오는 것이다.
순간 돌파를 할 때 폭발적인 힘을 만들어주기 위한 훈련으로 전력을 다해야 뛰어나갈 수 있어 서너 번만 반복해도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한 파워훈련은 시간이 갈수록 힘에 부치는 선수들의 악 바친 몸부림으로 이어지며 파김치로 만든다.
몸만들기가 한창인 외국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하파엘 피지컬 코치가 이들을 위해 준비한 별도 훈련에 맞춰 뛰고 또 뛰기를 반복하다 보면 대화는 없고 나란히 의자에 앉아 고개만 숙이고 좀처럼 얼굴을 들지도 못한다.
경남FC 선수들이 고무밴드를 이용한 파워훈련을 하고 있다.
고강도 체력 훈련에 지쳐 고개조차 들지 못하는 제리치와 네게바, 룩.
○…선수단 숙소와 훈련장 왕복= 선수들은 매일 무얼 하며 지낼까. 매일 오전과 오후에 훈련일정이 잡혀있고 숙소는 방콕시내에서 차량으로 40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쉬는 날인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숙소와 훈련장을 쳇바퀴처럼 돌고 돈다.
선수마다 차이는 있지만 빈 시간에 숙소 6층에 마련한 트레이너실에서 아픈 부위를 치료받거나 마사지를 받기도 하고 낮잠으로 떨어진 체력을 보강한다. 저녁 식사 후에는 개인훈련을 하거나 숙소 내 카페에서 마음 맞는 선수끼리 시간을 보내며 자유 시간을 보낸다.
경남FC 김용훈 트레이너가 발목에 부상을 입은 선수의 발에 테이프를 감고 있다.
○…빛나는 선수들을 위한 숨은 조력자들= 전지훈련이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구단 프런트들의 숨은 노력이 필수다. 태국 현지에 파견된 경남FC 직원은 선수들의 연봉협상과 전지훈련 전체를 관리하는 이대근 과장, 홍보담당 김지훈 대리,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김도완, 김용훈, 하승훈 트레이너, 선수단의 손발이 되어 궂은일을 마다않는 최규민 주무, 하루 종일 촬영과 편집, 분석으로 눈코 뜰 새가 없는 박수빈 전력분석관, 외국선수들의 입이 되고 있는 김봉기 통역 등 모두 8명. 이들은 선수들이 깨어나서 잠들 때까지 개인시간이란 없다. |
랭커스터에 위치한 이 빌라의 경우 3km 이내의 거리에 포크스톤 해양공원, 세인트제임스 교구 교회, 프랭크 허트슨 경 설탕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홀타운 비치 및 세인트토마스 교구 교회 또한 5km 이내의 거리에 있습니다. 숙박 시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시설
이 금연 빌라에는 야외 수영장 외에 피트니스 시설 및 스파 서비스도 있습니다. 공용 장소에서의 무료 WiFi 및 무료 셀프 주차도 제공됩니다. 이 밖의 편의 시설/서비스로는 콘시어지 서비스, 세탁 시설, 웨딩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객실 편의 시설
각각 다르게 꾸며진 2개의 빌라 모두 무료 WiFi 및 DVD 플레이어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용 수영장 등의 고급 편의 시설/서비스 외에 냉장고 및 오븐 이용이 가능한 주방 등의 일반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우스키핑 서비스는 매주 제공됩니다. 정보가 누락되었거나 올바르지 않나요?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새 창에서 열기 더 보려면 선택하기:호텔 정보 2개 중 1번 탭 선택됨보려면 선택하기:고객 이용 후기 2개 중 2번 탭 라 메종 미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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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은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열리며, 학술심포지엄은 젓가락 관련 전문가 10명을 초청해 10일 오후 1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또한 11일에는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선포식과 경연대회 등이 열려 출품작가, 시연장인, 공연팀 등 70여 명이 방문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제젓가락문화협회에 가입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미얀마, 대만 등 7개국 임원 20여 명이 청주를 방문해 젓가락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젓가락을 소재로 국제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에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젓가락을 통해 상생과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라멘은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아이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외식 메뉴가 라멘이고, 술 마신 다음 날 직장인들의 해장 메뉴 1순위도 라멘이다.
라멘집을 찾아다니며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도 많다.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일본인의 소울푸드다. 전화번호부에 라멘집으로 등록돼 있는 점포만 전국에 약 3만5000개에 이르고, 그 외를 전부 합하면 거의 2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게나 많은 라멘집 중에서도 일본 네티즌들에게 꼭 가봐야 할 맛집으로 평가받는 곳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도쿄에서 꼭 맛봐야 할 라멘집을 소개한다.
라~멘 야마구치(らぁ麺 やまぐち) |
2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학교로 돌아가야 할 시간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올해는 어떤 교실에서, 어떤 친구들과 한 해를 보낼지 상상하며, 설레고 있지는 않나요? 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온종일 공부를 하며 보낼 생각을 하면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학교로 놀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 중 하나인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 탐방기입니다. 학교를 넘어, 하나의 마을이 된 하버드 대학 탐방을 한 ‘치코’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작년에 마침 친구가 뉴욕의 요리학교에서 공부 중인 관계로 '함께 여행이나 가자!'에서 시작된 보스턴 투어. 나도 보스턴은 한 번도 안 가봤기에 '그래, 하버드는 한번 가봐야지!' 라는 간단한 생각으로 출발했었다. 다녀오기 전엔 사실 '보스턴= 하버드, MIT' 정도였다. 하지만 여행 후, 우리 둘과 엄마는 아- 보스턴에서 살고 싶다,는 말만 계속했던 것 같다. 정말 너무나 조용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 뉴욕의 냄새 나고 복잡하고 서울보다 더 바쁘고 쿨한 동네보다는 예의 바르고 평화롭던 그 도시가 너무나 좋았다.
보스턴 여행기 1탄 -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서 (Freedom Trail Tour)
:: Havard
보통 보스턴 여행하는 분들은 존행콕타워 근처나 보스턴 시내에 묵지만 우리는 다음날 하버드 여행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숙소는 하버드 대학 근처로 선택했다. 보스턴의 호텔은 대체로 비싸기 때문에 미국 사이트를 이용해서 얼리버드나 핫딜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가기 전날인가 숙소를 결제해서 보통 200-300불 정도 들었던 것 같다. 우리가 가게 될 호텔이 좋은지 어떤지도 몰랐고 그냥 하버드에서 가까워서 결제 뿅. 근데 결과적으로 아침에 하버드 스퀘어 쪽하고 가까워서 좋았고 조용하고 깨끗하고 게다가 무지 침대가 컸다!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 트윈룸만 보다가 이건 뭐 일본 호텔 스윗룸보다 더 좋아!! ㅋ
아침에 일어났더니 호텔 앞 동상에도 저렇게 해놨다. 보스턴 사람들 정말 스포츠 좋아하는 듯. 사생활 보호를 위해 친구 얼굴을 가려줬다. 착한 나다. 호텔에서 나와서 '어디가 하버드야?' 하고 걷다 보니, 이 동네 자체가 전부 하버드다! 서울로 치면 용산구 전체가 다 하버드랑 MIT 동네였던 것이다. 우왕.
하버드 스퀘어역 근처 스타벅스. 하버드 스퀘어역 앞에 인포메이션센터도 있고 지도도 무료로 나눠주고 있어서 그거 보고 투어 하면 될듯하다. 나도 하나 얻어오긴 했는데 우린 그냥 여기저기 보면서 아- 이게 하버네, 하버드구나, 하버드군, 하는 생각뿐이어서 그냥 걸으면서 이곳저곳 산책하는 느낌이 더 좋았다. 그래도 존 하바드 아저씨 발은 만졌음.
존하바드 아저씨 발꼬락 만지기. 저 아저씨 발가락 만지면 아들이 하버드 간다고 해서 나도 한번 만져봤다. 히히- 내 아들이 하버드 가려고 할지는 모르지만 미리 대비해두는 것도 나쁘진 않지! 엄마한테도 만지라니까 자긴 이제 아들 낳을 일 없어서 안 만진다고. 참 한가로워 보이지만 내 앞에 전세계 사람 다 모인 것처럼 사람이 많았다. 근데 다들 수줍수줍하며 눈치만 보고 사진 안 찍기래 우리 셋이 당당하게 찍고 다음 코스로 고고!
여긴 도서관. 저기 밑에도 어떤 중국인 관광객 15,000명정도가 있었지만 우린 사진만 찍고 유유히~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우린 바틀리 아저씨네 햄버거 먹으러 마구 걸어갔다. 하버드 스퀘어 역에서 스타벅스 끼고 위로 막 올라가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음. 하버드 타운 자체가 무료 와이파이로 되어있어서 그냥 바틀리 지도에 치고 따라가면 된다. 하버드 막 짱이다! 와이파이도 무료고.
::Mr. Bartley's Burger
보통 나는 맛집 찾아 다니기 같은 걸 즐겨하지도 않고, 맛집을 가더라도 찬양을 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는 좀 추천추천. 일단 컨셉 자체가 너무 귀엽다. 메뉴를 보면 버거 이름이 막 오바마 버거, 오프라 버거, 케네디 버거. 바틀리 아저씨 유머감각 좀 있다. 히히. 지금 보니까 톰 브레이디 버거도 있네 ㅋ. 우리는 오바마 버거와 오프라 버거 하고 다른 메뉴를 먹었던 것 같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지만 맥주가 없어서 아쉽 ㅠㅠ. 이거 먹고 옆에 가게에 유명한 아이스크림 집에서 아이스크림 먹어야 한다는데 배불러서 아이스크림은 패스했다.
난 이게 좋았다. 오바마 버거인데, 블루 치즈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꼬리하고 맛있었다. 보통은 블루 치즈 들어간 거 좋아하는 사람들 없다.
버거 옆에 있는건 콩조림 같은건데 보통 옛날에 막 경양식집(레스토랑 아님!)에 가면 주는 콩요리와 비슷한 거다. 막 미군부대 같은데 가면 파는 통조림에 들어있는 것. 그런데 저게 보스턴 특산품이라고 한다. 막 기념품 가게 가면 저런 모양으로 된 마그넷이나 인형을 팔고 있었다. 저기 콩 위에 눈이 붙어있음. 무서웠다.
뙇! 하버드 덕후입니다. 다 예뻐서 이것 저것 입어보자 했는데 이게 뭥미?! 히히히. 나는 남자친구 선물로 남자용 하바드 점퍼 하나 샀다. 내가 입은 것과 비슷한 컬러인데 모양은 야구점퍼. 면으로 되어있는데 정말 예뻤다. 가격은 택스까지 100불 정도 참 저기도 한가해 보이지만 사람들 정말 많은데 우리 구석에서 저러고 사진찍고 있었다. 친구도 반팔 티셔츠 하나 샀는데 30불 정도로 가격은 별로 비싸지 않은 것 같았다.
무엇보다 우리 상상 이상으로 예쁜 게 많았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만들면 좋을 텐데. 스쿨룩 덕후인 나는 모두 사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ㅋ 하버드나 MIT 기념품 보스턴 시내에도 많이 파는데 하버드 앞에 이런 상점보다 종류도 많지 않고 디자인도 별로 안 예뻤다.
:: Boston Duck Tour
밥도 먹었으니까 이제 덕 투어 하러. 덕 투어 시작하는 곳은 그린라인의 Science Park에서 내리면 된다. 그런데 우리가 갔던 시즌에는 공사하느라고 Science Park 외 몇 정거장에서 정차를 안했다. 결국 그린라인 종점(분홍색으로 표시)에서 내려서 연계된 버스를 타라고 했는데 잘못 내려서 한참을 걸어가야 했다. 사이언스 센터가 다리 위 같은 곳에 있어서 조금만 걸어가면 되겠지 했는데 아니었다. 날은 더웠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다.
표는 어른 33불 정도. 홈페이지에(www.bostonducktours.com/) 자세히 나와있다. 시간이 정해져서 출발하는 거라 미리 가서 표 사고 음료한잔 먹으면서 쉬면 된다. 사이언스 센터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뉴욕자연사박물관이 더 재밌다고 생각해서. 어린이 동행이 있다면 구경해도 좋을 것 같았다. 거기 어린이들이 정말 많았다. 오리버스가 이렇게 종류가 많은데 선택은 할 수 없다. 복불복이다 ㅋㅋ. 이 싸람들이 1박2일을 봤나. 대기시간 동안 밖에서 굳이 덥게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순서대로 끊어 타는 거라 그것도 복불복. 우리 앞에서 줄 끊겨서 우리 맨 앞에서 타서 봤다. 하지만 그건 복이 아니고 불이었음. 속에서 막 천 불났음.
레드삭스 덕 투어?
갑자기 비가 내려서 옆에 비닐 창을 내린다. 물론 직원이 해주진 않는다 셀프다. 햇볕 쨍쨍하다가 갑자기 비가 오분 동안 세차게 내리 부었다. 이상한 날씨. 그래도 버스에 타자마자 비가 와서 럭키!
나와 내 친구와 엄마에게 천불나게 한 원흉은 투어 가이드 아저씨. 덕 투어 버스마다 컬러며 테마가 다르듯 운전사들도 각자 테마가 있다. 어떤 아저씨는 인어분장 어떤 아저씨는 삐에로. 하지만 우리가 걸린 아저씨는 예의가 없고 강압적으로 설명하는 마초 같은 아저씨였다.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 많았는데 우리만 동양인이어서 그랬는지 엄마한테 뭐 설명해주려고 하면 막 우리한테 눈치주고 조용히 하라고 하는 게 아닌가. 내릴 때 한명, 한명 악수하는데 우린 안했다. 아저씨가 재밌었지? 했는데 아니, 하나도 안 재밌던데? 하고 그곳을 유유히 떠났다. 전날 프리덤 트레일 한 사람들은 굳이 덕 투어 할 필요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애증의 덕 투어가 끝나고 다시 뉴욕으로! 사실 덕 투어 빼고는 난 지금도 보스턴 다시 또 가고 싶다. 뉴욕에서도 가깝고 워싱턴이나 필라델피아보다 훨씬 아름답고 좋았다. 뉴욕은 정말 사람 많고 천천히 걸어가면 뒤에서 막 엄청 밀고 화내고 하는데 여긴 여유롭고 평화로웠음. 뭐 뉴욕은 뉴욕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지만. 너 미국에 어디 살래? 하면 나 보스턴이라고 말하겠다.
뉴발란스 'New Balance Thinking' 블로그피플에 선정된 '코똑똑치코'님을 소개합니다.
치코님의 보스턴 여행기, 어떻게 보셨나요? 뜨거운 학구열로 유명한 보스톤. 그 중에서도 세계 명문 대학의 상징인 하버드 대학 여행이 무척 흥미롭지 않았나요? 1박 2일의 보스턴 여행기 중에 오늘 소개해 드린 이야기는 한 편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치코님의 블로그를 꼭! 체크하세요. |
사람들이 이젠 위로만 가지 않는다. 주위를 돌아보며 여유있게 걸을 수 있는 올레길이나 둘레길이 인기다. 사람들은 돌격전에 지쳤고, 돌격전의 결과로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기대도 버렸다. 자기계발의 10년 질주가 남긴 건 치유를 요하는 우울함뿐이다.
- 자기계발의 역사 -
자기계발 열풍이 맹렬히 타오른 건 최근 10여 년이다. 하지만 그 기원은 1990년대 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소비사회가 도래하면서 젊은이들이 사회를 고민하고 변혁하겠다는 의지를 버렸다. 사회를 버리자 남은 건 ‘나’였다. 나의 욕망, 나의 인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
동시에 세계화 담론이 밀어닥쳤다. 이젠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서 글로벌 1류 인재가 되어 세계무한경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여유를 즐길 시간이 없었다. 1류 인재가 되어 1류의 삶을 살기 위해 나를 향상시켜야 했다. 그러던 차에 외환위기가 터진다.
외환위기는 한국인의 삶에서 일체의 여유를 앗아간 쓰나미였다. 1류의 삶이 문제가 아니라 이젠 죽지 않기 위해 나를 향상시켜야 했다. 이때부터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류의 절박한 책들이 인기를 얻으며 자기계발 열풍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처음엔 희망이 넘쳐흘렀다. 독종만 되면 모두들 성공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독을 품고 자기계발해서 스펙을 쌓으면 10억을 벌 수 있고, 그걸로 재테크를 하면 부자 아빠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스펙을 쌓을 때 남도 스펙을 쌓았기 때문에 결국 언제나 제자리였다. 같은 기간, 전체 분배구조에서 노동몫이 차츰 줄었고, 대기업의 과팽창은 서민의 삶을 압박했으며, 좋은 일자리도 하나둘씩 사라져갔다. 결국 스펙은 무용지물이 되었다.
외국자본과 큰손에 휘둘리는 개미들의 재테크도 위험천만했다. 펀드에 의존하는 것조차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엔 불안해졌다. 집값이 폭등해서 집을 살 수도 없게 됐고, 대출 받아서 집을 산 젊은 가장들은 이자에 허리가 휠 지경이 됐다. 이런 판에 아무리 자기계발을 한들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사람들은 지쳤다. 허탈해졌다. 지친 심신을 추스르고 위로받고 싶어졌다. 특히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20대의 낙담이 심했다. 이때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나와 청춘을 위로했다. ‘괜찮다, 다 괜찮다’ 류의 담론이 청춘의 심신을 토닥여주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여유를 찾게 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책 ‘88만원 세대’는 분노의 씨앗이 됐고, 2008년 금융위기가 기름을 끼얹었으며, ‘나는 꼼수다’로 기어이 분노가 폭발했다. ‘88만원 세대’는 젊은이들에게 아무리 자기계발을 해도 ‘우리 세대는 안 된다’는 각성을 가져다줬다. 기성세대, 기득권세력이 앞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2008년 금융위기는 자기계발을 촉구하는 시장 체제의 정당성을 허물었다. 게다가 정치권까지 믿을 수 없었고, 그래서 사회적 분노가 터져나온 것이다.
- 힐링과 분노, 무엇이 문제인가? -
힐링한다고 해서 우리가 이토록 절박하게 힐링을 갈구하도록 만든 사회의 문제가 사라질까? 당연히 아니다. 힐링은 단지 마음의 위안일 뿐이고, 아무리 위안에 빠져있어도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잠시 기분만 좋아질 뿐이다. 위로, 공감, 응원, 이런 달콤한 소리를 들으며 자기연민에 빠져있다보면 인생을 힘 있게 개척할 힘이 길러질 수 없다.
요즘 분노는 기성세대와 정치권 전체에 대한 무조건적 불신으로 터져나온다. 청춘은 아무 잘못이 없고, 기성세대가 모든 잘못을 만들었다는 인식도 있다. 이런 식의 ‘묻지마’ 분노로는 전혀 현실을 개선할 수 없다. 막연한 정치혐오가 오히려 현실개선을 막을 위험성까지 있다. |
광주 미가구 갤러리는 이태리 천연 무공해 페인팅으로 덧칠돼 인체에 무해한 가구를 취급한다. 침대 및 6·8인확장식탁, 거실장, 유색콘솔, 책상 등 모던가구와 엔틱가구가 있으며 유럽엔틱풍과 한국의 미와 정서를 가미해 고풍스런 조화를 이루는 국내 수작업 제품도 있다. 이 외에도 미가구 갤러리에서는 다채로운 인테리어소품도 마련돼 있다. 고급엔틱 인테리어 소품과 고급벽시계, 다양한 작가들의 그림 작품 등을 판매하며, 유화그림은 국내작가 작품을 취급한다.
미가구 갤러리 나금희 대표는 비취 원목을 사용해 제작한 수입엔틱가구는 이태리 세이얼락사의 친환경 칠제품을 사용해 냄새가 없고 나뭇결을 그대로 살려준다며 “색상의 부드러움과 온화함을 가지고 있는 이태리 가구의 특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입엔틱가구 및 수입가구는 변형과 불량이 적은 짜맞춤 공법으로 제작돼 튼튼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절제미가 돋보이는 디자인과 순도 높은 신주장식으로 멋을 냈기 때문에 오랫동안 색상 변화나 고장 없이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을 여닫는 부분의 틈을 메워주는 지그잭 공법을 사용해 미세먼지까지 차단해준다.
미가구 갤러리의 나금희 대표는 “결혼시즌인 만큼 신혼가구나 수입가구, 엔틱가구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믿고 추천할 수 있는 제품만 판매 하겠다”고 강조했다. |
피부속 영양은 채우면서 가볍게 마무리되는 오일 에센스냐, 윤기 자르르 도는 꿀피부를 만들어주는 페이스 오일이냐? 본격적인 혹한기 보습 케어를 앞두고 고민에 빠진 당신을 위해 명쾌한 해답을 준비했다.
기능성 오일 세럼이라면 토너후 사용한다. 시드 오일속 성분으로 안티에이징 효과를 얻으려면 몇만개의 씨앗이 필요하다. 페이스 오일 자체의 성분만으로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페이스 오일의 주된 안티에이징 기능은 로화로 인해 피지 분비가 줄면서 건조해진 피부에 유분을 공급해 유, 수분 밸런스를 맞추기에 주름과 탄력 개선에 직접 작용하는 기능성 에센스와 확실히 구분 짓는다. 페이스 오일은 수분 공급이나 수분 보유 효과는 탁월하지만 본격적인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얻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반면 기능성 오일 세럼의 경우 로화 예방을 위한 세럼속 안티에이징 성분에 오일의 유분 공급 효과까지 더해져 주름개선 등 더 직접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만약 안티에이징이 주목적이라면 기능성 오일 세럼을 선택하는것이 맞다. 이 경우 보통의 세럼처럼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한 뒤 사용하면 된다.
워터 베이스 오일은 부스팅 에센스 대용으로 딱이다. 오일-인-세럼의 최대 장점은 가벼운 텍스처와 편안한 마무리감 덕에 스킨케어 중간 단계에서도 사용할수 있다. 그중에서도 수분과 섞인 토너 타입의 오일은 세안 직후 첫 단계에서 사용하는 부스팅 에센스처럼 활용해도 좋다. 가벼운 오일 텍스처가 빠르게 흡수되면서 피부를 유연하게 하고 표면을 쫀쫀하게 해 제품의 밀착력을 높여주기때문이다. 덕분에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을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시키는것은 물론 유효성분의 흡수력을 높여 피부개선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세안후 피부에 물기가 살짝 남아있는 상태에서 오일을 얼굴 전체에 바르고 손바닥으로 꾹 누르듯 감싸 흡수시키면 끝이다.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보호막 씌운 순수 오일의 구성 성분은 피부 지질의 구성 성분과 류사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지 분비가 부족한 건성피부의 표면에 얇은 오일 보습막을 형성해 외부환경에 수분을 빼앗기는것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흡수되지 않고 표면에만 남아있는걸가? 아니다. 피부 지질 류사 성분은 피부와의 친화력이 높아 겉도는것 없이 피부에 밀착된다. 이처럼 부족한 영양분은 채우고 마지막으로 피부를 한겹 감싸는것이 페이스 오일의 역할이기때문에 전문가들은 스킨케어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페이스 오일 특유의 묵직한 사용감이 부담스럽다면 따뜻한 손바닥으로 얼굴 전체를 여러번 감싸 피부를 따뜻하게 데운 다음 흡수시킨다. 내용물을 펼치며 바르는것보다 꾹 누르듯 바르는것이 흡수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
이번 전시는 1997년 1월 31일, 해양 조난 통신에 사용되어 오던 모스 부호가 130여 년만에 종지부를 찍으며 프랑스 해군이 송출한 마지막 전신 – 수신자 전원에게 알림. 이것은 영원한 침묵에 앞선 우리의 마지막 함성 – 에서 출발한다. 전시 공간에 공명하는 송신과 수신이란 모티브에 대한 시각적이고 음성적인 암시를 제공하는 사운드 조각 <수신자 전원에게 알림>(2017)과 부호로 변형된 언어를 감각으로 지각시키고 이를 다시 악보로, 몸짓으로, 촉지각적 교류로 되풀이해나가며 복수의 번역 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영상 작업 <릴레이 리그>(2017)를 통해 메시티는 공동체 안에서 낯선 몸짓들의 교감을 시도한다. 4채널 영상으로 이루어진 <시민 밴드>(2012)는 고향을 떠나 파리와 시드니로 이주한 네 명의 음악가가 시공간을 가로질러 고향의 전통 음악 기법으로 새롭게 각색한 연주를 펼치는 비디오 앙상블이다. 메시티는 이들이 분출해내는 청각 언어의 흔적을 좇으며 사라져가는 문화에 가치를 부여하고 그것이 환기하는 문화적 특수성을 섬세히 포착해낸다.
안젤리카 메시티는 1976년 시드니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파리에서 활동한다.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순수예술학과에서 순수예술 석사를 취득했다. 메시티는 비디오와 설치, 포합(抱合)형(incorporation) 퍼포먼스, 댄스, 음악성 위주로 작업하며 공동체, 문화적 전통, 영성(靈性)을 탐구한다. 전환기에 있는 퍼포먼스형 문화 전통이나 사회, 경제, 문화적 변동으로 인해 소멸 위기에 처한 퍼포먼스 전통에 특별한 관심을 둔다. |
갑자기 쓰러질 정도의 바람이 불고 예상치 못한 거센 파도가 치듯이, 다양한 이해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갈등과 분쟁의 가능성은 늘 도사리고 있다. 이때, 법은 분쟁을 해결해주는 정의의 수단이 되며 잠자고 있던 나의 권리를 일깨워준다. 법이 지배하는 법치국가에서는 법률가가 법을 해석하는 것으로부터 갈등의 해소가 시작된다. 법이란 인간의 사회생활을 위한 수단으로, 인간을 위하여 법이 존재한다. 법을 운용하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만이 법제도로 하여금 존재 이유를 있게 한다.
사회가 있는 곳에 법이 있다. 도덕은 법의 최대한이고,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다. 사회의 수많은 관계와 법률 속에서 변호사는 그 빛을 발한다.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대리인이 되어 정의를 강구하고, 새로운 국면을 열어준다. 의뢰인이 놓치고 있던 법리적 쟁점을 파악하고, 공감과 신뢰의 가치를 통해 소송이라는 긴 마라톤을 함께 완주한다. ‘법무법인 혜안’은 각 분야별 전담센터 운영과 협력시스템으로 원스톱 종합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뢰인을 위한 가치를 우선으로 삼는다. 그 중심에 있는 신동호 대표변호사는 인본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따뜻한 법조인으로서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는 열정을 지닌 인물이다. 위클리피플은 남다른 혜안으로 의뢰인의 어두운 길을 밝혀주는 신동호 변호사를 만나러 서울 서초구로 향했다.
본질을 꿰뚫는 법조인의 시선
유수의 법률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된 ‘법무법인 혜안’은 분야별 방대한 실무 데이터베이스·송무 시스템 구축 및 연동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똑똑한 로펌,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로펌으로 알려져 있다. ‘신념’과 ‘전문성’, ‘고객우선 법률서비스’라는 세 가지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모인 법률 전문가들은 젊은 생각과 열린 마음으로 의뢰인과 소통하고 있다.
“2011년 10월, 갈등을 겪고 있는 대중들이 쉽게 변호사를 만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어 보자는 신념으로 ‘법무법인 혜안’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쟁에 놓인 의뢰인에게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소속변호사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기업법무, 법인회생/파산, 부동산(건설하도급, 명도임대차, 재개발재건축, 토지수용보상), 형사, 민사, 가사(이혼, 상속), 채권추심, 행정, 해외법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법률서비스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혜안’은 종합법률서비스를 표방하며 상담부터 소송의 시작, 그리고 끝까지 의뢰인과 함께합니다.”
‘전문 변호사’는 일정 요건을 갖추어 변호사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은 변호사로, 최대 2개까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신동호 변호사는 ‘가사’와 ‘상속’분야의 전문 변호사로서 수많은 사건을 다룬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법조인이다. 신 변호사는 초기의 법률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며 어렵게 느껴지는 법률의 문턱을 낮추어주고 있다. 법의 적용은 개별적,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신 변호사는 수익의 관점에서 벗어나 분쟁의 ‘진짜’ 해결책을 알려주고 싶어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평범한 시민이 풍부한 법률적 지식을 가지고 이를 실제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변호사를 만나고 법률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을 어렵게 느끼기 마련이죠. 저희는 사건의 수임 여부를 떠나서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무료로 초기상담을 제공하며 실제 해결책을 알려드리려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인본주의적 시각을 가진 법조인
법조삼륜의 하나를 지탱하고 있는 변호사는 사법을 통하여 공동사회에서 법에 의한 질서 유지와 인권의 옹호, 나아가 사회정의의 실현이라는 공동목적에 봉사하는 직업인이다. 누구보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사랑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신동호 변호사는 무료 변론, 무료 상담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며 사회공헌을 실천해오고 있었다. 천생 법조인처럼 보이던 그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방송국PD로 일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그는 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한 것이 ‘터닝포인트’라고 말할 정도로 세상과 인간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대학시절엔 인문학을 전공하다 보니 관련된 서적을 많이 읽으며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철학, 사회주의 등 분야를 가리지 않았었죠. 그때의 경험들이 세상과 인간에 대한 혜안을 갖추도록 해주었고, 오늘날 법조인으로서 일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엔 언론분야에 관심이 생겨 PD로 일을 했었습니다. 이후 법조인이 되어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해 합격했습니다.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기보단,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사건을 경험하다 보니 느끼는 보람은 더 큽니다.”
인문학 서적을 좋아했던 그는 사건을 대할 때나 의뢰인과 소통할 때 등 책에서 얻은 교훈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변호사의 역할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는 소송의 상황에서 그의 인문학적·인본주의적 생각은 그를 지탱하는 큰 주춧돌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그는 변호사에겐 거시적인 관점에서 사건을 ‘조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송이라는 긴 마라톤을 완주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뢰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본질을 꿰뚫는 ‘혜안’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의뢰인과 변호사가 만나 소송을 진행하는 것도 사람 대 사람으로 하는 일이기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기술적인 법률서비스 그 이상을 해야 하는 것이죠. 때론 의뢰인이 얘기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캐치하는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변호사가 법률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듯, 세상과 인간에 대한 관심도 선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풍부한 지적탐구를 바탕으로 의뢰인이 가지고 있는 각양각색의 사정을 공감하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의뢰인의 ‘인생의 변호사’가 되다
변호사로서의 보람을 묻는 말에 그는 기억에 남는 일이 너무 많다고 전했다. 판결의 승소도 중요하지만, 의뢰인과 함께 호흡하고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이 모두 소중하다고 말했다. 편안하고 세심한 상담으로 ‘공감’의 가치를 실현하고,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으로 ‘만족’을 선사하는 신 변호사는 의뢰인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겸손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 가사사건이 기억이 나네요. 양육권을 다투고 있던 사건에서 아이의 엄마가 양육권자가 되는 게 나아 보이던 상황이었습니다. 소송을 하고, 항소를 하고 몇 년을 다투기보단 조정을 통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이를 비롯한 모두에게 좋을 것이란 판단을 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아빠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서 인간적인 호소를 하며 양보를 받아냈었습니다. 변호사는 자존심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설득’을 이끌어 내야하는 직업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의뢰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고개를 숙일 줄 아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그는 억울한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의뢰인을 무죄로 만든 사례도 이야기해주었다. 당시 의뢰인이 절을 할 정도로 고마워했으며, 한 사람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꿔주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의뢰인과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신 변호사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따듯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살아가며 변호사를 찾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 변호사를 찾는 만큼 변호사가 느끼는 책임감 또한 막중하게 된다. 신 변호사는 법률전문가이기 전에 의뢰인의 동반자로서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있다.
사회를 바라보는 법률가
사회가 요구하는 법률가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즉, 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다함으로써 보다 큰 사회적 정의를 실천하게 된다. 신동호 변호사 또한 이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 그는 법조인의 길을 가려는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법 앞에선 모두 평등하다는 근본적인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호사가 된다면 주어지는 권한이 많아질 것입니다. 사회로부터 받는 기대만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통해 사회에 공헌을 돌릴 줄 알아야 합니다. 법조인으로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이를 위해 사회 여러 제반 문제에 대해 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법 공부뿐만 아니라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지식도 쌓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한 노력이 병행된다면 진정 의뢰인과 소통하는 변호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을 꿰뚫어 보는 지혜의 눈과 진리를 밝히 보는 식견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법무법인 혜안’의 이념처럼 신 변호사의 좌우명 또한 ‘삶의 혜안을 가지자’는 것이다.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전체를 조망하고, 앞을 내다보는 식견은 그의 빛나는 오늘을 만들었다. 신 변호사는 ‘법무법인 혜안’의 미래를 설계하며 또 다른 닻을 올리고 있었다. ‘믿음직한’ 법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의뢰인들이 저희 변호사들과 인연을 맺어 법률문제가 해결되고, 높은 만족을 표하실 때 그것이 긍지라고 생각합니다. 투명한 법조시장을 만들자는 신념을 공유하며 의뢰인의 입장에서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도 정체되어있지 않고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전문 변호사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싶습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소외받지 않고, 일반적인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적어도 상식적으로는 모두의 공공의 선이 지켜지는 세상이죠. 그러한 사회에 일조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변호사의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
1980년대 항공관련 교육기관이 설립될 때, 물론 당시에는 항공분야가 극히 미미하였고 소속된 항공산업분야와 학문적 기초가 부족해 그렇다손 치더라도, 50년 후 2017년, 이제는 항공분야가 국가기간산업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적지 않고 당시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국민이 이용하며 항공분야 총 매출액과 자산이 관광분야를 초월할 정도로 규모가 커진 것도 사실이다.
초기에 국가적인 교육체계가 없었고 또한 교육부, 국가평생교육 진흥원등 해당부처에서 항공사 객실승무직 및 항공 지상서비스직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항공서비스학과(계열),항공경영학과(계열),항공운항학과,항공관광학과 등 해당 학과를 졸업하더라도 관광분야 학위를 수여하게끔 하였더라도 문제는 지금부터다.
즉 항공분야 학과(계열)을 전공했으면 전문가답게 항공학사, 항공전문학사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항공학과가 배출하고 있는 항공사 객실승무직은 항공기의 탑승한 승객의 안전과 출입국절차 및 기내서비스를 담당하고 지상서비스직 은 예약, 발권, 한가족서비스, 수하물, 라운지, 항공보안검색 등 항공분야 모든 항공승무직, 지상직 업무를 항공학과가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대학, 전문대학, 전문학교 항공관련 학과는 비항공계열인 인문사회계열이나 호텔/관광학부에 소속돼 있고 해당학과 학생들이 4년,2년간 주로 배우는 것은 항공관련과목 외 환대산업 특수성에 맞추려 컨벤션·이벤트경영, 여행·항공경영, 골프·리조트경영, 식생활문화산업, 호텔경영, 외식경영,관광학원론,여행사경영론,비서실무,의료관광,서비스마케팅,e관광비즈니스,관광법규,관광경영,관광서비스,관광학개론,문화관광론,여행업실무,관광서비스론등 이다.
또한 항공관련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주로 취득하는 자격은 국내여행안내사, 관광통역안내사, 국외여행인솔자(T/C), 조주기능사(칵테일), 관광호텔종사원, CPR, 레크리에이션지도자, TOPAS(예약자격증), ABACUS(예약자격증) ,ITQ(컴퓨터활용능력), CS리더(관광분야),의료관광코디네이터 중 1,2개를 취득하게 된다.
이쯤 되면 굳이 항공분야 학과(계열)가 아니라 일반 관광학과 또는 호텔경영학과라고 칭해도 무색하지 않을듯하다. 이러한 관광학사, 관광전문학사 학생을 항공사에서 채용해 항공안전 및 서비스 전문가로 다시 양성 시키려 하니 교육 과정에서 엄청난 시간적, 경제적, 국가적 손실을 가져온다 할 수 있다. 지나칠 수 없는 미스매치(Mismatch) 아닌가.
2017년 12월 21일 제천에 발생한 비극적인 화재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부문의 전문가란 평소에는 전혀 존재가 드러나지 않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하게 된다. 이러한 전문가를 양성해 놓지 못한 경우에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매일 보고 있지 않은가.
도보나 차량으로 쉽게 오갈 수 있는 육지의 사고도 그러하건대 하물며 이착륙 시 300km, 비행 시 평균 800km~1000km로 비행하는 항공기는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해 굳이 상상을 하지 않더라도 짐작이 가곤 한다. 항공운송산업은 인적‧물적 최고급 서비스만 제공하는 장소가 아니라 탑승승객을 빠르고 불편 없이 안전하게 목적지로 운송하는 것이 그 원래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항공사 객실서비스를 평가할 때 사소한 인적, 물적 서비스로만 평가하고 그 결과 승객이 항공사의 기내 인,물적 서비스만을 차후 항공사 선택하는 잣대로 사용된다면 아무리 항공안전에 관심 있는 항공사 경영층이라 할지라도 시시각각으로 전해오는 인(人),물(物)적 기내서비스에 대한 비평에 귀를 기울이게 돼있다.
현재 항공기의 조종기술, 정비기술은 조종사, 정비사가 손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항이다. 하지만 승객이 집단으로 모여 있는 항공기 기내의 안전장치는 조종, 정비분야 비해 전혀 발전된 것이 없고 오히려 안전성 대신 승객의 쾌적성, 편의장치만 발전한 것이 아닌지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기내전체에 불이 확산되었을 때 진압하는 자동 스프링클러 장치, 유독가스의 확산을 막는 존(Zone)별 자동 차단장치, 비행하며 사용할 수 있는 기내연기배출장치, 조종불능 상태에 빠진 항공기에서의 탈출 장치, 항공기가 비상착륙, 비상착수 했을 경우 동체의 윗부분이 자동개방 되며 전투기처럼 승객이 Ejection(분출) 할 수 있는 장치 등 정말 개발해야 할 승객안전장치는 무궁무진 하다.
반드시 필요한 장치이고 오늘날 기술로 가늠해볼 때 충분히 개발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 되지만 승객 및 항공사로부터 객실 안전장치에 대한 요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비싼 개발비 들여 개발해 놓아보았자 개발한 회사가 손해만 보기 때문이다.
2018년은 기회의 해다. 교육부와 평생교육원이 본 칼럼을 읽는다면 항공인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한축을 담당하는 전국 4년제 대학, 2년제 전문대학 및 전문학교 항공과 졸업 학위 명칭을 항공분야 전공한 전문가답게 “항공학사”,“항공전문학사”로 수정 후 수여해야하며 항공업계 실무전문가 및 교수진을 학과목 특성에 맞도록 적합하게 배치해 항공 실무적 능력, 항공안전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함양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가야할 미래 항공인 으로서의 창조적 사고능력과 분석적 업무능력을 골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대 그리스 기회의 신 카이로스(,Caerus, Kairos)는 말한다. 내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에 머리가 없는 이유는 내가 한번 지나간 후에는 나를 다시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어깨와 팔뒤꿈치에 날개가 달려있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고자 함이다. 우리 모두 기회의 신(神)을 이번에는 놓치지 말자.
똧똧 2018-01-03 15:11:24
저 또한 이제는 항공쪽 전공 분야을 더 잘 살릴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들에게 더욱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말씀 감사합니다!
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 2018-01-02 18:02:19
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 전화번호는 02 3662 4508 입니다. 많은 이용 부탁 드립니다.
Banana 2018-01-02 14:29:27
발전을 위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wing 2018-01-02 09:07:54 |
존경하는 연규홍 총장님(?)이 저에게 고소하신 두 번째 사건도 무혐의가 될 것 같습니다. 2월6일 성남수정경찰서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겠다는 통지서를 발송했습니다. 그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그간 글쓰기가 제한되어 있던 것도 풀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신대 내부라는 지엽적인 문제로 신문에 투고하는 일도 없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외부에 알려지는 것도 참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이 문제는 단순히 한신대 문제만이 아니라 교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1. 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공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몇몇 나라는 자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행 비행기 운항을 차단할 정도로 각 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만약 중국이 자국 내에서 이것의 위험성을 처음 거론한 리원량(의사. 34세)을 탄압과 은폐 대신에 그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여 함께 확산을 막기 위해 해결하고자 공개하여 머리를 맞대는 노력을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전 세계적인 문제로 확산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젊은 의사 리원량도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2.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규홍총장으로부터 촉발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우리 기장 총회와 한신대학교를 불신의 늪에 빠져 죽게 만들고 있는 거짓과 사기의 바이러스 어떻게 퇴치해야 할까하고 말입니다. 연규홍 총장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사전에 잘 검증하고, 그 의혹들이 제기되었을 때 머리를 맞대고 공의롭게 처리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석사학위 논문 99% 카피 건,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중인 박00씨로부터의 금품수수 건, 학내 사찰 건 등... 연규홍 총장에게 제기된 일련의 의혹들을 공정하게 검증하고 처리했더라면 이 지경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3. 십계명의 제9 계명이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입니다. 여기서 ‘거짓’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쉐케르’입니다. ‘거짓 맹세, 속임, 허위, 사기’라는 뜻이죠. 거짓 증거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진 진실된 공동체를 파괴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을 극도로 싫어하십니다.
혀를 잘 못 쓰면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는 지옥 불이 된다고 경고했고(약3:6),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약3:2)이라고 합니다. 에베소서 4:29은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 외에도 남을 저주하지 말라, 이웃의 마음에 상처 주지 말라 등 하나님은 인간의 세 치 혀가 얼마나 많은 죄를 짓는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곳곳에서 경고합니다. (약 3:7, 전 5:6, 시 5:6, 101:7, 잠 19:9 등)
마귀는 모든 거짓의 아비입니다. 마귀는 헬라어로 ‘디아볼로스’입니다. ‘고소자, 비난을 많이 하는 자, 거짓되이 비방하는 자, 입이 험한 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8:44에서 마귀를 거짓의 아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연 총장님(?)께서 잘 하시는 장기 중 하나가 중상(中傷)입니다. 중상은 ‘근거 없는 말로 남을 헐뜯어 명예나 지위를 손상시키’는 일입니다. 중상은 혀로 하는 것입니다. 뒤에서 남의 흉을 보거나 남의 잘못을 본인이 없을 때 말로 그 명예를 해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101:5은 숨어서 이웃을 헐뜯는 자는 더 이상 말하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합니다.
거짓말하는 자들의 최후는 아주 비참합니다. 요한계시록 21:8에서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가는 자들 가운데 거짓말하는 자들이 들어있으며,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성 밖에 머물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 시온산에 선 144,000명은 “그 입에 거짓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입니다.
사기(詐欺 속일 사, 거짓말할 기)는 ‘거짓으로 사람을 속여 해롭게 하는 일’을 뜻합니다.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한신과 기장공동체 전체를 세 치 혀로 사기 쳐서 석사학위를 따고 교수까지 된 사람도 총장이 될 수 있다는 잘 못된 신호를 보내서는 안 됩니다.
지금 기장총회와 한신대학교에서 책임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이 기장 내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그리고 한신대학교 내에 있는 직원, 학생, 교수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로 다룰 그런 사안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기장과 한신의 명예와 정체성 그리고 생명이 걸린 문제입니다.
4. 한신대학교 심볼마크에는 ‘임마누엘’(사 7:14)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신대학교의 교학이념이 ‘진리. 자유. 사랑’입니다. 그런데 한신대학교를 대표하는 총장이라는 분이 거짓과 속임수로 총장자리에 앉아 있는 데, 과연 이런 한신대학교에 하나님이 함께 하실지 그리고 진리와 자유와 사랑이 실천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5.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진리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자유는 세상에 종노릇 하는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를 뜻하며, 사랑은 율법의 완성인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말씀하고 있는 것인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계명조차 지키지 않는 이가 지도자로 있는 대학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습니까.
6. 지금이라도 기장 총회장님은 서울중앙지검에 계류된 연총장 사건을 속히 결론 지어달라는 공문서를 총회장 명의로 보내야 할 것입니다. 이 문제를 공정하고 상식적인 선에서 해결하는 것이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조롱당하는 이 시절에 기장이야 말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한 증인들의 모임이라는 것을 대사회적으로 공포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시작으로 한신대학교 이사회와 교수님들은 자신의 본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말씀 앞에 자신을 비추어 점검하고 교내 구성원들에게 한신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7. 적당히 “은혜롭게” 은폐하고 덮는다고 은혜로운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은폐하고 덮기만 하면 온 몸 구석구석 썩어져 갈 뿐입니다. 우리 기장과 한신이 이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의로운 길을 걷는 것이고 공의로 다스리며 정직히 행할 때라야 살 수 있습니다.
8. 마지막으로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장로로 수고하시는 장로님들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장로님들이 속해 있는 교회와 기장교단이 사기꾼과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도둑놈들이 득실거리는 교회와 교단이라면 어떻겠습니까? 기장의 장로라는 타이틀이 자랑스럽겠습니까? |
지난해 ‘아랍의 봄’은 튀니지와 이집트·리비아의 독재자를 연이어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세계의 눈은 다마스쿠스로 향했다. 40년 넘게 부자(父子)의 철권통치가 이뤄지고 있는 시리아가 다음 차례가 되리란 기대였다. 그러나 바샤르는 안팎의 하야 압력에 강력한 무력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점에서 그는 아버지의 선례를 따르고 있다. 1982년 2월 하마 대학살이다. 하마는 하페즈 정권을 위협하던 무슬림형제단과 이에 동조하는 반정부 수니파의 거점이었다. 하페즈는 반정부 지도자를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특수부대와 전투기까지 동원했다. 수주간의 공격으로 최소 1만7000명에서 최대 4만 명에 이르는 민간인이 숨졌다.
어쩌면 어머니는 지금 큰아들을 그리워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페즈의 장남 바실은 일찌감치 후계자로 내정돼 1993년 공화국수비대 여단장에 오르면서 권부의 핵으로 착착 다가서고 있었다. 그런데 바실이 94년 다마스쿠스공항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건강이 좋지 않던 하페즈에게는 권력 승계가 급해졌다. 후계감은 삼남 마헤르였다. 아버지를 쏙 빼닮은 냉혈한에다 욱하는 성격까지 갖췄다(마헤르는 훗날 매제 아세프 쇼카트와 대통령궁에서 언쟁을 벌이다 총상을 입히기도 했다). 하지만 27세에 불과했다. 아사드 일가와 노회한 정치 엘리트들은 런던 병원에서 안과 의사로 근무 중이던 차남 바샤르를 서둘러 불러들였다.
“아버지가 대통령에 재임할 당시 집무실엔 단 한 번 갔고, 정치 대화는 해 본 적도 없다.” 바샤르의 이 고백은 과장이 아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던 그는 “피를 볼 일 없고, 응급상황이 거의 없는”(2011년 3월 ‘보그’ 인터뷰) 안과 의사 일에 만족하고 있었다. 아내 아스마 알아사드(37)를 만난 것도 런던에서였다. JP모건의 투자분석가 출신인 세련된 여성 아스마는 조용하고 예의 바른 시리아 청년에게 끌렸다. 그녀의 부모가 시리아 제2의 도시 홈스 출신인 것도 두 사람의 교감을 도왔다.
바샤르가 다마스쿠스에 와선 모든 것이 바뀌었다. 홈스의 군사아카데미에 들어가 군사학을 공부했고 고속 승진 끝에 99년 공화국수비대를 지휘(육군 대령)하게 됐다. 2000년 하페즈가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34세의 바샤르가 대통령에 추대됐다. 의회는 이를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 위한 연령을 40세에서 34세로 낮추는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바샤르는 육군사령관과 집권 바트당의 총서기 등 요직을 차례 차례 접수했고, 그해 7월 의회 투표에서 97%의 찬성으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집권 초기 바샤르는 지금과 사뭇 달랐다. 서방 문물에 노출됐기 때문인지 정보통신 기술과 세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광범위한 개혁도 약속했다. 취임 연설에서 경제를 현대화하고 부패를 추방하며, 시리아식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내각 개편을 통해 보수 원로 엘리트 대신 신진 테크노크라트를 대거 발탁했다. 수백 명의 정치범을 석방하고 대중 정치집회와 출판의 자유를 허용하기도 했다. 이른바 ‘다마스쿠스의 봄(Damascus Spring)’이다.
하지만 봄은 오래가지 않았다. 2001년 초 정부는 각종 집회를 통제하기 시작했다. 진보 성향 정치인들을 체포했고, 언론 자유를 제한했다. 비상통치 체제도 부활시켰다. 남아 있던 몇몇 경제 자유화 조치는 소수 엘리트에게만 혜택을 주었다. 시리아는 다시 동토(凍土)로 회귀했다.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 가장 주요하게 꼽히는 것이 바샤르의 권력 기반이 아직 여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원로 정치엘리트들 눈엔 바샤르가 주도하는 변화가 달가울 리 없었다. 원로 엘리트뿐 아니라 바샤르의 가족도 바샤르로 하여금 야당과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하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중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이 어머니 아니사다. 아니사는 가족 안에서 최종적인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바샤르의 남동생 마헤르(45)가 있다. 공화국수비대장을 맡고 있는 마헤르는 잔인한 강경론자로 꼽힌다. 전 레바논 총리 라피크 하리리 암살사건(2005년)도 그가 기획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니사의 친정 쪽에선 라미 마클루프(43)가 대표적이다. 바샤르의 이종사촌인 그는 시리아 최대 갑부다. 통신·방송·금융·무역·건설 등을 아우르는 거미줄 사업망으로 시리아 경제의 60%를 주무른다는 분석도 있다(파이낸셜 타임스). 한마디로 바샤르의 가족이 정·관·재계와 군부의 요직을 장악한 가운데, ‘패밀리 파워’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반대파에 무력을 불사하는 구조다.
어머니 아니사는 아들이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처럼 비참한 종말을 맞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위키리크스). 그것은 70년 11월 하페즈 알아사드가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접수한 이래 시리아를 장악해 온 집권 바트당·군부·알라위(이슬람 시아파의 한 분파) 삼각동맹의 종언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학살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더한 학살로 대응하고 있는 형국이다.
바샤르는 지난해 12월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시위대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을 재천명했다. “(반정부 시위대를) 죽이거나 잔인하게 진압하라는 명령은 없었다. 나는 그들(군인)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그들은 나 개인의 병력이 아니다.” 그는 “나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조금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고도 했다.
‘다마스쿠스는 왜 카이로가 되지 못하는가’.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는 지난해 3월 이런 제목의 기사에서 바샤르 체제를 유지케 하는 구조를 분석했다. 첫손에 꼽힌 것이 알아사드 일가를 중심으로 한, 소수에 의한 극단적 권력과 부의 집중이다. 튀니지·이집트·리비아에서 엘리트 계급과 다수 민중이 1% 대 99%라면, 시리아에선 0.1% 대 99.9%다. 특혜층이 워낙 극소수라 다수 기층민은 격차를 실감하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
존경하는 광주시민.전남도민 여러분, 국민이 이깁니다. 광주.전남 전북, 호남이 이깁니다. 5월 9일 대한민국 대통령은 안철수입니다. 정동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와 계시는데, 저희가 전주에서 왔습니다. 전주에서 유세할 때는 그렇게 비가 쏟아지더니 역시 광주는 빛고을입니다.
안철수 후보와 일정을 짜면서 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로봇, 미래를 위해서 오늘 아침 대전 대덕과학단지에서 출발해 대전 유세를 하고, 대구를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일 전주, 광주 유세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안철수 후보께서 “국민의당은 광주가 뿌리이고, 호남의 지지를 받지 않는 국민의당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광주를 먼저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광주시민.전남도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전북도민을 소외시켜서는 안 됩니다. 오늘 안철수 후보 유세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시작해서 이곳 광주에서 열리게 되었다는 것을 보고 드립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대통령 선거는 박근혜가 파면되니까 대한민국의 적폐인 이념, 지역, 세대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TK, 충청, 수도권에서 이기고 있고, 부산에서는 백중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광주를 비롯한 전남.전북에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에게 뒤지고 있는지 그 이유를 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여론조사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모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문재인, 심상정이 단일화 하면 문재인을 찍겠느냐’, ‘안철수와 유승민이 단일화 하면 안철수를 찍겠느냐’ 이런 질문을 하기 때문에 문재인이 당연히 호남에서 높게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광주.전남.전북 다 돌아다녀도 문재인을 찍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고, 모두 안철수만 외치고 있습니다. 오늘 안철수 후보가 전북과 광주를 방문했기 때문에 이번주 안철수 지지도가 다시 1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어야 인사 차별이 없어집니다. 우리 자식들도 취직하고, 내 동생들도 승진할 수 있습니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어야 예산 차별이 없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이 우리 광주.전남.전북예산을 충분히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호남발전을 위해서도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어야 기업을 유치해서 사람이 떠나는 광주.전남.전북이 아닌 청년과 사람이 사는 우리 호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안 됩니다. 문재인 공포증이 온 나라를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참여정부 민정수석, 비서실장 때 호남사람들을 인사 차별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면 안 됩니다. 문재인 후보는 안 됩니다. 우리의 자존심인 남북평화협력과 교류에 대해서 대북송금특검을 하고, 지금까지도 그러한 행동에 대해서 거짓말하고 반성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어머님은 지금 여수에 살고 계십니다. 호남의 사위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만 호남이 발전하고, 인사 차별, 예산 차별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김미경 교수는 의사이고, 서울대를 나와서 지금은 서울의대 교수입니다. 그런데 미국가서 미국 변호사 자격증도 땄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안철수 후보가 교수일 때, 여러 곳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대학 총장으로 오라고 했지만 서울대학교 교수로 갔습니다. 김미경 교수도 의사,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실력자이기 때문에 서울대학교에서는 요새 말로 영입, 스카웃을 한 겁니다. 이러한 사실을 가지고 중상모략하는 민주당에게 표를 줄 수 있겠습니까? |
작은 체구에 이국적인 얼굴의 한국인 피아니스트 문세희가 체코 최고의 홀인 체코 프라하의 스메타나홀에 들어서자, 사람들은 기대감에 가득 찬 얼굴로 박수를 치며 그녀를 맞았다.
러시아 출신의 지휘자 마크 카딘의 지휘 아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G장조를 모라비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그녀의 연주에 장내는 바로 압도됐다. 한없이 부드럽지만 날아갈 듯 경쾌한 그녀의 피아노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화려한 기교를 선보이면서 절정에 이르러 청중을 매료시켰으며, 연주가 끝난 뒤 쏟아진 박수는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한국인 피아니스트에 대한 찬사였다. 이날 지휘자 마크 카딘은 문세희에게 “냉철한 음악적 해석 능력과 기교를 모두 갖춘 환상적인 피아니스트”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대 교수 꿈꿨던 시골 목회자 자녀, 기적같은 독일 유학
문세희는 1988년 3월 20일생으로 전북 완주 서두교회 문영복 목사와 김효예 사모의 외동딸이다. 시골 목회자 자녀로 자라난 그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방언의 은사를 받고 성령 하나님을 체험할만큼 기도와 말씀을 항상 가까이했다.
음대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그녀는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음악을 하고 부모에게 말했지만 반대에 부딪히게 됐다. 부모 입장에서는 딸의 꿈을 도울 수 있는 경제적인 여건이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공부를 잘해 항상 최고의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에 의대를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들은 심방 후 집에 돌아와 피아노를 붙잡고 울고 있는 그녀를 보게 되었다. 피아노에 앉아 있으면 천국에 있는 것 같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를 보면서 음악 공부를 시켜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그 후 서울로 처음 레슨을 보냈는데 1주일에 한 번 레슨받으면 25만원, 두 번 받으면 50만원이나 하는 비용을 보면서, 이 정도라면 차라리 유학을 보내는 것이 더욱 좋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 이에 전주예고 재학 당시 기도하는 중, 지금은 은퇴한 조선대학교 바이올린 담당 김만원 교수를 통해 소개받은, 독일 도르트먼트 음대 학장이었던 Roland Proell 교수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오디션을 볼 기회를 얻게 됐다.
오디션 후 Roland Proell 교수는 세희를 독일로 유학 보낼 것과 1-2년 정도 자신에게 교육을 받은 후에 대학과정을 공부하게 할 것을 제의했다고 한다. 독일로 돌아간 교수는 곧 바로 유학에 관련된 서류를 보내주었고, 그녀는 한 달 만에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독일은 법적으로 미성년자는 대리부모가 없으면 유학생활을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Roland Proell 교수가 대리부모가 되어 독일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 그녀의 모든 음악교육과 생활을 이끌어줬다.
그녀는 시험을 치러 수많은 경쟁을 뚫고 당당히 독일 에쎈 폴크방 국립음대에 최연소로 입학했으며, 석사과정까지 전액장학금을 받고 공부해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같은 유학생활을 했던 것이다. 졸업 후 현재는 최고 과정을 밟고 있다.
독일에서 만난 그녀의 스승 Bernhard Wambach 교수는 “그녀는 천부적인 재능이 많아 음악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해석능력은 물론이고 표현력이 풍부하고, 피아노 소리가 부드럽고 따뜻하며 다채로운 색깔을 가지고 있고 섬세한 감성을 가진 피아니스트”라고 칭찬했으며, 도르트 음대 학장이었던 Roland Proell 교수는 “그녀는 이미 훌륭하고 실력있는 피아니스트였고 지금은 좋은 피아니스트를 뛰어넘어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작곡가 진은숙은 “피아니스트 문세희의 피아노 소리는 매우 맑고 영롱하며 아름답다”고 언급했으며, 독일 지휘자 Johannes Kalitzke는 “피아니스트 문세희는 특유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성으로 난해한 현대음악 연주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연주자”라고 호평했다고 한다.
그녀는 국내외 다수의 콩쿨 입상을 통해 피아니스트로서의 자질을 보여준 바 있으며, 현재도 독일을 중심으로, 스위스, 이태리, 스페인, 체코, 러시아 등에서 독주회 및 협연, 실내악 연주로 전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리가 틀어질때까지 쉼 없이 연습… 하나님의 사랑 음악에 담고 싶어
문세희 자매는 어린 나이에 홀로 유학생활을 하며 스트레스와 경쟁, 많은 연습량으로 3년 만에 허리가 틀어지고 쇄골뼈가 어긋나는 장애를 겪는 등 힘들고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기도로 성령을 체험하며 쇄골뼈가 제자리를 찾아 피아니스트로 반듯하고 아름다운 자세를 갖게 되는, 기적적인 치유하심을 경험했다.
▲문세희 자매는 교수가 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이후 힘든 유학생활과 연주회 활동으로 바쁜 중에도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한 시간씩 기도한다는 그녀는 “성령님과 동행하니 외롭지 않게 유학생활을 해나가고 있다”며 “유학생활로 비슷한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내가 만난 하나님을 소개하고 복음을 전하며 위로의 사역을 하다 보니 동일한 체험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수줍게 고백한다.
그녀는 방학을 맞아 한국을 찾아 한 달 동안 부모님과 함께하며 기도하는 중 환상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들었다며 “두루마리에 글을 써 주셨는데 그 글에는 ‘너의 앞날과 너의 미래에 대한 모든 일을 염려하지 말라’는 글과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모든 선하시고 놀라운 계획들이 기록되어 있었다”고 설명한다. |
울산혁신도시는 에너지관련 기관을 제외하면 산업지원적 성격이 강한 편으로 근로복지공단, 안전보건공단, 산업인력공단 등은 전국의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업체라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수의 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동서발전과 한국에너지공단을 들 수가 있다.
울산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부지는 대도시 인접형으로 개발됨에 따라 전통적인 공장형 기업을 유치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산학연클러스터 부지에 조성된 그린카센터 및 울산과학기술센터에 울산 또는 타 지역에서 이전한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또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부지로 이전한 기업은 36개이며 클러스터 부지 외 입주기업은 1개소로 총 37개 기업이 입주했다. 입주기업의 업종은 대학 및 연구소가 3개이고, 기타제조업이 34개소다.
이 같은 구조로 인해 울산혁신도시의 특화발전분야는 ‘에너지기반의 신산업’으로 설정돼 한국석유공사, 동서발전(주),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의 이전 공공기관 및 지역 내 혁신기관과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산·학·연·관 협력 클러스터가 구축됐다.
아울러 친환경에너지, 에너지기반의 물류, 금융산업 및 발전신산업 등 미래 지역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신성장 산업 육성이 진행 중이다.
◇이주·정주환경 개선으로 화학적 결합지수 상승
참여정부 시절 행정수도 이전이 무산되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차선책으로 추진된 혁신도시 조성사업은 이주 공공기관들이나 그들을 받아들여야 할 지자체 모두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교육과 복지, 문화 등 수도권의 선진적인 인프라를 누리다 지방으로 이주한다는 게 당연지사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지자체는 지역 발전 차원에서 혁신도시 조성을 환영했지만 이주 공공기관 직원들과의 화학적 결합이 자칫 어려울 수 있을 거라는 걱정이 앞섰던 것. 다행스럽게도 울산혁신도시의 경우 지난 7년 동안 그러한 화학적 결합지수는 꾸준히 상승해 왔다. 그 같은 변화는 가족동반 이주율 증가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울산발전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월에 발표된 울산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32.6%였다. 100명 중에 32명 정도가 가족을 동반해 울산에 내려와 정주하고 있는 셈. 그랬던 게 2017년 12월에는 64.9%로 껑충 뛰었다. 이 시기 타 지역 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율도 급증했는데 혁신도시가 들어선 뒤 5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정주여건 개선 및 울산에 대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애착이 커지고 주말 부부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울산의 경우 66.8%로 소폭 상승했다. 울산시는 오는 2022년까지 가족동반 이주율을 7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주환경 만족도도 나쁘진 않다. 지역 내에서는 지난 2017년 울산발전연구원에서 한 차례 조사를 했는데 전체적인 만족도는 52.6%가 나왔다. 세부적으로 영유아인구대비 보육시설 수용인원 비율이 72%,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5%였다. 각급 학교별 교사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16명, 중학교 12명, 고등학교 12명이었다. 응급의료기관 도달시간은 7분이었고, 영화관이나 스포츠센터 등 문화여가시설 접근시간은 20분이었다. 다만 대중교통 평균배차시간은 30분으로 교통환경에 대한 불만족도가 72.9%로 가장 높았다.
울발연 강영훈 박사는 “정주환경의 경우 혁신도시가 들어선 후 2017년 단 한 차례 조사가 이뤄졌다”며 “2년이 지난 지금은 전반적으로 만족도도 좀 더 높아지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혁신도시 울산발전의 한 축이 되다
비록 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시민들이 느끼는 지역발전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지만 혁신도시가 울산발전의 한 축이 되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 현 정부 출범 이후 그러한 변화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출범 이후 ‘혁신도시 시즌2’를 천명한 정부는 지난해 10월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발표를 통해 울산혁신도시를 침체된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과 관련해 신사업 영역 발굴 차원에서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산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울산혁신도시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관련 기술개발, 실증화 등을 위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증연구센터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전 공공기관인 동서발전과 협력해 울산미포, 온산 등 국가산업단지 내의 에너지 다소비형 기업에 ESS를 매년 10개씩 구축해 에너지 보급을 안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미술관, 도서관 등을 건립하고, 구도심 도시재생을 통해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도 도모키로 했다.
정부의 이 같은 장기적인 계획 외에도 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지역 전반에 걸친 성장이라는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우선 혁신도시로 인해 주변 지역 사업 지형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는데 실제로 울발연의 최근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7년까지의 중구지역 지식 관련 사업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식관련 서비스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경우 2010년 216개였던 것이 2017년에는 316개로 100개가 증가했다. 또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경우 2010년 32개에서 2017년 49개로 17개가 늘었고,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부동산업 제외)’은 2010년 112개에서 2017년 220개로 108개가 증가했다.
혁신도시로 인한 지역 인재 채용도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처음으로 실시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영향으로 2017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정부소속기관 3개를 제외한 7개 기관에서 총 142.8명이 채용됐다. 울산은 2017년의 경우 53.5명이었고, 2016년은 59명의 지역 인재가 채용됐다. |
매년 6개월간 어두운 겨울을 지내는 노르웨이 리우칸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세 개의 대형 거울로 태양을 반사하여 도시 한가운데로 햇빛을 끌어오는 방법을 실현했습니다. 이 지역은 해발 1883m의 산지에 둘러 싸여있어, 일 년 중 겨울이 시작되는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장장 6개월 동안 빛을 볼 수 없었습니다.
2013년도에 와서야 3개의 거대한 특수 거울을 산위에 설치하여 마을 광장에 태양 빛을 반사하는 방법으로 긴 어둠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거울에 반사된 햇빛이 처음으로 마을 광장에 비춰질 때 아이들은 즐거워했고, 마을 사람들은 노르웨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으며, 일부 주민은 일광욕을 즐기며 칵테일을 마셨다고 합니다.
이 아이디어의 기원은 무려 1913년으로 거슬러 갑니다. 당시 샘 에이드(Sam Eyde)이라는 사람이 처음 고안을 하였지만 막대하게 들어가는 자금과 기술력의 부족으로 여의치 않아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약 100년만인 2013년 한 독지가의 기부로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0년 전 샘 에이드의 아이디어와 100년 후 한 독지가의 헌신이 만나 3500명의 리우칸 시민들이 암흑의 마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에서는 “너희는…”이라고 시작하며 ‘너희’가 누구인가를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바로 앞에서 산상수훈을 통해 팔복을 선포하시며 예수님께서 가리키신 ‘너희’란 ‘천국을 소유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주님은 팔복에 관한 말씀에서 어떤 사람이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셨고, 천국을 소유한 우리들을 ‘너희’라고 부르시며 연이어 ‘세상의 소금’이고 ‘세상을 밝히는 빛’이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세상 속의 소금과 빛’이 아니라 ‘교회 안의 소금’, ‘교회 안의 빛’에 불과한 모습으로, 자신들이 소속된 교회에서만 잘하는 사람들이 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천국을 소유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부르심을 받은 공동체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살아가는 ‘세상 속의 소금’과 ‘세상속의 빛’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기억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자신들의 정체성과 역할이 무엇인지는 잘 알고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지 못하고 교회 안에만 갇혀 살아간다면 복음을 증명하고 보여줄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이스라엘 지역에서 소금을 얻는 독특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요단강에서 사해에 이르는 요단 지구대는 빙하기 전 바다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긴 해수면 아래에 위치한 지형이라 소금을 땅에서 파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모양은 소금이지만 짠맛을 잃어버린 소금들이 나옵니다. 아마도 빗물 때문인지 소금의 원래 맛을 잃어버려 모양은 소금인데 가치를 내지 못하는, 돌덩어리보다 못한 소금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소금들은 수고하고 기대한 만큼 결과를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고,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바라보며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다. ‘너랑 나랑은 삶의 방식이 달라야 해.’ ‘똑같은 세상 속에서 살지만, 너는 거룩함을 유지하고 무언가 나와 다른 확신에 가득 찬 믿음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어야 해.’
그래서 그들은 가끔 우리를 유혹하며, 우리 안의 믿음을 테스트 해봅니다. 우리가 거기에 휘둘리며 유혹에 넘어가면 예상했던 반응이라고 비웃지만, 믿는 사람들이 진실하고 깨끗하게 유혹을 이기며 어려움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견뎌내면 놀라워합니다. 성도 자신의 거룩함을 지켜나가는 정신과, 주변까지 거룩함으로 물들게 하는 순수함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해 합니다.
소금인줄 알았는데 꺼내보니 짠맛이 나지 않고 돌덩어리라서 느끼는 실망감처럼 ‘참 그리스도인인줄 알았는데 드러내보니 나랑 별 다름없는 사람이구나’하고 사람들이 느끼게 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영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분명 ‘빛과 소금’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존재들로 살아가야 합니다.
민수기 6장 24절부터 26절까지에 기록된 아론의 축복문에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이 말씀 중 24절 ‘너를 지키시기를’이라는 단어에서 소금을 떠올립니다. 소금에는 보존의 기능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유업이 부패하지 않도록 깨끗하게 보존해주는 것이 바로 소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들과 과부와 고아를 구제하고, 기부하는 일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또한 25절에 나오는 ‘네게 비추사’라는 단어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빛을 떠올리게 됩니다.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소금과 빛의 조화는 이처럼 구약에서부터 이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정체성은 ‘빛’과 ‘소금’이라는 두 단어로 더욱 분명하게 정해집니다. 천국을 소유한 우리들의 삶의 방식이 썩어져가는 것들을 보존하는 소금처럼, 어두운 곳들을 밝히 비추는 빛처럼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 16절에서는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에서는 ‘너희 착한 행실’이라는 표현으로 빛의 역할 중에서도 특히 도덕적인 면을 강조합니다. 이미 구원 받은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도덕성을 나타내는 빛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는 거룩한 삶을 통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고려대학교 총장을 지내신 홍일식 총장이 LA에 위치한 한국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할 때 식당 주인의 얼굴이 무척 어두워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주변의 흑인 갱단들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와 시비를 걸고, 애써 모은 돈을 빼앗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떠나면서 홍 총장은 식당 주인에게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에 살고 있는 흑인들이 자신의 부모를 모시고 오도록 해서 식사를 대접해 보라고 권면합니다.
세월이 지나 다시 그 지역을 방문하여 식당을 찾았을 때 홍 총장은 놀라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매월 흑인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그 식당에 어느 날부터 흑인들의 행패가 사라졌고, LA 폭동 때는 그 지역 흑인들이 달려와 식당과 사장 가족을 보호해주었다는 것입니다. 평소 자신들에게 잘해준 가게가 불타 사라지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지역사람들이 보여준 감사의 표시라고 합니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저희 꿈이있는교회는 개척할 때부터 지역사회의 필요에 따라 선한 일들을 실행하는 ‘겨자씨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겨자씨프로젝트는 지저분한 곳의 쓰레기들을 치워주거나, 더러운 음식물 쓰레기통을 씻어주는 방식으로 마을의 청결을 유지합니다. 작고 심플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필요를 발견하고,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인 사역으로 좋은 변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에게 하나님나라를 직접 보여주어 주민들에게 착한 교회의 이미지를 세워가며, 이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우리 교회 전도사님이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분리수거하던 중에 경비아저씨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왜 교회가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교회가 이사한 지 일 년 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 벌어진 일입니다.
교회에 대한 이전 이미지가 매우 안 좋아서였는지 경비아저씨의 목소리는 매우 격양되었고, 전도사님은 무척 당황하면서 지난 1년 동안 교회가 이 아파트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방역을 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을 치우는 다양한 사역을 진행해왔음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주일에 출근하지 않는 아저씨는 자신은 그런 모습을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다고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광경을 옆에서 지켜보던 아파트주민들이 오히려 교회를 대변해주었습니다. “우리가 봤어! 젊은 목사와 성도들이 쓰레기를 줍고, 청소하는 모습을 우리가 봤어. 당신들은 아파트 주변에 방역 한 번 안할 때 교회가 나서서 방역도 해주고, 음식물 쓰레기통이 더러워도 당신들이 한 번도 치우는 걸 못 봤는데 교회가 청소하는 걸 우리가 봤어”라고 교회 편을 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아파트 관리소장이 직접 교회를 찾아와 사과하고, 그 경비 아저씨와도 관계가 좋아져 이제는 그분이 교회 마당을 청소해주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빛처럼 소금처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착한 행실이 쌓이고 쌓일 때 하나님나라가 감출 수 없이 드러나고, 사람들의 입을 통해 우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광원(光源)이 아닙니다. 태양은 핵융합의 과정을 통해서 엄청난 빛과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그러나 밤에 비취는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합니다. 다만 태양 빛을 받아 반사할 뿐입니다. 노르웨이 리우칸 마을을 비추는 대형 거울처럼 우리는 햇빛을 받아 비추어야 합니다. 성경은 세례 요한에 대해서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요 1:8)고 말합니다. 세례 요한처럼 우리는 빛이 아닙니다.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빛을 증거하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를 통해 빛이 나오는 것입니다.
어두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성육신하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통해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신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존재합니다. 그 사랑 때문에 우리는 변화되고, 살아갈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우리가 빛과 소금으로 살려면 철저히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를 통해, 바로 나를 통해 복음이 보이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복음을 보는 것입니다.
어떤 가난한 중국인이 멀리서 선교사를 찾아와 세례를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선교사가 그에게 어디서 복음을 들었냐고 묻자, 그는 “저는 아직 복음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보았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의 의문을 풀어주려는 듯 영파라는 곳에 사는 한 가난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 사람은 한때 아편 중독자에다 매우 격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기독교를 접하면서부터 모든 생활이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아편을 끊었고,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나는 바로 그를 통해 복음을 본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복음을 듣기는 하지만, 보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주님께 나오는 자들이 많지 않습니다. 복음은 우리를 통해 보여져야 합니다. |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을 넘어서서: 한반도 화해신학 서설/ 홍성현 지음
홍성현, 1936-
파주: 한울아카데미, 2015
한울 아카데미;1837
Overcoming the Marxist criticism on religion
9788946058378
참고문헌: p. 296-302
1 1262038 261.7 홍53ㅁ 1관3층 일반도서 대출가능
2 1262037 261.7 홍53ㅁ 1관3층 일반도서 대출가능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 교회의
한반도 화해신학 서설
이 책은 한국 교회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한 홍성현 목사가 1988년 출간한 『맑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의 개정증보판이다. 저자는 한국 교회가 통일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무작정 예수 믿으라고 선포하는 식의 전도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북한에서 이미 오래전 공산주의가 기독교를 무섭게 비판해서 사라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 교회가 북한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먼저 할 일은 북한을 지배하는 세계관인 공산주의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마르크스, 레닌, 동유럽 사상가들, 김일성의 사상을 계보학적으로 탐구함으로써 현재 북한 사람들의 종교관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북한 사람들에게 한국 교회는 어떻게 기독교를 전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도록 초대한다.
통일을 대비한 한국 교회의 역할
통일은 언제쯤 이뤄질까?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통일이 머지않았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던지고 있다. 이 메시지의 진실 여하는 차치하고서라...
통일은 언제쯤 이뤄질까?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통일이 머지않았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던지고 있다. 이 메시지의 진실 여하는 차치하고서라도, 이제 통일을 위해 막연히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야 할 시기라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얼마 전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기업의 93.3%가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아직 통일이라는 다가온 현실을 한국 사회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통일은 비단 기업의 이익이 걸린 문제만이 아니다. 통일은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할 거대한 전환이다. 저자는 한국 교회 역시 다가오는 통일 시대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며, 한국 교회가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학적 토대를 쌓을 것을 주문한다.
1988년 개정증보판, 여전히 유효한 문제의식
저자인 홍성현 목사는 한국 교계에 알려진 목회자이자 교수이다. 수송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에서 사역을 했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등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젊은 시절 김상복 목사, 손봉호 교수 등과 함께 4·19 이후 혼란한 사회상을 바로 잡기 위해 서울대학교에서 ‘새생활 운동’을 일으켜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홍 목사는 이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이기도 하다. 6·25 이전 김일성의 기독교 탄압을 예견한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남한으로 이주했다. 어머니는 평생 고향과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다 눈을 감으셨고, 홍 목사 역시 분단의 아픔을 개인적으로 절절히 체험했다. 이런 저자의 개인적인 체험과 이력이 밑바탕에 놓인 이 책은 1988년 『맑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다. 하지만 저자의 산수연을 맞아 현재도 이 책의 문제의식이 유효하다는 판단 아래 내용을 덧붙여 새로 펴냈다.
“필자는 1988년 필자가 세운 제3세계신학연구소에서 『맑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을 출판한 바 있는데 시기적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때였기에 필자가 의도한 결과를 거의 거둘 수 없었다. 이제 팔순에 접어들면서 후학에게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통일 후 새로운 단일 민족을 이루기 위한 화해운동을 위해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나누기 위해 그 책의 내용을 기초로 새로운 자료를 보강해 출판하게 되었다.” _ 8쪽
북한 주민에 대한 이해가 북한 전도의 첫걸음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통일 시대의 한국 교회가 북한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예전처럼 노방전도를 한다거나 “예수 믿으세요”라는 선포식의 전도는 북한에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미 북한은 공산주의를 통해 기독교 비판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단순한 방법이 아닌 좀 더 지혜로운 방법을 권하는데, 바로 그들을 먼저 이해하자는 것이다.
“어느 선교 단체는 통일 이후 이북에 들어가 예전 방식으로 기독교의 복음을 전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 그 열정에는 감복을 금할 바 없으나 실제 그런 방향의 복음 전파가 이북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은 불을 보듯 환하다. 이미 이북에는 50여 년 전 기독교가 무섭게 비판당해 거의 없어져 버렸다. 물론 현재 평양에 몇 개의 교회 건물이 한국 기독교인들의 헌금 등 외부의 도움으로 세워져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신앙의 기독교인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이북 동포가 기독교를 비롯해 종교 일반에 관해 거의 잊고 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통일 이후 이북으로 들어가 예수의 복음을 전하려는 교회나 기독교 선교 단체는 이북에서 교회의 문이 오래전 폐쇄되어 기독교인들이 공개적으로 모임도 갖지 못하고 숨어서 예배를 드리게 된 배경 등을 똑바로 알고 통일 후 선교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더 이상 예전의 선교 방식으로는 이북에서의 복음 전파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한국 기독교인들은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_ 279~280쪽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이해가 북한 이해의 핵심
저자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이해는 곧 그들의 사상, 즉 공산주의에 대한 이해가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 사상의 원류인 마르크스주의로 거슬러 올라가 거기서 김일성의 사상까지 다시 내려오는 방식의 연구방법을 통해 북한 주민의 사상을 이해하고자 한다. 이런 이해를 기초로 먼저 마르크스주의와 기독교의 대화를 시도한 서양과 중국의 사례를 참고해 한반도 화해신학을 만들어나가자는 제언을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반도의 통일과 화해를 위해 한국 교회가 꼭 해야 할 일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그 준비를 위해 먼저 이북 공산주의가 이북 기독교를 어째서 없애버렸는지를 알아야 했는데, 그것을 잘 이해하기 위해 김일성 사상의 기초가 되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살펴야 했다. 나아가 김일성을 앞세우고 이북을 점령한 소련 공산주의의 사상과 실천, 즉 레닌의 공산주의 사상과 실천을 파악해야 했다. 그리고 당대 기독교가 어떤 형태의 신앙과 삶을 갖고 있었기에 이북 공산당이 기독교를 그토록 무섭게 핍박하고 박멸했는지를 알아야 통일 후 한국 기독교인들이 이북 민중과 만나 제대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대화를 열 수 있을 것이다.” _ 279쪽
이런 이해에서 나아가 북한 주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식의 복음을 전하자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마치 바울이 복음을 위해 유대인에게는 유대인과 같이 되었고, 약한 사람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어 결국 모든 사람에게 모든 모양의 인물이 된 것과 같은 선교적 자세인 것이다. |
가까운 미래의 언젠가. 시민단체 ‘HI, AI’ ‘로봇과 나’ 등 7개 시민단체와 다수의 시민이 참여한 제4회 ‘인공지능축제’가 열렸다. 인공지능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이제는 인공지능도 인간과 동일한 수준의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인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울광장에서 행사가 진행됐으며, 최근 가장 주목받는 스타 2위로 선정된 바 있는 인공지능 연예인 ‘제토’가 개회사를 맡았다. 한편 서울광장의 맞은편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수의 종교단체와 보수인사들, 상당수의 시민이 시위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와 시위의 여파로 당일 교통은 오랜 시간 혼잡을 빚었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인공지능과 이들의 권리를 보장할 것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들. 인공지능 연예인에 열광하는 팬들과 인공지능의 사용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 이 모든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까? 얼핏 보기에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만 생각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제4의 물결이라는 이름으로 ‘지능혁명’이 일어날 것을 예측하는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어떤 새로운 사건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인공지능에 관한 수많은 영화들이, 위의 이야기가 실현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런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연구하고 곧 맞이하게 될 미래를 위해 미리부터 계획을 수립해보려는 학문이 있다. 바로 미래학이다.
미래라는 퍼즐, 현재라는 힌트
1968년 4월 세계 각국의 경제학자와 교육자, 과학자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로마에 모였다. 이들은 앞으로의 세계가 어떤 문제를 겪게 될지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들은 당시 경제 성장이라는 하나의 목표만을 중시하는 국가논리에 회의를 갖고 인구, 식량 생산량, 천연자원, 산업발전,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연구했다. 미국 MIT 대학의 메도우즈 박사를 중심으로 3년여 간 진행된 연구의 끝으로, 그들은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그 내용은 꽤 비관적이었는데, 2100년 즈음에 인구 과포화, 자원고갈, 식량 부족, 환경오염 등으로 전 세계가 회복 불능 상태에 이른다는 것이 내용이었다.
당시 미래연구를 진행했던 인사들은 20년 후인 1992년 『성장의 한계, 그 이후』라는 개정판 보고서를 통해 그들의 예측대로 인류가 지구의 수용 능력을 초과했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의 예측이 완전했던 것은 아니다. 예컨대 자원고갈의 속도 문제와 관련해서 발달하는 기술에 따른 채굴량의 증가를 예측하지 못했다.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거시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세부적인 오류들이 남아있었다.
그럼에도 로마클럽은 미래 연구를 진행한 대표적인 사례로 일컬어진다. 미래라는 확신할 수 없는 대상에 도전해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만으로도 로마클럽은 미래학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미래학이 주목하는 ‘미래’라는 것은 애초에 명확하지 않다. 이광형 교수(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는 “미래란 갈수록 불확실하고 쉼 없이 급변하는 것”이라며 “미래예측은 발생 가능한 복수의 미래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지 정확히 미래를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래학의 가치는 미래를 정확히 파악해내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미래들을 구상하고 각각에 맞는 올바른 전략을 세우는 데 있다.
이 다양한 미래들을 구상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지금이다. 박성원 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아직 작아서 안 보이는 문제를 짚어내는 것이 미래학자의 역할”이라며 “미래학자는 미래가 아닌 현재를 잘 짚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로마클럽에서 당대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인구 증가 문제와 천연자원 고갈 문제에 주목한 것도 현재를 잘 관찰한 결과다. 이 문제들은 지금 인류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대표적인 과제들로 부상했다.
결국 미래학의 중요한 역할은 ‘의제 설정’(Agenda Setting)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로마클럽은 인구 증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 세계에 인구조절정책을 제안한 바 있는데, 한국의 ‘둘만 낳아 잘 기르자’로 대표되는 산아제한정책 역시 이 제안을 배경으로 한다. 미래학자들의 예측과 제안은 실제로 세계 각국의 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미래학은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을 비롯해 자연과학과 공학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문 분과가 간학문적으로 연결된다. 방대한 데이터를 뽑아내 미래와 지금의 연결점을 찾아내는 것이 미래학 연구의 핵심이기 때문에 각계의 전문가를 모은 ‘전문가 패널’이나 이들이 구성한 시나리오에 맞춰 미래를 가늠해보는 ‘시뮬레이션 제작’ 등이 주요한 방법론으로 거론된다. 다른 학문 분과의 지식들이 중장기적인 미래 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사전에 대비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미래라는 시나리오의 작가는 대중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W(더블유)>는 웹툰 속 세상과 현실 세계라는 두 세계를 넘나드는 전개로 많은 사람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의 재미있는 지점 중의 하나는 웹툰의 주인공들이 작가를 뛰어넘어 자유의지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주인공들 각각이 꿈꾸는 미래에 대한 강한 욕구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 드라마 속의 등장인물은 모두 자신이 상상하는 미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드라마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은 각자가 상상하는 자신들의 미래를 가진다. 네덜란드의 미래학자 프레드 폴락이 “모든 시민은 현재 사회의 시민이자 상상 세계의 시민”이라고 말한 것도 이러한 맥락을 담고 있다. 최근 미래학은 ‘모두에게는 저마다의 미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내세운다.
지난 6월 27일(월) 별세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역시 이를 주장했다. 박성원 연구위원은 토플러의 첫 저서인 『미래의 충격』에서 두 가지 중요한 통찰을 읽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는 사회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서 이를 일반 대중들이 이해할 수가 없게 됐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로 인해 일반 대중들에게 미래의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다.
서용석 연구위원(한국행정연구원) 역시 “1960년~70년대 당시 미래는 선진국의 전유물이었다”고 말했다. 제3세계의 발전모델이 철저하게 선진국의 모습을 차용하는 것, 세계기구의 주요한 주장이 선진국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것 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소수의 국가, 그리고 소수의 엘리트만이 미래 연구에 참여하고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게 되면서 대중 일반의 욕구를 담은 미래를 그릴 수 없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앨빈 토플러는 ‘예측적 민주주의’(Anticipatory Democracy)를 제안했다. 대중이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미래의 방향들을 확인해 그들이 원하는 미래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예측적 민주주의다. 여기서 미래학자는 대중에게 미래의 여러 방향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조금 더 나아가면 미래 세대의 의견까지 반영하는 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예측적 민주주의다. 박 연구위원은 원자력 발전소를 예로 들며 “핵폐기물 등 후손들이 겪을 고통까지를 염두에 두는 정책 결정이 미래연구자들의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예측적 민주주의의 한 예시로 미국 의회의 하위기관이었던 기술영향력평가기관(Office of Technology Assessment, OTA)을 들 수 있다. 토플러의 추종자였던 뉴트 깅리치를 필두로 1972년 설립된 OTA는 정책 입안에 있어 미국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던 기관이다. OTA가 만들어지면서 정보통신, 보건, 환경 등 여러 분야의 새 법안을 만들기에 앞서 미래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화됐다. 연구 내용은 보고서의 형태로 일반에 공개돼 대중들은 향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이는 앨빈 토플러가 제시했던 예측적 민주주의가 실제로 국가적 차원에서 작동한 사례다.
<W(더블유)>의 웹툰 ‘W’를 연재하는 인기 작가인 오성무를 미래학자로 생각하자면, 그는 자신의 웹툰 캐릭터들 각각이 원하는 미래가 무엇인지를 수합하고 그들에게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결말들을 몇 가지 소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향으로 결말을 조정하는 것, 이것이 예측적 민주주의다.
상상하지 않는 한국에상상을 이야기하다
미래학의 역사가 1960년대 즈음에 시작된 것을 생각하면 한국은 대단히 빠른 속도로 미래학을 수용했다. 1968년에 한국미래학회가 세워졌고, 이한빈 등 1세대 미래학자들이 국가 예산 설정, 경제 발전 계획 수립 등의 중요한 정책을 이끌었다. 하지만 서용석 연구위원은 “한국의 미래연구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으며 절반의 성공만을 거뒀다”고 평했다. 한국의 미래학은 역사적 배경과 한국의 정치적, 경제적 특수성으로 인해 꾸준한 발전을 도모할 수 없었다. 미국의 앨빈 토플러, 유럽의 요한 발퉁, 로버트 융크 등으로 대표되는 1세대 미래학자들은 근대화의 부작용에 반성하며 본인들의 연구를 발전시켰다. 반면 아직 근대화도 제대로 이룩하지 못했던 한국은 서구의 미래학을 그대로 도입할 수 없었다. 서 연구위원은 “당시 한국의 유일한 목표는 부국강병이었다”며 “그렇기에 한국의 미래학은 일종의 발전학으로 왜곡됐다”고 설명했다.
상상의 폭이 넓지 못했던 것도 한국의 미래학의 발전을 가로막았다. 서 연구위원은 “한국에게는 이미 검증된 일본이라는 좋은 경제모델과 미국이라는 훌륭한 정치모델이 있었다”며 “한국은 새 모델을 구상할 필요가 없이 단순히 모방만 하면 됐었다”고 말했다. 한국이 스스로 새로운 모델을 고안하고 창조적인 미래를 그릴만한 동기를 가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박 연구위원 역시 “한국사람들은 지금껏 제대로 상상한 적이 없다”고 평했다. 그는 “통일문제를 예로 들자면 한국의 미래학자들은 북한을 중심으로 한 통일 모델은 말조차 꺼낼 수가 없다”며 “아직도 상상의 제약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한계가 반대로 미래학이 한국의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작용할 것임을 보여준다. 미래학은 상상할 것을 촉구하는 학문이다. 한국은 이 상상의 가능성이 제한적이었기에 경직된 사회였다. 박 연구위원은 “미래학의 주요한 과제는 사람들에게 능동적 개입을 통해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라며 “모두가 저마다의 상상을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음을 알게 되면 한국사회도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서 연구위원 역시 “이제는 한국이 빠른 추종자에서 창조적 리더로 새롭게 위치를 조정할 것을 요구받는 시점”이라며 “근대화라는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이제는 독자적인 미래 연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탈산업사회를 주장한 다니엘 벨을 이어 토플러는 제3의 물결이라는 정보 혁명을 예측해냈다. 사람들은 이를 통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2차 혁명 이후의 산업화 시대에 있었음을, 그리고 앞으로 정보와 지식이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정보 사회가 저물고 새로이 지능 혁명이 다가올 것이 예측되고 있다. 레이 커즈와일은 4차 혁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스티븐 호킹은 이 새로운 변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
뇌가 단 하나의 부품으로만 이루어졌다고 가정해 보자. 지능을 측정하고싶으면 그 단 하나의 부품의 성능만 측정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백지론은 일반 지능 이론과 연결될 수있다.
뇌가 수백, 수천 개의 부품들로 이루어졌다고 가정해 보자. 지능을 제대로 측정하고 싶다면 그 수백, 수천 개의 부품들 각각의성능을 다 측정해야 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선천론은 다중 지능 이론과 연결될 수 있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백지론과 일반 지능 이론 사이에, 선천론과 다중지능 사이에 연결점이 있다. 그렇다고 백지론이 필연적으로 일반 지능 이론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선천론자가 일반 지능 이론을 완전히 무시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백지론자도 다중 지능 이론을 주창할 수 있다. 뇌 속에는 단 하나의학습 기제만 있지만 음악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은 음악 지능이 높고, 수학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은수학 지능이 높고, 미술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은 미술 지능이 높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뇌가 수 많은 모듈(부품)들로이루어졌다는 대량 모듈성(massive modularity) 테제를 받아들이는 선천론자가 일반 지능이론을 옹호할 수도 있다. 만약 여러 지능들 사이에 상관 관계가 높다면 일반 지능을 이야기할 수 있는것이다.
요컨대, 백지론/선천론사이의 논쟁과 일반/다중 지능 이론 사이의 논쟁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좁은 의미의 지능과넓은 의미의 지능
뇌에서는 온갖 종류의 정보 처리가 이루어진다. 넓은 의미의 지능은뇌의 온갖 정보 처리 성능을 따진다. 표정 읽기 능력처럼 상식적으로는 지능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들도지능에 포함된다.
정보 처리의 측면에서 인간이 다른 동물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점이 있다. 언어, 과학, 기술의 측면에서 다른 동물은 인간의 능력을 감히 넘볼 수도없다. 또한 지능의 이런 측면은 학교 성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사람들이흔히 “머리가 좋다”라고 표현할 때에도 이런 측면에 초점이 맞추어진다.이런 측면을 좁은 의미의 지능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좁은 의미의 지능에 초점을 맞추어서 연구를 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넓은의미의 지능을 몽땅 연구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일반 지능은 좁은 의미의 지능을 주로 연구하며다중 지능은 넓은 의미의 지능을 연구한다. 연구의 초점이 다를 경우 누가 옳고 그르다고 이야기할 수있는 문제가 아니다.
IQ 검사가 학계에서 널리 인정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좁은 의미의지능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측정할 때 상관 관계가 높기 때문이다. 검사 A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대체로 검사 B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이런 현상은 대량 모듈성 테제와 어떻게 조화될 수 있을까? 적어도두 가지 모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매우 일반적인 기제(모듈, 부품)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대량 모듈성 테제와 매우 일반적인 기제의 존재가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학습 기제(General Learning Mechanism, GLM)가 있어서 온갖 종류의 학습에 사용되는지도 모른다. 예컨대, 수학 공부를 할 때에는 수학 분야에 전문화된 기제들과 GLM이 합동으로 작동하고, 음악 공부를 할 때에는 음악 분야에 전문화된기제들과 GLM이 합동으로 작동하는 식이다. GLM의 성능이온갖 지적인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상관 관계가 생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둘째, 뇌의 부품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인간의 몸은 수 많은 모듈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 부품들 사이에는상관 관계가 있다. 예컨대, 팔이 긴 사람은 다리도 길다. 키가 큰 사람은 대체로 각 부품들도 골고루 크며, 키가 작은 사람은대체로 각 부품들도 골고루 작다.
최적 신체 비율이 있어서 그것에서 많이 벗어나면 번식에 해로운 것 같다. 예컨대, 키가 큰 사람의 발이 아주 작다면 제대로 걷거나 뛰기 힘들다. 반면키가 작은 사람의 발이 크다면 자원 낭비다. 따라서 최적 신체 비율에 가깝게 각 부품들의 크기를 조절하도록인간이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뇌의 각 모듈들의 경우에도 사정이 비슷한 것은 않을까? 뇌의 각 부품에골고루 투자하는 것이 한 부품에만 몰빵하는 것보다 번식에 유리할 것 같다. 극단적인 몰빵을 보여주는백치 천재(idiot savant)들이 과거 사냥-채집 사회에서잘 번식했을 것 같지 않다. 자연 선택은 백치 천재의 방식으로 뇌에 불균형 투자를 하도록 영향을 끼치는유전자를 개체군 내에서 제거하는 경향이 있었을 것 같다. 즉, 인간은자연 선택에 의해 뇌의 각 부품에 골고루 투자하도록 진화한 것 같다. 그래서 온갖 방식의 지능 검사의결과들 사이에 상관 관계가 높게 나타나는 것 같다.
상관 관계가 전부는아니다
각 지능들 사이에 또는 각 부품의 성능들 사이에 상관 관계가 높다 하더라도 일반 지능 이론으로는 온전한 지능이론이 될 수 없다. 팔 길이와 다리 길이 사이에 상관 관계가 높다 하더라도 한 사람의 팔 길이와 다리길이를 따로 재는 것이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상관 계수가 1이아니며 팔과 다리는 엄연히 서로 다른 부품이기 때문이다. 좁은 의미의 지능에만 초점을 맞춘다 하더라도각 부품들의 성능을 따로 재야 한다.
뇌가 어떤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이미 잘 알고 있다면 각 부품들의 성능을 따로 재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지도모른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그것을 잘 모른다. 이것이 생리학과심리학의 차이다. 생리학의 경우에는 대단한 이론이 없다 하더라도 부품들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경우가많다. 팔과 다리는 그냥 옷만 벗겨 봐도 보이고, 심장과허파는 배를 째 보면 뻔히 보인다. 하지만 뇌를 열어 본다고 뇌 속의 부품이 그냥 보이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진화 심리학이 개입할 여지가 있다. 진화 심리학은 인간의뇌가 어떤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알아내려고 한다. |
스마트복지 4.0을 선도하는 미래형 리더를 만나다 – 경기복지재단 진석범 대표
미래교육국 특별취재팀
등록 2019-06-08 12:39:34
수정 2019-06-10 14:10:32
서로가 배려하고 열린 소통을 통해 협업하는 공동체의식을 갖도록 만들어 도민의 복지지원 효율화에 중점
[사람과뉴스=미래교육국=특별취재팀]
지금까지의 복지는 집단을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한 장소에 집합하여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복지를 제공받는 수혜자들의 상황, 니즈가 다양화됨에 따라 개별 맞춤형과 특화형 복지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또한 국가나 복지기관의 복지 서비스는 주로 재정과 인력에 의해 제공되어, 복지를 제공하는 사람이나 제공받는 사람 양자에게 효용성과 효과성에서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기술들이 생활 속으로 접목되고 활용되면서 복지가 기술과 융합되기 시작하여 “복지기술”이란 분야가 탄생했다. 복지기술의 발달로 복지의 질과 효과성이 높아지는 변화의 흐름이 복지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커다란 재난과 사고가 재발하고 지속되는 원인으로 사람들의 의식도 문제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대응할 수 있는 체계화된 대응매뉴얼이 부재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마찬가지로 장애인, 노인,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에서도 이렇다 할 대응매뉴얼이 마련되지 못한 상태로 운영되는 게 대한민국 복지의 현주소다.
지난 06월03일 사람과뉴스에서는 대한민국 복지에서 큰 축을 이루고 있는 경기복지재단의 '진석범 대표이사'를 만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경기도와 대한민국 복지의 미래에 대해 어떤 정책과 방향으로 진행하는지 ‘스마트복지 4.0’을 주제로 단독 인터뷰로 취재했다.
진대표가 취임한 후 처음 맞닥트린 장벽은 경기복지재단의 홍보였다. 과연 도민들은 경기복지재단이 진행하는 일에 관해 얼마나 쉽게 이해하고, 참여하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제한된 예산으로 만족할 만한 홍보를 할 수 없었기에 1차적이고, 자연스럽게 홍보하기 위해 SNS를 이용했다.
일단 내부적으로 직원들과의 괴리감부터 지우고자, 사소한 것부터 만져가는 소통으로 시작했다. 젊은 대표이기에 직원생일에 손카드를 직접 써서 보내고, 명절이나 기념일 등에도 단체문자를 발송, 경조사도 손수 챙겼다.
이런 접근 방식에 생소했던 직원들은 처음에 문자를 받아도 반응이 없었지만, 최근 늦은 시간에 직원이 메신저에 들어와서 대표님의 소통방식에 응원한다는 글을 올려 한층 더 적극적인 소통방법을 통해 힘을 낸다고 진대표는 전했다.
내부소통을 통해 경기복지재단의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대표가 추진하는 방향에 동의를 구하고자 직급별 간담회를 통하여 실장과 팀장, 7-8급, 9급등 그들만의 워크샵을 진행했다. 또한 월마다 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들을 위하여 복지기술을 통해 어떤 일을 도울 지 찾아보고, 바뀔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난상토론을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경기복지재단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복지기술을 어떤 식으로 융합하고, 교육적으로 어떤 프로그램등을 운영하는지, 또한 경기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와 관련하여 1문1답으로 정리했다.
Q1) 경기복지재단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시대 변화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과 이유가 무엇이고, 이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출산․고령화, 청년 등 새로운 복지 문제의 등장, 복지재정의 한계와 복지 수요의 증가 등 복지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복지혁신이 필요했고, 이러한 복지혁신의 촉진시킬 수 있는 것이 IoT, 디지털 기술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연계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령화의 가속화로 인한 요양인력 부족, 시설중심의 서비스 공급 체계에서 개인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복지패러다임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면서 경기복지재단은 ‘복지기술(welfare technology)’이라는 명칭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복지현장에서 과학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연구를 2016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고, 올해는 복지와 4차 산업혁명을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련 연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첫째, 복지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적극적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고, 둘째, 4차 산업혁명과 복지가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보급하는데 있습니다.
Q2) 미래에는 일자리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예상하고, 특히 전문직보다는 단순반복적인 일자리가 먼저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 경기복지재단이 추구하는 청년, 노인 사회적 약자들의 일자리 창출이나 대체 인력지원 사업에도 악영향과 위기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나 방안은 무엇인가요?
복지는 대상자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순 일자리처럼 비춰질 수 있으나, 복지 관련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면서비스입니다. 최근의 복지영역은 시설중심의 서비스에서 개별 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변화하는 등 복지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저에는 개별성을 강조하는 요소가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은 복지패러다임 변화를 촉진하고, 개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복지재단은 크게 두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4차 산업혁명과 복지 패러다임 변화를 연계할 수 있는 연구 수행, 두 번째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보와 활용을 제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입니다.
이를 통해 복지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거부가 아닌 적극적은 대응과 적응, 응용을 통해 복지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 체계성, 개별성을 통해 서비스 제공의 질 향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3)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대체 불가능한 일자리나 직업은 무엇이라 생각하시고, 이에 대한 정책 방향과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은 무엇인가요?
복지는 4차 산업혁명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영역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대체되지 못하는 영역은 인간의 감성과 인지와 관련된 영역으로, 이 부분은 복지와 밀접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핵심적인 요소는 유지하되, 이러한 부분을 더 발전시키고, 감성적인 요소와 기술이 적절하게 결합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복지 패러다임 변화를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복지 정책 및 전달체계 개편 연구와 개별화․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촉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노인돌봄, 장애인 돌봄, AIP(Aging in Place) 지역포괄케어 등의 서비스 질 및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Q4) 미래에 일자리가 사라지는 건 분명한데, 결국 남은 일자리를 갖고 사람들끼리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는 지금과 같을 겁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경기복지재단은 경기도민들에게 어떤 차별성과 경쟁력을 제공할 계획이신가요?
경기도 복지 영역에서 큰 변화는 4차 산업혁명 외 시설중심의 효율적 서비스 제공에서 개별 욕구에 기반 한 맞춤형 개별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복지 패러다임의 변화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복지재단은 첫째, 4차 산업혁명과 복지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 인식확대와 관련된 세미나, 포럼,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둘째, 복지현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이해와 인지 정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로봇, IoT,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문 지식교육과 복지현장에서 관련 기술 활용에 대한 교육을 통해 도민들에게 개별화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증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IoT를 활용한 치매 조기진단, 치매예방 프로그램, 인지개선 프로그램 등 4차 산업혁명과 복지를 연계한 예방서비스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도민의 복지서비스 변화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5) 미래에 사람들이 인공지능이나 로봇 등과 협업하는 건 필수가 될 텐데, 이것을 위해서 경기복지재단은 어떤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신가요?
첫째, 복지현장에서 운영되는 로봇 등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교육을 통해 적극적으로 복지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둘째, 복지현장에서 인지된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인력 연계 및 제품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복지기술센터(가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셋째, 경기도민의 4차 산업혁명과 복지를 연계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 체험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마지막으로 경기도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복지기술 등 서비스를 인지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건의 및 정책 의제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Q6)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은 미래에 필요한 역량으로 “5C”(Complicated Problem Solving-복잡한 문제해결력, Critical Thinking-비판적사고력, Creativity-창의력, Collaboration-협업, Communication-소통)이라는 연구자료를 발표했는데, 이것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복지욕구의 변화가 사회복지현장 및 복지기관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빈곤층의 확대, 사회양극화 심화, 인구의 고령화와 저출산, 청년층의 실업증대 등의 복잡한 사회문제는 기존의 절대적 빈곤에서 나타났던 복지욕구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복지욕구를 초래하였습니다. 이 속에서 복지기관과 종사자에게도 복합적이고 다양한 복지욕구에 통합적이고 맞춤식으로 대응하여 복지서비스 이용자의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능과 역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복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복지기관은 백화점식 서비스 제공, 차별성 없는 프로그램과 서비스 운영 등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즉,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통합적이고 맞춤식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려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노력을 할 때 이용자의 복지체감도와 삶의 질은 향상될 것입니다.
이에 복지기관과 복지종사자에게는 복잡한 문제나 도전적인 상황들을 접근하고 해결해 나가는 역량, 즉 도전적이고 능동적이며 창의적인 사고, 그리고 상호소통과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 역량이 요구되는 복지기업가정신(welfare enterprenership)의 함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것은 세계경제포럼에서 미래인재에게 강조되는 역량과 일치합니다.
재단에서는 종사자들이 소통하고 협업하여 창의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일부 교육과정에 프로젝트기반(Project Based Learning, PBL)의 교수학습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모금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입니다. 강사주도 비중은 전체 교육과정의 20%정도로 하여 기본지식 이해 부분에 할애하고, 나머지 80%는 학습자 주도로 운영됩니다.
이때에 강사는 촉진자 또는 지원자 역할을 수행하고 학습자들은 모둠활동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모금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모금기획과 실습 및 상호피드백, 상과발표와 활동공유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학습자들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소통과 협력, 문제해결방법을 학습하고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또한 사회복지기관 중간관리자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커뮤니케이션, 팀워크조성, 상황관리, 성과관리, 변화관리, 직업윤리)진단도구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강조한 “5C” 역량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으며, 중간관리자 역량개발 교육과정은 핵심역량의 강화를 위해 업무상황과 유사한 모의과제를 활용하고 서류함 기법, 역할연기, 발표 등의 교수기법을 통하여 중간관리자로서 기대행동을 학습하고 핵심행동 변화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재단은 변화하는 사회복지환경을 반영하여 종사자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을 도출하고 이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 전략과 방법을 연구하여 학습자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Q7) 우리나라는 아무도 질문하지 않고 일방향 회의가 만연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래 시대는 창의력과 협업, 소통, 비판적사고력 등이 필요하다고 하고 이것은 다양한 질문을 던질 수 있고 격의 없는 열린 토론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연계되는데, 이것을 어떻게 경기복지재단의 교육 과정에 접목할 생각이신가요?
대상자의 복합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문제해결 지향을 위한 교육 과정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상자 솔루션 사례회의에서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 기존 지원에 대한 한계,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 및 솔루션, 기관 협력 등이 필요했던 과거의 경험을 교육과정에 접목하여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복지현장에서 경험한 문제를 과학기술과 연계하여 해결하는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고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복지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요처는 복지시설인데, 다양한 문제들이 기술적 해결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문제 인식과 기술적 요소와 연계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재단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인식을 통해 유관 과학기술과 접목하여 실제 복지현장에서 관련 문제가 해결되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Q8)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과 변화가 빠르고 강력하게 다가오고 있는데, 이런 시대를 맞이하여 경기도민들은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가져야 좋을지에 대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는 거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보다 적극적이고 역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러한 부분을 도민들에게 막연히 강조하기보다는 경기복지재단이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복지콜로키움, 복지경기포럼, 세미나 등을 통해 국내․외 4차 산업혁명과 복지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어떠한 부분에서 연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 및 인지에 대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복지기술 박람회(WelTech EXPO) 등을 통해 도민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는 경기복지재단이 만들겠지만, 경기도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함께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준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단독인터뷰를 마치면서 기자는 진대표에게 임기 중에 반드시 달성하고 싶은 3가지 목표가 무엇인지 묻는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진대표는 첫째, 구성원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여 도민에 대한 복지 지원의 효과성이 떨어지는데, 서로가 배려하고 열린 소통을 통해 협업하는 공동체의식을 갖도록 만들어 도민의 복지지원을 효율화 하는 것이고,
둘째, 경기복지재단이 도민과 복지 현장에서 진정한 도움을 준다는 인식을 제고하여 복지정책과 활동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와 호응을 높이는 것이고,
셋째, 공기업 효율화를 위한 통폐합 논의에서 경기복지재단이 항상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재단의 존재 가치와 필요성을 높여서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라 답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기자의 머리속에서 떠오른 생각은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인데, 취임하고 새로운 복지정책을 마련하여 재정을 확보하고, 인력을 교육하여 제대로 된 복지 정책을 펼치려면 어느새 임기를 마쳐야 하는 시기가 되는데, 어렵게 마련한 좋은 정책이 지속되려면 두 가지의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나는 대표이사의 복지정책을 현장에 적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시간을 주는 것으로 이것은 연임을 통해 가능할 것이고, 연임이 안될 경우, 차기 대표이사가 전임자가 추진하던 복지정책과 활동이 좋은 것이라면 폐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
버하니 목사는 의사로서 1993년까지 다수의 병원 및 보건소에서 일반의로 근무했고, 이후 에리트레아 케일 히오트 교회의 전임 사역자가 되었다. 1994년 그는 교회 감독이자 의료 사역의 담당자로 임명되었고 1999년 영국으로 건너가 신학 학사 학위와 이슬람 연구 분야의 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에리트레아 정부가 모든 복음주의 교단 교회들이 드리는 정기적인 주일예배를 중단시키는 법령을 통과시킨 후 그는 ‘릴리즈 에리트레아(Release Eritrea)를 설립했다. 이 단체는 현재 에리트레아에서 종교적 관용 운동 및 에리트리아 감옥에 투옥된 이들의 가족, 이웃나라의 피난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후 2004년 그는 영국에서 난민으로 인정을 받았고 이후 2006년 영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2008년 안수를 받은 영국 국교회(성공회)에서 전임 사역자로 사역하고 있다.
에리트레아는 아프리카 북동부 에디오피아와 수단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500만명의 작은 국가이다. 주요 종교는 기독교와 이슬람으로 인구의 50%씩을 차지하고 있다. 1993년까지 에티오피아의 일부였으나 독립한 상태지만, 강력한 독재정권의 통치 아래 있으며 선거, 헌법, 정당이 존재하지 않는다.
버하니 목사는 “에리트레아는 세계에서 가장 억압이 심한 정부를 지닌 나라 중 하나인데, 독립운동을 이끌던 이사야스 아페워키의 독재를 받고 있으며,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한 1993년 이래 선거나 헌법을 가져본 적이 없으며, 정부 비판은 허용되지 않을뿐더러, 정치적 반대는 엄격한 처벌을 받는다”고 전했다. 독재자 아페워키의 롤모델은 북한의 김(金)부자 정권으로 단순한 독재를 넘어 자신의 우상화를 지향하는 모습이다. 각 집과 기관에 자신의 사진을 걸게 하고 정부 관계자들의 옷에 자신의 형상이 들어간 뱃지를 달게 하고 있다.
버하니 목사는 “2001년, 일부 정부 고위층 군 장교들과 장관들이 정부 정책에 대한 개혁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었고, 15년이 지난 지금도 일부는 투옥 중이며 나머지는 사망했다고 보고됐다”며 “같은 해, 언론의 자유는 금지되었고 그로 인해 기자들은 체포되었으며, 다수가 여전히 비밀리에 수감중이거나 일부는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버하니 아스멜라시 목사(좌)의 강연을 한국 순교자의 소리 대표 폴리 현숙 박사(우)가 통역하고 있다.
버허니 목사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핍박도 전했다. 그는 “2002년 정부는 모든 복음주의 및 오순절 교회의 폐쇄를 명령했고, 이에 따라 교회 지도자와 교인들은 개인적 혹은 집단적으로 끌려갔다”며 “기독교인들은 집, 거리, 사무실이나 심지어 결혼식장에서도 체포되었고 오늘날까지 에리트리아 기독교인들은 핍박을 받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기독교 활동을 해서만이 아니라 기독교인이라는 신분 때문만으로도 핍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교회 지도자들과 평신도들은 12년 이상 감옥에 갇혀 있는데, 이들은 외부와 연락이 단절된 채 극도로 보안이 유지된 감옥에 갇혀있으며, 주기적인 고문과 굶주림, 강제 노동과 독방 투옥 등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에리트레아에서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차별을 당해왔다. 불법이라 분류된 복음주의 구성원이면 누구든지 직장에서 조직적으로 해고를 당하게 되어 있다. 어떤 이들은 사업장을 잃고 은행 계좌를 압류당하기도 했다. 이들은 나라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는데, 에리트레아인들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자신의 종교를 신고하도록 요구 받고 있다.
▲버하니 목사가 에리트레아 지도를 놓고 에리트레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석수 기자
감옥의 환경도 매우 열악하다. 감옥은 구덩이, 화물 컨테이너, 군막사, 옥외 감옥, 경찰서, 개인 빌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수감자들은 면회나 법정 소송은 허락되지 않으며, 의료나 위생 시설마저도 거의 제공되지 않거나 아예 없다. 수감자 대부부은 채석장에서 돌을 캐거나 무거운 돌을 운반하는 일, 정부 소유 농장에서 일하거나 트럭에 군용 물품을 싣고 내리는 일 등의 강제 노동을 하고있다.
버하니 목사는 “감옥에서는 고문이 빈번히 자행된다”며 “머리와 신체 다른 곳을 구타하기도 하고, 산과 발을 묶은 채 몇시간 혹은 며칠을 나무에 매달기도 하는데 수감자 다수가 고문으로 인해 장애를 얻게 되거나 생명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죄수들은 굶주림과 빈약한 위생 상황에도 노출되며 여러 수감자들이 생명을 잃었다”며 “빵은 돌처럼 딱딱한데도 국이나 수프가 함께 제공되지 않을 때가 있고, 대부분의 수감자가 치아를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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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으로 시작된 조국 정국이 결국 조 장관의 ‘자진사퇴’로 막을 내렸다. 조 전 장관은 학교로 돌아갔지만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초동 집회에서 조국 전 장관을 보게 되는 상황도 올 수 있다.
조 전 장관의 자진 사퇴는 검찰과 자유한국당, 그리고 보수진영에 승리의 기쁨을 안겨줄까. 오히려 더 큰 먹구름이 몰려 올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일단 윤석열 검찰총장은 당장 사퇴를 하지는 않을 태세지만 조국 일가 관련 검찰수사가 끝이 나면 본인의 뜻과 무관하게 물러날 수밖에 없다.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윤석열 환상의 조합을 통한 검찰개혁은 이제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는 말의 함의다. ‘조국 없는 윤석열이나 윤석열 없는 조국’의 검찰개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것으로 남은 한 명으로 검찰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는 우회적인 표현이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끝까지 매진한다고 했으니 윤 총장이 대통령 발언의 숨은 뜻을 모를리 없다.
검찰은 조국 일가에 대해 추가 기소를 할 것이고 필요하면 조국 전 장관도 소환할 공산이 높다. 수사가 막바지에 온 셈이다. 유죄 여부는 지난한 재판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나올 수 없다.
이제 관심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와 같은 잣대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선진화법을 위반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냐가 정국의 핵으로 등장했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는 한국당 의원들을 조사 없이 일괄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소환에 불응할 것’을 당부한 황교안 당 대표는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며 검찰에 자진출두까지 한바 있다. 그런데 묵비권 행사를 하면서 ‘정치적 쇼’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장기집권용’이라고 사법개혁안에 반발하며 검찰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법개혁안을 처리할 상임위의 수장인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입법례가 없고 검찰의 옥상옥 구조’라고 거들고 나섰다.
황 대표를 제외한 나 원내대표와 여상규 위원장은 패스트트랙 충돌 정국에서 책임 있는 핵심인사들이다. 판사 출신인 나 원내대표는 충돌사건을 진두지휘한 입장에 있었고 여 위원장은 ‘채이배 의원 감금 사건’에 직접 가담한 인사다.
이로 인해 고발된 한국당 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선진화법의 무서움을 사전에 몰랐느냐에 1차적으로 분통을 터트렸고, 6월 국회 정상화 관련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과정에서 여당과 정치적 해법을 찾을 생각은 안하고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나 원내대표를 의총장에 소환해 뒤엎어 버리는 망신을 준적도 있다.
국회의원들에게 뱃지를 잃는 다는 것은 목숨을 잃는 것과도 같다. 그런데 당 대표는 법무부장관직을 지냈고 원내대표는 판사를 지냈는데 물리적 충돌을 조장했다는 원죄에 대한 책임은 조국 사퇴이후 당내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기소가 확실한 한국당 일부 의원실에서는 검찰 기소를 핑계로 공천 물갈이의 단초로 삼으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보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대통합마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보수대통합만이 유일한 살길이라고 구호만 외쳤지 실제로 인재영입이나 가시적인 결과물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보수대통합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월 29일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8 컨슈머 프리뷰를 공개했다. PC와 태블릿 등 멀티 플랫폼을 전제로 만든 만큼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하드웨어 개발을 돕기 위한 버전이다.
◇ 타일 형태로 바뀐 시작화면=윈도8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터치에 중점을 둔 메트로 스타일이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채택했다. 메트로 스타일을 보면 현재 윈도 시작화면에 해당하는 큰 아이콘, 타일 버튼이 보인다. 한 화면에 타일이 넘치면 태블릿처럼 화면을 오른쪽 방향으로 밀어 다음 화면을 볼 수 있다. 타일 위치는 자유롭게 바꿀 수도 있다.
<윈도8 컨슈머 프리뷰 설치가 끝나고 첫 대면하는 화면. 해상도가 높아서인지 타일이 스펀지처럼 보인다.>
◇ 호환성 해결사는 바탕화면 모드=윈도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가운데 하나는 호환성이다. 메트로 스타일 탓에 기존 애플리케이션은 쓸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나오기 전에 이미 실패작이다. 윈도8에서 기존 애플리케이션이나 제어판은 바탕화면 상에서 실행된다. 윈도 표준 기능인 탐색기와 페인트 같은 것도 바탕화면 모드에서 실행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 익스플로러10은 메트로와 바탕화면 양쪽에서 모두 동작한다.
윈도와 PC 설정을 처리하는 제어판을 보면 기본값은 메트로 스타일의 새로운 형태(PC 설정)다. 더 자세하게 윈도 설정이나 애플리케이션, 장치 드라이버 등 추가 항목을 다루려면 바탕화면 모드에서 기존 제어판을 이용해야 한다.
<시작화면에서 '바탕화면'을 선택하거나 기존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시작하면 익숙한 모습의 바탕화면이 나타난다. 왼쪽 하단 '시작 버튼'이 사라진 것이 다른 점이다.>
◇ 애플처럼…윈도 스토어 눈길=메트로 스타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을 수 있는 스토어(윈도 스토어) 기능도 눈길을 끈다. 사전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도 스토어에서 다시 내려 받을 수 있어 실수로 삭제했더라도 언제든 재설치를 할 수 있다.
<메트로 스타일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서비스 '스토어'. 사전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재설치 기능을 제공한다.>
◇ 윈도7과 다른 점은…=그렇다면 기존 윈도7과 다른 점은 뭘까. 물론 가장 큰 차이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폰7이 채택한 메트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메트로 스타일은 태블릿을 정조준한 UI다. 윈도7이나 비스타가 밋밋한 태블릿 지원에 머문 반면 메트로 스타일은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이상 편의성 제공을 기대할 만하다.
윈도8은 새로운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10을 탑재했다. 탐색기 같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역할을 하면서 리본 UI도 곁들였다. 파일 복사나 이동 속도, 대용량 디스크 지원, 애플리케이션 판매를 위한 윈도 스토어 도입, 노트북과 태블릿을 위한 절전 기능, 윈도 라이브 메일과 스카이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동 강화도 관전 포인트다.
물론 윈도7에서 가져온 것도 많다. 먼저 커널은 윈도7 커널을 기반으로 개발중이다. 커널 자체가 유사하다는 얘기다. 참고로 윈도8 버전은 6.2, 윈도 비스타의 6.0에서 윈도7 6.1로 바뀐 것만 보더라도 비스타 이후 꾸준히 개량 중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하위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유지가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장치 드라이버는 기존 윈도7 것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장치 드라이버 대부분은 조금만 손을 보면 작동 가능하다는 뜻이다. 애플리케이션 역시 윈도7과 비스타에서 정상 동작하는 것이라면 수정 없이 쓸 수 있다. 행여 문제가 생겨도 호환성 도구를 사용하면 해결할 수준이다.
반면 윈도XP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사정이 다르다. 윈도8은 XP용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지원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7을 이용하는 모든 PC에서 윈도8이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따라서 운영체제 커널의 메모리 사용량과 CPU 부하 등을 최소화할 수 있게 윈도7 기반에서 커널을 튜닝하고 있다. 윈도7보다 더 빨리 부팅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윈도7 WHQL 인증을 획득한 장치는 윈도8에서 기본 드라이버로 지원한다. HDTV수신카드 퓨전HDTV7 시리즈는 윈도7 WHQL 인증을 받아 별도 드라이버 설치 없이 윈도8에서 바로 인식한다.>
<윈도8 미디어 센터를 이용해 HDTV 시청과 녹화가 가능하다.>
<방송편성표(EPG)를 이용한 녹화 등 HDTV 수신카드 전용 프로그램 못지 않은 다양한 부가기능 활용이 가능하다.>
◇ 구버전 윈도 애플리케이션 사용 문제없나=윈도8은 기존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해 바탕화면 모드를 제공한다. 덕분에 윈도7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은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 비스타나 XP용 애플리케이션이라도 윈도7에서 실행할 수 있다면 별다른 이상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공을 들여야 윈도8 애플리케이션도 늘어나는 만큼 하위 호환성을 위해 64비트 버전 윈도8은 가상화 시스템인 하이퍼브이(Hyper-V)를 지원해 윈도XP 가상 환경을 지원한다. 윈도XP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써야 한다면 추천할 만한 가상 환경 기능이다. 다만 하드웨어를 직접 컨트롤(액세스)하는 게임 같은 애플리케이션이라면 이곳에서도 무용지물이 된다. |
35평 아파트 중문을 바꿀려고 하고는데요 지금은 방화문(?)만 있는데 그거를 밖으로 빼고 중문은 가볍고 예쁜 나무문으로 바꿀려고 하는데 문제는 중문과 거실 사이 신발 벗는곳을 거실높이로 마루를 깔려구요 그러다 보니 중문을 여닫이로 하려니까 신발을 중문밖으로 벗어놔야 하잖아요 드나들때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미닫이로 하자니 비용이 너무 많이 추가 될거 같구, 그냥 여닫이로 하자니 해 놓고 후회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월요일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gokqwer
2010.04.22 07:03 수정됨
안녕하세요.. 해강데코 입니다... www.hgdeco.com 현관 중문으로 쓰실것이면 미닫이문이 낫습니다. 하지만 이 미닫이문은 문의 한짝문일경우 최소한 850 정도는 나와야 하며 두짝문일경우 전체 폭이 1500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그이하일경우 미닫이문으로하지마시고 여닫이 문으로 하십시요.. 또한 여닫이문 이 신발때문에 걸릴것이 염려되면 문이 열리는 방향이 안쪽으로 열리게 되면 어떻습니까? 다른 걸리는 것이 없으면 안쪽으로 열리게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또한 여닫이문 짝 가격이나 미닫이문짝 가격이나 금액의 차이가 별로 없을것 입니다. 미닫이문을 두짝으로 하지마시고 한짝으로 하시면서 마감을 짓는 방법도 있으니 공사 업체와 상의를 해보십시요... 해강드림.. 2007.02.03 22:53
해강데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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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크레인 사고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이 큰 가운데 발생한 이 사건은 당일 톱 뉴스로 보도되며 많은 국민의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사고 직후 사망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두고 관련 회사들이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 사고 관련 업체는 총 5개사로 시행사인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시공사인 도시의미, 철거업체인 태림이앤디, 크레인업체인 남도크레인, 시내버스회사인 영인운수다.
12월 28일 오전 9시 40분경, 650번 시내버스(외발산동↔낙성대입구)가 공항대로 버스 중앙차로(강서구청사거리·서울디지털대학교 정류장)에서 정차했다. 승객들이 승하차 하는 사이 버스정류장 오른편 도로에 5톤짜리 굴착기가 공중에서 떨어졌다. 곧이어 버스 안에 서 있던 승객 A 씨 위로 대형 크레인의 붐대가 떨어졌다.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나머지 승객 15명은 급하게 버스에서 뛰어내리다 부상을 당했다.
16명의 사상자를 낳은 이번 사고는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소유하던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2008년 3월 합작 설립한 부동산개발회사다. 5층 높이 건물벽을 허물기 위해 대형 크레인에 굴착기를 메달아 건물 옥상에 올리던 중 크레인이 전도되면서 50m 높이의 크레인 붐대가 꺾여 도로를 덮친 것이다. 현장을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대형 크레인이 연약한 지반에 설치돼 전도됐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강서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남도크레인의 강 아무개 기사(41)와 철거업체인 태림이앤디 토공사의 김 아무개 공사현장 관리소장(41), 시공사인 도시의미 건설사의 전 아무개 관리소장(57)을 불구속 입건하고, 9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일 검찰은 수사 보강 후 구속영장을 재신청하라며 반려한 상태다.
또한 경찰은 철거업체인 태림이앤디가 무단으로 철거공법을 변경한 정황이 포착돼 서 아무개 이사(41)와 정 아무개 감리단장(56)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수사는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보상 절차는 더디기만 하다. 시행사인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과 시공사인 도시의미는 철거 작업에 직접 관여한 철거업체 태림이앤디와 크레인업체인 남도크레인에 보상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유족이 선임한 유재원 변호사(메이데이 법률사무소)는 “시행사와 시공사는 ‘아무런 과실이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며 뒤로 한 발 물러나 있다. 철거업체와 크레인업체만 상해보험 처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현재로는 크레인업체 직원이 장례식장에 찾아와 부의금을 전달한 게 보상의 전부다. 사망자 유족은 장례를 치르느라 친척들에게서 돈까지 빌렸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철거업체와 크레인업체도 피해 보상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이들 업체가 가입한 보험사에서 보상절차를 대신 진행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시행사인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측은 크레인 전복 사고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관계자는 “사망자나 부상자에게 보상금을 지원할 필요는 없지만, 철거업체와 크레인업체의 보상절차가 완료되면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충분한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었다”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과실이 어느 업체에 얼마나 있는지 정확히 밝혀지겠지만, 에이엠플러스는 시행사일 뿐 크레인 전복 사고와는 무관하다. 보상 책임을 철거업체에 떠넘기는 건 결코 아니다”고 해명했다.
시공사인 도시의미 측은 ‘비즈한국’의 거듭된 취재 요청에도 “아는 내용이 없다”, “담당자가 부재중이다”는 말만 반복할 뿐 피해 보상과 관련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철거업체인 태림이앤디과 크레인업체 남도크레인에도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
크레인업체를 제외한 시행사, 시공사, 철거업체 측은 피해자 장례식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도의적 책임마저 회피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크레인업체 직원 5명만이 장례식장에 찾아왔으며, 유족에 사과의 뜻과 함께 부의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사망피해자 A 씨의 아들 B 씨(27)는 ‘비즈한국’에 “크레인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어머니가 억울하게 돌아가셨다. 위로금은 아니더라도 사과는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토로했다. B 씨의 아버지는 4년 전 지병으로 사망했고, 취업준비생인 B 씨는 현재 소득이 없는 상태다. B 씨의 남동생(25) 또한 미취업 상태다.
이런 지적에 대해 시행사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관계자는 “사망자의 안타까운 가정사는 언론을 통해 접했지만, 친척들에게까지 돈을 빌리며 장례비를 충당한지는 알지 못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충분한 위로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 씨가 사망한 650번 시내버스의 운송회사인 영인운수도 아무 과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인운수 관계자는 “버스가 주행 중에 발생한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운송회사에는 보상 책임이 없다. 재해사고 과실은 철거업체에 있기 때문에 보상의 책임은 철거업체에만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메이데이 법률사무소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영인운수도 보상의 책임이 따른다며, 내주 중 영인운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유재원 변호사는 “시내버스가 잠시 정차했을 때 발생한 재해사고의 경우 운송회사도 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며 “정차한 버스 안에 운전기사뿐만 아니라 승객들이 아무도 없는 경우에만 보상의 책임이 따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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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이하 NFC)를 찾아가는 길은 설레임 그 자체였다. 내가 사는 파주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좀체 접근하기 힘든 시설이었기 때문이다. 그 안에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몹시 궁금했다. 센터를 방문해서 이곳 관리를 맡고 있는 축구협회 소속 신동수(47) 주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동안 생긴 의문들이 차츰 걷히기 시작했다. 훈련장은 2002년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해 제대로 된 훈련장이 있어야겠다는 취지로 2000년12월 5일일 착공해서 2001년11월9일에 준공했다. 완공 당시에는 아시아 최고의 훈련장으로 소문이 났다.
NFC의 대지는 34,000평이고 여러 동의 건물이 있다. 중앙에 위치한 본관을 비롯하여 취재기자들을 위한 프레스센터, 물류, 조경관리, 장비 및 락커룸 등의 부속건물이 있다. 훈련장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본관 동에는 사무실, 선수 숙소, 의무실, 재활치료실, 헬스장, 전략회의를 위한 회의실, 탁구ㆍ당구장, 남ㆍ여 사우나장, 세탁실 등이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은 상주인원과 용역을 비롯해 70여명이다.
파주 NFC는 대한축구협회에 소속된 선수들이 훈련하는 장소다. 축구협회가 있는 서울과 가깝고 자유로를 통한 이동이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접근성을 고려할 때 파주만큼 좋은 자리가 없다. 운동장은 천연구장 6개, 인조구장 1개 총7면이다. 개장 초기에는 훈련장을 이용하는 팀이 12?13개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30개 팀이나 된다. 그동안 축구인구의 저변이 확대되고 관심이 높아지면서부터 팀들이 연령대별로 세분화 되었다. 12세부터 15세 사이의 상비군이 있고, 15세부터는 월드컵, 올림픽, 유니버시아드 등 정식 세계대회가 열린다.
훈련을 해야 하는 팀이 많아짐에 따라 최근 3?4년 전부터는 일반인에게 대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인조구장 1면에 한해서는 제한적으로 일반인에게 대여한다. 이 경우 매월 주별로 대여주체가 다르다. 대한축구협회가 1, 3주를 맡아 대여를 하는데 현재 연습팀들이 많아 거의 일반에 대한 대여가 어렵다. 다만 2,4주는 파주시축구협회를 통해 이용 신청을 하면 된다. 이 경우 이용시간은 토요일 오후 1시?6시, 일요일은 9시?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사용료는 평일 1시간에 10만원, 주말은 1시간에 15만원이다.
축구선수들에게 훈련장은 매우 중요하다.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영국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았던 알렉스 퍼거슨이 다음과 같이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우리의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훈련이었다. 토요일 오후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은 이미 훈련장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베컴 역시 예사롭지 않은 인물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을 무렵, 그는 월세를 얻어 살면서 오전과 오후 팀 훈련뿐 아니라 저녁에 시작되는 학생들과의 훈련 시간에도 자진해서 참여했다. 시즌 전에 블립 테스트(bleep test : 체력과 지구력을 측정해보는 달리기 시험)를 통해 선수들의 기초 체력을 시험하는데, 베컴은 항상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호날두 역시 다르지 않았다..... 훈련장이야말로 모둔 일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이곳 운동장은 팀에 따라 각기 구분되어 있다. 예컨대 본관에서 운동장을 내려 다 볼 때 첫 째 줄 오른편은 국가대표팀, 왼편은 여자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둘째 줄 오른편은 유소년팀, 왼편은 청소년팀이 전용으로 이용하는 식이다. 12월말에서 3월말까지 겨울 3개월을 제외하고 연중 9개월은 훈련할 수 있다.
파주가 북쪽에 위치해 추운 관계로 겨울기간 동안에는 팀들이 외국으로 나가거나 국내의 다른 시도에 있는 경기장으로 가서 훈련을 한다. 이곳 말고도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목포, 창원, 천안의 지역축구센터가 있다. 이들 지역축구센터는 2002년 월드컵 잉여금을 지원받아 지자체가 지은 훈련장들이다. 훈련팀이 몰릴 때는 심판, 코칭 스탭 등을 위한 강습회도 지방으로 내려 보낸다. 취재 당일도 4개 팀이 들어와 훈련 중이었다. 훈련팀이 많아지면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잔디 등 훈련시설 관리에 애로를 겪는다.
다음 달에는 월드컵 국가대표팀이 입소하기로 되어 있다. 국내파 신태용 감독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 2002년의 주역인 김남일 선수 등을 코칭스테프로 영입했다. 신 감독은 훈련의 고삐를 당기기 위해 당초보다 7일 정도 앞당겨 8월말 대표팀을 소집하기로 한 것이다. 입소하면 이곳에서 1주일정도 먹고 자고 훈련을 하게 되는데 그 준비를 위해 여념이 없었다.
기억에 남는 선수를 묻자 국가대표선수들과 가까이 할 기회는 없지만 센터 내에서 왕래하다 보면 가끔씩 만나게 되는 이곳 사람들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해 주던 박지성 선수의 얼굴이 떠오른다고 했다.
NFC는 파주가 가진 수많은 자랑거리 중의 하나다.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축구종가 영국이나 강국인 브라질과 같은 외국의 경우만 하더라도 국가대표를 비롯한 유명 프로팀들의 홈구장이나 훈련장을 성소처럼 여기는 문화가 생소하지 않다.
앞서 언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에도 ‘꿈의 구장’으로 불리는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Old Trafford)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 축구팬들이 이곳을 순례할 정도다. 하지만 축구팬이 아닌 축구선수들 입장에서는 올드 트래퍼드 이상으로 반기는 곳이 있다. 그곳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이 자랑하는 곳으로 홈구장에서 차로 20여분 떨어진 외곽에 있는 캐링턴 훈련장(Carrington Training Centre)이다. 퍼거슨은 감독은 재임 시 유망주들을 스카웃 할 때 훌륭한 훈련장의 잇점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영입선수들을 캐링턴으로 데려가 훈련시설들을 보여 주면 쉽게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회고했다. 비가 많이 와도 질척거리지 않는 배수시설이 잘 된 천연잔디구장과 편안한 숙소, 개별 몸 상태에 맞게 식단을 처방하듯이 내놓은 식당, 최고의 의료시설과 의료진들을 갖춘 의료센터, 경쟁을 하느라 심신이 지친 선수들을 위로해 주는 편안한 여가시설 등을 외면할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었다.
현재의 파주NFC는 그 전에 미사리구장 2면을 사용할 당시와 비교해 볼 때 더 없이 훌륭한 시설이다. |
북한 학생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을 하고 있다.
5월 6일 통일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마신아(11) 학생이 러시아에서 열린 제9회 라흐마니노프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라흐마니노프 국제피아노콩쿠르는 4월 21~24일 중국, 핀란드,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수십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북한 음악전문학교부에 속한 마신아 학생은 세련된 연주기교와 형상을 요구하는 지정곡들을 연주,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마신아 학생은 2013년 11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대학부속 중앙음악학원에서 열린 제10차 국제청소년음악가콩쿠르 피아노부문 13세 이하 어린이조에서도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상으로 열린 2013~2014년 헨레피아노콩쿠르에서도 최지예(7) 학생이 1등을 차지했다. 북한과 중국, 독일 등에서 47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조(6~8세)와 2조(9~11세)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피아노연주장면을 인터넷에 올리면 심사위원들이 심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또 지난 4월 초에는 한일영 학생이 3월 22일부터 4월 6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제3차 국제예술콩쿠르 <화성>에서 특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4월 12일 <조선중앙통신>은 “8살 난 한일영 학생이 높은 예술적기량을 요구하는 피아노조곡들을 훌륭히 연주함으로써 심사원들과 음악전문가들의 절찬을 받았다”며 심사위원들과 음악전문가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3년에도 북한 학생들은 국제 콩쿠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3년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러시아 바쉬코르토스탄공화국 수도 우파에서 열린 제1차 벨랴콥(Belyakov)컵 국제 바얀, 손풍금(아코디언) 콩쿠르에서는 북한, 러시아, 벨라루스 등에서 온 120여 명의 예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학생 조에 출전한 전영주 학생과 윤혁인, 최혁철 학생이 특등과 1등, 2등을 하였다. 또한 10개 팀이 참가한 앙상블에서는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2013년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예술콩쿠르에 참가한 북한의 인민내무군 협주단 소속 백성혁과 송경업이 기악 앙상블 부문에서 특등을, 바얀과 손풍금 독주 부문에서 각각 1등을 했다. 북한과 러시아,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25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평양음악학원 교원인 박현철도 바얀과 손풍금 독주 부문에서 2등을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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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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